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노답
선천적 트롤러였습니다!
낭만's 황금산맥입니다.
(데이터 주의) 자작 다이스 타워와 레인 오브 다이스 오거나이저
안녕하세요.
지난 피라니아! 의 오거나이저 이후 몇일 쉬다가 결국 미뤄뒀던 작업을 마저 하였습니다.
보드게임콘에서 플레이했던 사그라다의 다이스 타워와 각종 몰에서 판매하는 다이스 타워를 참고하여
다이스 타워를 만들어 보았구요.
보드게임콘에서 구입했던 레인 오브 다이스의 오거나이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포맥스에 도면을 그리고 자르고 붙이고 식으로 다이스 타워는 대략 3~4시간
레오다 오거는 조금 더 걸렸네요.
둘 다 중간에 즉석으로 수정하는 바람에 도면이랑은 틀어지기도 했고..
그리고 자르고 하는 것도 오래 걸리지만 붙인 후 다듬는 데도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군요.
역시나 자주 할만한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은 일괄적으로 리사이즈 하여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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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이스 타워 입니다.
조악한 도면입니다. 기존에 PPT에 도면 그릴때는 5*5*15 사이즈로 맞춰놓고 했는데
막상 옮겨 그리다 보니까 너무 작은 느낌이 들어 6*6*15 냐 7*7*15 냐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만 고민할 필요가 없더군요. 7cm 사이즈로 만들면 A4 사이즈 포맥스 1장에 다 안 들어갑니다 ㅡㅡ...
강제로 6*6*15 사이즈로 결정해서 곧바로 수정해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쯤에 그린 끼움판은 착각해서 길이를 길게 그리는 바람에 하마터면 눈치 못채고 그냥 작업할 뻔 했습니다.
자르기 시작하려다가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5mm 길게 그려서 바로 수정해줬습니다.
구멍 따고 하는 부분이 좀 귀찮더군요. 한쪽으로만 자르다보면 칼 끝이 더 밀려 들어가서 양쪽으로 돌려 자르다보니 시간이;;
그리는데 1시간, 자르는데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가조립을 해봤는데요. 이동성을 위해서 순접질을 하지 않고 서로 끼워 맞추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혹시 부러지면 그때는 순접행....이 결정되겠죠.
역시나 타이트하게 딱 맞춰서 만드는 바람에 자르면서 조금씩 헐거운 부분이 생겨서 모래성이 되어버렸습니다.
툭 치면 와르르..
처음에는 앞,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A4 종이 한장을 붙여봤는데 이 두께로도 당연히 안잡히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아래 위로 띠처럼 둘러서 잡아줄 것만 만들면 될 것 같더군요.
생각대로 ㅁ모양을 위 아래로 추가해주니 견고함이 약간이나마 생겼습니다.
주사위를 한번 굴려봤는데 소리가 꽤 크길래 이것도 지난 다이스 트레이마냥 가드 스티커를 끼움판에 붙여보았습니다.
총 전개도는 요런 모양새가 되구요.
조립한 경우에는 요런 모양이 됩니다. 아래쪽 ㅁ모양은 맨 아래에 맞춰주니 주사위가 간혹 걸리더군요.
그래서 살짝 띄워주니 걸림 현상은 없는데.. 아마 주사위 크기가 달라지면 다시 아래로 내리던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ㅁ모양 대신에 중앙을 고무밴드로 대체하거나요.
위에서 본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실 보라에 올라왔던 좀비사이드 다이스 타워처럼 뚜껑을 예쁘게 만들고 싶었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위쪽 ㅁ을 딱 ㅁ모양으로만 잘라버리는 바람에 포맥스가 모자라서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다음에 주문하면 회색으로 색상을 변경할 예정이라 애매하게 흰색 한장을 추가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래는 주사위를 굴려본 영상입니다.
두번을 굴려봤는데 어째서 두번 다 1이 나오는지; 이상해서 한번 더 굴려봤습니다.
다행히(?) 랜덤으로 나오는건 맞구요. 소음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줄어들긴 했습니다.
