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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플레이한 보드게임 정산 - 서론 및 점수별 리스트

1,668 조회

2023.12.14 00:32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룰룰루입니다.

올해 두군데의 모임과 1,2인플 & 집들이, 파티로 많은 게임을 플레이를 했습니다.

1년간 플레이한 게임을 정산해보려 합니다.

올해는 정말 재밌는 게임도 많이 나왔고, 여러 웨이트의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가장 바쁜 해였는데 가장 많은 게임을 플레이했네요.

~~바빠서 못한다고 하지 않았나~~ -> ~~아직도 보드게임을 충분히 못하고 있다~~ -> ~~이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다~~ -> ~~시켜만 주신다면~~ 미플~~이 되겠습니다 헤헤헤~~

플레이 할 때마다 리뷰를 작성해왔고 1년 정산을 해보려고 하니...

리뷰의 문체와 길이가 천차만별이고

사진도 대충 찍은데다가 없는 사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게시하려니 자체검수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심한 혹평은 없지만)

우선 리스트 먼저 게시해보고, 리뷰는 정리해서 써 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한줄 리뷰가 될 수도 있고,

중간 길이 리뷰가 될 수도 있고,

긴 리뷰가 될 수도 있고,

좋은 리뷰들을 참고해보고 쓰려고 합니다.

2023년 플레이 횟수 : 대략 150 회

게임 수 : 121 개

처음 한 게임 수 : 100 개

인원 : 1 ~ 10

======================================점수주는 기준======================================

1. 처음에는 평균을 6점, 상대+절대평가가 모두 섞인 평가법을 만들어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1년 정산이 끝나면 정규분포에 가깝게, 하지만 6~8점이 높은 모자 모양으로 점수가 나오게 평가하고, 델타를 주고 재정산 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왔고 좋은 게임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그런 요소도 고려하여 평균이 조금 높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전체 게임에 대해, 평균을 6.5점으로 수보정하였습니다.
재밌는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한 해와 재미없는 게임만 플레이 한 해의 평균 점수가 같을 순 없겠죠.

2. 사람이 하는 모든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잘 풀렸는가’의 영향은 배제하고 게임성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9점 게임에는 특히 꼴등한 전략게임 초플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회 플레이를 한 게임의 경우는 단일 플레이 경험이 조금 더 옅어지고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물론 세상에는 해볼 게임이 너무 많고 새로 해볼 게임도 너무 많아, 모든 게임을 2회플 이상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다 아는데요?).

3. 보드게임 주요 관심사는 메커니즘입니다. 독창성과 차별성에 점수를 많이 부여하는 편입니다.

4. 재미 대비 웨이트 지수 있습니다. 정성적이지만 나름의 비례식(?)을 만족해야 합니다.

재미에 비해 웨이트가 높거나, 전략게임이라도 웨이트가 난해하게 높거나, 언제 돌릴지를 모르겠다거나, 웨이트가 낮은 대체제를 찾을 수 있으면 가차없이 감점합니다.

5. 웨이트와 함께 영업의 관점을 고려합니다.

보드게임 영업을 사실상 포기한 사람이라 고려하는 게 이상하지만 보드게이머로서 숙명적인 영업 관점의 평가도 수행합니다.

사람타는 게임보다 실패하지 않는 게임이 높게 평가되며 단일 플레이 경험과 점수가 비례하지 않기도 합니다.

6. 4, 5에 따라 비보드게이머, 코어게이머를 위한 게임을 구분하고 애매한 영역에 있는 게임은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7. 리플레이 많이 한 게임은 득점이 높습니다.

8. 시대보정(?)이 있습니다. 고전게임이거나, 완전히 새로운 메커니즘을 창시한 게임은 독창성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높은 점수를 줍니다. 올해 목록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9. 점수가 낮다고 플레이 경험이 나빴다는 의미 전혀 아닙니다.

특히 모든 게임이 즐거웠고 저득점을 주기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이 게임이 이렇게 망겜이에요?’라고 같이 플레이 한 사람들이 물어볼 수 있고,

‘나는 좋아하는 게임인데 점수가 왜 이래?’ 하는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수가 낮다는 건 상대적으로 독창성이 없거나, 다시 플레이 할 의향이 없거나, 그냥 내 취향이 아닌 게임이거나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밌었지만, 비슷한 다른 게임을 해보겠다’는 느낌으로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다 10점을 주면 평균의 의미가 없기에, 특별한 인상이 안 남아서 저평가한 게임들도 꽤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거고, 세상에 보드게임이 많기 때문에 필연적인 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 1년 정산을 해보니깐 소장게임들에 대해 이상하게 양극화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잘 주거나, 짜게주거나).

11. 저도 몰랐는데 캐주얼한 식물테마 게임은 점수를 못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12. 다회 플레이했거나, 인원별 플레이 경험이 다른 게임들은 가장 대표될만한 점수로 정산하였고 플레이 리뷰와 게임 리뷰에는 별도로 평가해보겠습니다.

======================================점수별 게임 목록======================================

10점:

없음

9.5점:

촐킨

9점:

팔레오, 봇 팩토리,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탐험대장),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 버라지(나일강 에디션 등 확장 포함), 요호호! 해적고양이, 동인도회사, 아크노바

8.5점:

영리한 여우, 웰컴 투, 스컬킹

8점:

디크립토, 크리처 컴포트, 도코종, 브라스: 버밍엄, 콜드워: CIA vs KGB, 달무티, 웰컴 투 더 문, 아크로폴리스, 월링 위치크래프트,
튜링머신(1인), 팬암, 딕싯, 캔트스탑, 하나비, 머더미스터리: 우주고릴라팬데믹, 리빙포레스트 (+ 숲의 정령), 다윈의 여정(+확장), 머더미스터리: 시체와 온천

7.5점:

레지사이드, 트레킹: 역사속으로, 티켓 투 라이드, 자이푸르, 카탄, 언더다크의 폭군들, 에볼루션: 기후

7점:

7 Wonders(+확장),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파머스 마켓, 쉬피타임, 라온, 코드네임, 메도우, 코드 777, 요괴칠중주,

불릿(vs보스), 마작, 스코빌, 리빙 포레스트, 노 땡스!, 스트라이크, 퀘스트(레지스탕스 아발론 리메이크), 스틱스택, 브루: 마법의 물약,

플람루즈(flame rouge), 모조품 주식회사, 쿠페레이션, 행성 X를 찾아서, 스컬, 덤불속, 장미 전쟁, 머더미스터리: 라스트 미스틱, 케이크파티

6.5점: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6점:

커피 트레이더스, 쿠, 스트림스, 후지플러시, 다운포스, 아르스 알케미아, 텐텐텐, 빌리지, 다트, 페이퍼사파리 - 피카츄와 친구들,

실리카우, 슈뢰딩거의 고양이, 퍼틸리티, 챠오챠오, 튜링머신, 머더미스터리: 은하의 저편에, 우리들의 여름방학, 커피러시

5.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