2023년 라시드의 올해의 게임
오랜만에 작성하는 글이네요.
2023년을 마무리 하면서 저만의 올해의 게임을 선정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2019년부터 매년 해오던 일이라 낮설지는 않네요.
-선정기준-
올해 출시작 또는 올해 처음으로 배우거나 접한 게임들 중에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짐.
- 5위 : 이키(2017년작) -
올해 플레이횟수 : 3회
시드평점 : 7.5점
긱평점 : 7.7점
긱순위 : 473위
긱웨이트 : 3.04
5위는 노미네이트 된 치열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이키로 선정됬네요. 2017년작이지만 한글정발이 판매되는게 아니라 오직
해외직구로만 게임을 구할수 있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구입한 게임이네요.
테마는 일본 에도시대의 장인이 되어 총 봄-여름-가을-겨울 라운드를 거쳐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론델+일꾼놓기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의 전체적은 느낌은 참 깔끔하고 이쁘다는 거네요. 배경 및 카드의 아트윅이 너무 제취향으로 너무 이쁩니다. 룰 자체도 참 깔끔하고
룰자체가 아줌마 배치하고 아저씨 움직이고 해당 행동하고 순차적으로만 하면 되서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것도 장점이네요. 진짜 왜색이 짙다는 점만 빼고는
딱히 단점이 없는 아주 좋은 게임인것 같아요.
- 4위 : 커피트레이더(2021년작) -
올해 플레이횟수 : 2회
시드평점 : 7.5점
긱평점 : 7.7점
긱순위 : 1137위
긱웨이트 : 4.23
4위는 오랜 펀딩끝에 올 초에 한글판을 받게 된 커피 트레이더 입니다. 워낙 출시때부터 해외에 호평이 자자했고 이쁜 컴포때문에 유명했던 게임이었네요.
그리고 게임 내에 도시에 서울도 들어가 있어서 나름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됬던 게임입니다. 게임의 테마는 각자 커피를 운영하는 회사가 되어
전세계에서 커피를 생산해서 게임끝에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긱웨이트 자체가 4점대가 넘는 게임이지만 룰마가
잔룰을 잡아준다면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점이 커피 트레이더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커피를 생산하고 각 지역마다자신의 영향력을 점점 키우고 자신이나 다른 플레이어가 생산한 커피의 경매에 참여하여 배분받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네요.
일단 4/5인플 모두 해본결과 영향력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5인플이 확실히 더 재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긴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쉽게 꺼낼수가 없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5인으로 영향력 게임이나 파티게임이 아닌 진득한 전략게임을 하고 싶을때는 딱 요녀석이 가장 베스트인거 같네요.
- 3위 : 혁신의시대(2023년작) -
올해 플레이횟수 : 1회
시드평점 : 7.5점
긱평점 : 8.9점
긱순위 : 392위
긱웨이트 : 4.29
3위는 테라와 가이아의 후속작인 혁신의 시대입니다. 참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내용인데 가이아는 저에게 손절까지 갔던 아주 기억이 안좋은 게임으로
출시전까지는 별로 흥미가 없던 게임이었는데 출시 이후에 제가 속한 모임에서 거의 몇일동안 계속 회자가 될 정도로 흥행이었던 게임이라 자연스레
해보게 됬네요. 플레이 횟수는 단 1회였지만 확실히 좋은 룰마에게 좋은 게임을 배우니 너무 좋은 기억이 되었네요. 확실히 가장 핵심인건 바로
종족/의회/지형을 매번 다르게 조합을 해서 선택해 운영한다는 미친듯한 리플레이성이 가장 큰 장점인듯하네요. 또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네요.
- 2위 : 본파이어(2020년작) -
올해 플레이횟수 : 3회
시드평점 : 8점
긱평점 : 7.7점
긱순위 : 345위
긱웨이트 : 3.64
2위는 스테판 펠트의 본파이어입니다. 워낙 출시전부터 기대를 했던 게임이고 사실 나오는건 작년에 나왔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코보게에서 엄청 딜레이되서
드디어 올해에 해보게 됬네요. 테마는 위대한 화톳불을 다시 소생시키기 위해 여러 종족들이 정해진 라운드동안 여러 행동을 해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이네요. 게임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들어가 있고 타일을 배치하고 얻는 액션들을 통해 또 여러가지 액션을 해서 승점을 얻는
포인트 샐러드적인 요소가 유기적으로 들어가 있는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워낙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보니 게임을 많이 접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설명할 요소가 많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 1위 : 다윈의여정(2023년작) -
올해 플레이횟수 : 7회
시드평점 : 8점
긱평점 : 8.2점
긱순위 : 191위
긱웨이트 : 3.85
대망의 2023년 시드 올해의 게임은 바로 시모네의 다윈의 여정입니다. 제가 같은 게임 여러번 돌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올해에만 무려
7회플이나 했네요. 그만큼 너무 재밌게 했고 사실 지금도 하고 싶은 게임이긴 합니다. 테마는 다윈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여행하면서 발견했던 여러 생물들의 발자치를 따라
5라운드 이후에 가장 승점이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코보게에서 특별소장판으로 모든 확장이 들어가 있는게
진짜 신의 한수 였던거 같네요. 무조건 들어가면 좋은 불의땅 확장 + 함선 + 동물확장의 조합은 진짜 너무 재밌는 리플레이성 + 비대칭요소로
인해 게임이 참 재밌어 지는것 같네요. 누가 행동칸에 들어가면 이후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패널티로 인해 진짜 재밌는 브레인버닝으로
빌드업을 짜내는 과정이 참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올한해 즐겼던 수많은 게임들중에 저 나름대로 주관적으로 게임들을 선정해 봤네요.
사실 2023년을 돌아보면 다른 해에 비해 사실 기대에 못미쳤던것 같아요.
2024년에도 정말 재밌는 보드게임들이 나와서 재밌게 즐기는 한해가 됬으면 좋겠네요.
올 한해도 모든 보겜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노미네이트 된 후보작들
우드크래프트 : 사실 지금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에 하나인 수치의 게임이라 매우매우 기대한 작품이지만 밸런스측면이나 퀄리티 측면에서 좀 실망을해서 선정이 되지 못함.
리바이브 : 많은 기대를 한 작품이지만 재밌기는 하지만 기대에 비해 미치지 못함.
행성x를 찾아서 : 올해 중반까지는 무조건 올해의 게임중에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센세이션했던 게임.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디덕션인데 상당히 재밌게 한 작품
틸레툼 : 올초에 펀딩으로 나온 시모네 작품으로 4인플은 그오호와 마찬가지로 너무 큰 데드타임으로 인해 2-3인플이 강제된다는 점이 감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