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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보드게임 후기!

1,434 조회

2023.12.27 10:35

안녕하세요~ 한달이 너무 빨리가네요

12월의 보드게임 후기 올려봅니다.

1. 엘더베일의 거처

사정상 하다가 중간까지밖에 못했는데요.

다시 하고싶은데 이번달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달에 기회되면 다시 해보고싶어요. 꿀잼.

게임이 어렵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굴리기는 빡빡(?)했어요.

주사위 굴리는게 호불호가 있을거 같긴한데

저는 그런 파티파티한 요소 좋아해서 재미있게했어요.

2. 만리장성

뉴비시절에 해서 잘 기억이 안났던(?) 만리장성

2회플 하니까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그 때는 힘들게 적을 무찔렀던(사실 다 물리치지 못했던) 기억이있는데

이번에는 서로서로 합이 잘 맞아서 편하게 적을 무찔렀어요.

1등은 못했지만 해피해피한 결말

1회플 보다는 2회플에서 더 재미있었고 진짜 좋은 게임인거같아요.

고급스럽고 피규어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드덱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카드가 너무 많으면 좀 힘든게 있는데

만리장성은 적절히 섞여있어 좋은거같아요.

3. 남티그리스의 학자들

재미있다고 들어서 궁금했던 남티그리스의 학자들

주사위를 조합해서 말을 놓는데

주사위가 들어가서 운빨겜인줄 알았는데 운빨이 아니더라구요ㅎㅎ

찐 전략 좋아하시는분들 취저인거 같아요.

게임하는내내 머리쓸 일이 많음.

같이 하셨던 분은 맘에 들었는지 바로 구매하심~

3점대 후반 전략이라 바로 습득하기는 어려워서 게임하는내내 좀 버벅대긴 했는데

막판에는 아! 이렇게 하는구나 이해가 좀 되었던..

그래도 아직 어떻게 해야 점수를 잘 낼지 감이 오지는 않네요ㅎㅎ

기회가되면 다시 해보고싶어요.

4. 타임스토리즈(정신병원)

예전에 한 번 해봤는데 재미있어서 본판을 구매해봤어요.

구매하고 바로 돌려본 타임스토리즈

제가 워낙 스토리를 좋아해서 스토리 게임은 왠만하면 다 호인거 같아요.

타임루프 하는게 힘들어서 약간 쉽게 가는 루트를 갔지만

문제 다 맞추고 승리해서 뿌듯했습니다.

타임스토리즈는 앞으로 꾸준히 할 예정

5. 페인트 더 로즈

앨리스를 테마로 한 디덕션 협력게임.

예전에 한 번 해본 적 있고 이번에 또 우연히 하게되었네요.

종이에 안쓰고 핸드폰으로 해봤는데 하기 수월했구

조금만 방심해도 여왕이 쫓아오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해야합니다.

다같이 협력해서 이겼구 재미있었어요.

6. 정령섬

3회플. 처음에 했을때는 딱히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 달 12월 새로 발견한 게임을 꼽으라면 당연히 정령섬입니다.

정령섬을 하면서 아 이런 게임을 사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도 많고 적도 막강해서 도전정신이 들게하는..

그래서 리플성도 엄청좋고 깊이가 있는 정말 좋은 게임인거 같아요.

정령섬 좋아하는 분들과 만나서 으쌰으쌰 협력해서 같이 깨보고싶네요.

(1인플은 별로 안좋아해서 2인플 해보고 싶어요.)

7. 쇼군노카타나

거의 초반에 카타나를 해봐서 그때는 카타나가 엄청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다시 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초플에는 칼 장식을 많이 못했어서

이기는 것보단 칼 장식을 많이하는걸 목표로 게임을 했네요.

아쉽게도 가장 좋은 칼(?) 장식은 못했구 그래도 처음에 했을 때 보다는 잘해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제가 카타나 구매해서 기다리는 중인데

카타나는 여러번하면 실력겨루기 게임이 될거같아서 같이 여러번 해줄 사람이 필요할거같아요.

그래서 오면 같이 갖고갈지 아니면 개봉노플로 팔지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내년 여름이라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구요.

8. 사이드

지인분이 저 사이드 알려주신다고 얘기하셨는데 계속 못했었음.

근데 기회가 되어서 이번에 하게되었네요.

게임은 많이 어렵진 않았지만 점수내기가 어려운듯?

그리고 인원이 많아야 재미있다고 하는데 많지는 않아서

그냥 배우고 경험한다 생각하고 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해보지 않은 느낌의 게임이었고 각 나라의 사람들이 전쟁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하면서 테마가 와닿았고 왜 그렇게 사람들이 사이드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게임 자체 진행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전략을 잘 짜야하고 머리를 잘 굴려야 할거같아요.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9. 트릭케리언

지인분이 좋아하는 게임인데 예전에 한 번 찍먹만하고

이번에 제대로 하게되었네요.

트릭케리언은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하기 쉽지 않은데

운좋게 하게되어서 좋았습니다.

마법카드를 선택할 때 책을 봐야해서 장고요소가 좀 있고

행동 하나하나가 시간이 좀 걸려서 오래걸렸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빡빡하고 인터렉션이 센 편이라서 본판만 했는데도 꽉 찬 느낌이었고

확장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호불호가 있을거 같긴한데 저는 좋았습니다.

10. 트라야누스

지인분이 좋아하는 게임이라해서 궁금했고 버건디 작가라고해서 더 궁금해서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게임 룰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금방금방 했습니다.

만칼라시스템을 처음 해봤는데 생각할 거리가 많았고

내가 예측한대로 안되는경우가 많아서

(다른사람이 내가 하고싶은 행동을 해버리는 경우도 많았음)

원래 짠 전략으로 가기보다는 그때그때 순발력있게 점수따는 루트를 잘 찾아야 할거같아요.

만칼라 시스템이 있는 다른 게임도 해보고싶어졌습니다.

재미있었어요~

11. 허니버즈

신작을 사니 많이 돌리게되네요. 벌써 4회플 했습니다.

처음에 3번은 기본룰로 하고 4번째에는 숙련자 룰로 했는데

저는 기본보다 숙련자 룰이 더 재미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둘다 재미있고 취향차이 인거같아요.

허니버즈 다시 팔까(?)도 고민했는데 여러번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예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룰이 어렵지 않아 사람들에게 영업하기도 좋더라구요.

앞으로 확장도 2개나 나올거같고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12월이 다 지나가지 않았지만

거의 끝나가므로 미리 올려보는 후기였습니다!

(아그리콜라 사진이 없어서 빼고 올렸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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