아마 소음을 더 줄이려면 내부에 부딪힐 수 있는 부분을 다 가드 스티커로 붙여줘야할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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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레오다, 레인 오브 다이스의 오거나이저 차례 입니다.
요런 식의 트레이들이 박스 내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영웅카드 통, 승점토큰 통, 금화 통, 카드 통 * 4, 영웅말 통, 기타 등등 * 3 입니다.
영웅카드 통의 경우 다른 분들이 올리시는 오거나이저를 참고해서 꺼내기 쉽도록 가운데를 완전히 따버렸습니다.
참고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예시를 보여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이즈 측정 미스일까요. 승점토큰 통은 꽉 맞게 끼어서 잘 안들어가고, 영웅카드 통은 아예 안들어갑니다.
하는 수 없이 둘 다 접합부를 따서 2t 정도씩을 줄여준 다음 다시 조립해줬습니다.
덕분에 따낸 부분은 내구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 마음이 좀 아픕니다.
박스 내부에 트레이들을 수납한 모습입니다.
보관은 세로로 하거나 눕혀서 보관하겠지만 수납 자체는 가로보기 모드가 최적화 된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영웅카드의 경우 수 없이 많은 양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공간이 남습니다.
제일 빡빡한 느낌인 영웅말 통의 경우 저 상태로도 압축할 경우 3~5장 정도는 더 들어가고,
세로로 넣거나 위에 포개 넣는 방식으로도 적어도 10장 이상은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추후에 추가가 생기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카드 통 또한 본판의 에픽카드, 상점카드, 재난카드, 궁극기 표시 카드 등의 카드 들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일반카드들만 넣었을 경우
한통에 꽉 끼이듯 가득 차게 들어갑니다. 다만 이렇게 넣을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실 수납에는 반반 나눠줬습니다.
원래는 공간만 충분하다면 무기/이동/마법/방해/에픽/상점/재난/기타 이런식으로 다 나눠서 수납하고 싶었지만,
사실상 게임에서 일반 카드들은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상의 문제로 4통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분할하려고 해도 추후에 확장 등을 고려하자면 어떻게 분할하느냐가 문제더라구요.
오픈 트레이들의 뚜껑이 되어줄 보드판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룰 북과 시나리오 북을 올린 후 뚜껑을 닫습니다.
아무래도 기존보다 약 1~2mm 정도 들뜨는 것 같지만 사용에는 문제없을 듯합니다.
이제 크립이랑 오브젝트로 사용할 물품들을 주문하러 가야겠군요.
해외에서 3D 프린터로 뽑아서 판매하는 것을 사용하고 싶지만... 다 사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그냥 값 싼 것으로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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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견고함을 위해서 외부에 접합부를 따라 순접질을 더 해주고 하다보니...
외부에서 보면 굉장히 안 예쁘고 순접이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좀 더 깔끔하게 하려면 역시 글루건 같은 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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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좀 쉬다가 코티지 가든 오거나이저, 푸에르토 리코 플레잉 겸용 오거나이저 도면을 그리고
장수에 맞춰서 포맥스 회색으로 또 주문을 해야겠네요.
그러고 나면 앞으로 살 예정인 아그리콜라 정도만 오거나이저를 만들어주면 될테니...
대략 3개 정도 더 만들게 될 것 같네요.
결과물을 보면 뿌듯한데 작업과정이 너무 귀찮고 피곤해서 문제입니다.....
그럼 다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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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 및 작업기
다이스 트레이 : [링크]
피라니아! 오거나이저 : [링크]
코티지가든 오거나이저 & 테라리움 피규어 소개 : [링크]
푸에르토리코 신판 오거나이저 : [링크]
아그리콜라 2017 오거나이저 : [링크]
해구 게임 한글화 작업기 1 : [링크]
해구 게임 한글화 작업기 2 : [링크]
* 포맥스 오거나이저 작업방법 간략 소개 : [링크]
* 보드게임 정리용 간단 양식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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