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프리뷰 : FTW?! (포더윈)
안녕하세요, 멜로대디입니다 :)
오늘의 글은 아스모디 코리아에서 지난주 발매한 FTW?!(포더윈)의 프리뷰입니다.
※ 아스모디 코리아로부터 게임만 제공받았습니다. 글 내용에 어떠한 제한이나 조건없이 100% 저의 자유의지로 쓰여졌습니다.
FTW?! 포더윈
1. 어떤 게임인가요?
박스만 봐도 F와 녹색을 사랑하는 프리드먼 프리제의 작품이란걸 알 수 있죠! 이번에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이 출시한 카드 게임입니다.
포더윈은 손에 높은 숫자 카드 1장만 남기고 모두 내려놓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누군가 손에 카드 1장이
되면 라운드를 종료하고 각자 자기 손에 든 가장 높은 숫자에서 나머지 숫자를 모두 뺀 만큼의 점수를 얻습니다.
따라서 높은 숫자일수록 손을 털기 쉽지만 점수를 생각하면 큰 숫자를 아낄 필요도 있겠죠? 이런 고민에서 재미가 출발하는 게임입니다.
2. 플레이해보며 느낀 점
👍🏻
# 단순함 속에 담긴 깊은 묘미
이 게임은 세가지 액션이 전부입니다.
1. 카드 내기
2. 보조카드 내려놓기
3. 보조카드 이용해서 카드 내기
근데 높은 숫자는 카드를 내기 쉬워서 손을 털기는 쉽겠지만 마지막에 높은 숫자가 남아있어야 점수가 크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고민이 참 재밌습니다.
보조카드를 내려놓으면 버려진 더미에서 한장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가져와야하는데.. 여기서도 어떤 카드를 가져올지는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해요.
숫자가 낮아도, 커도 장단점이 있고 리스크가 있거든요 ㅎㅎ
참 말로 표현하긴 어려운데 ( 12칩 트릭에서도 비슷한 표현을 썼던거 같아요 ) 이게 아주 오묘합니다.
카운팅과 심리전, 눈치싸움이 꽤나 재밌고 깊은 묘미가 있습니다.
👎🏻
# 조금 늘어진다?
첫판에는 보조카드를 내려놓고 다시 카드를 한장 회수하고.. 이런 과정들의 의미가 와닿지 않아서 약간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한 라운드가 끝나면 '아하! 이런 게임이구나..!!' 하고 느끼는게 확 있으실겁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3. 마치며
프리드만 프리제의 전략 게임은 기복이 매우 심한편입니다만
그의 카드 게임들은 간단하지만 기발한 발상으로 대체로 평균 이상의 재미를 주는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박스에는 ‘트릭테이킹 (같은) 게임!’ 이라고 써있는데 제 생각엔 살짝 변주가 들어간 원카드 같은 손털기류 클라이밍 게임에 가깝다고 봐요.
근데 저는 이 게임을 해보면서 얼마전에 발매한 '12칩트릭'이 생각났습니다.
게임 방식은 완전 다르지만,
처음엔 이게 뭐지 싶다가, 한판을 해보면 '어? 요거봐라?' 하는 묘한 재미를 주는 게임,
판을 거듭할수록, 요령을 깨달을수록 카운팅과 심리전 싸움이 치열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12칩트릭 처럼 칩의 손맛은 없지만 카운팅하는 재미는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물론 구성도 매우 간결합니다..) 다른거 사실때 같이 사서 한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다음 프리뷰는 '블랙 로즈 워 : 리버스' 입니다.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