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8 여친과 2인플보겜소감(샤를마뉴 , 패치워크)
오랜만에 건대에 룸카페에 가서 보겜을 즐겨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중 가격도 저렴한데 무제한이라는글에 완전 혹해서 바로 찾아서 가봤습니다.
1. 패치워크
우베느님의 2인플신작 '패치워크'입니다.
이번에 타쇼핑몰에서 간간히 물량이 풀려오던지라 저도 나름 손쉽게(?)구할수 있던 작품입니다.
구입하고서 3번정도를 돌려봤는데 할때마다 참 감탄사가 절로나오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룰난이도가 솔직히 초등학생도 한번에 알아들을수 있을정도로 쉬운 난이도에다가 세팅 압박없고
공간 그렇게 까지 많이 잡아먹는것도 아닌데다가 제일 최고는 플탐이 너무 짧습니다.
2인플 보겜중 라이트한 난이도에서는 역대급 작품인거 같아요.
타르기 , 아샨티 , 롸블내륙항 , 카후나 등등등 2인플 전용게임들 이것저것 꽤 많이 해봤지만
패치워크를 한 이후부터는 오로지 머릿속에 패치워크 생각뿐입니다.
개인보드판을 퍼즐맞추기로 했다는게 참 놀라웠는데 이 퍼즐을 단추(돈)으로 구매한다는 개념이 섞여버리니까
이거 진짜 완전 재미있더라구요
"내가 필요한 도형을 구입해서 나의 보드판을 채워나간다"
플레이 할때마다 양상이 바뀌고 퍼즐답게 리플레이성이 아주 우수하구요
굳이 단점을 하나 들자면 깊이감은 얕다는거?
심도있는 전략게임은 아니고 완전 캐쥬얼한 느낌의 게임이거든요.
그외는 퍼펙트!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첫플레이 하자마자 바로 제 베스트 게임등극입니다. 최고최고!!!!!
2. 샤를마뉴 (카를로스 매그너스)
정말... 진짜 정말 구하기 힘든 게임중 하나인 샤를마뉴입니다.
게임도 굉장히 오래되었기도 하고 절판되다보니 완전 희귀한 게임이 되어버렸어요..
최근에 정말 운좋게 구하게 되어서 드디어 이번에 돌리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룰은 Afterday님께서 써주신 후기가 있느니 그 글을 읽어보시면 빠르게 이해되실꺼예요
↓
영향력게임답게 내마커가 많으면 이땅이 내땅됨~을 모토로 하고있으며
정말 특이하게도 2인플이 정말 재미있는 게임중 하나라고 널리 알려진 게임이죠
룰은 쉬워서 여친이 잘 이해를 했는데 자꾸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더라구요
제가 완벽하게 룰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하면서 놓친부분이 있는건지;;
영향력이 같을때는 지역에 놓인 마커의 갯수를 세는지 안세는지 부터 시작해서
후반에는 마커가 모자르면 어떻게 되나? 까지.. 아주 후반갈수록 골머리가 아팠습니다.
중반까지는 솔직히 무지막지하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의 역대 베스트게임이 될뻔했는데
후반부되니까 급격하게 늘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마커 1~2개 싸움이 계속 지속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게다가 주사위운이 게임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게 Afterday님 리뷰에서도 나오긴 했는데
사실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을정도입니다.
제턴에도 마커3개를 사용하고 상대도 마커3개를 사용하는데 후반부 되면 거의 영향력이 1~2개 싸움으로
번집니다. 근데 주사위가 안나와주면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땅을 하나둘 뺏기게 됩니다.
이걸 막아주는 룰이 없기 때문에 후반부 승부가 기울면 사실상 복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사위가 개입해버리니깐 확실히 이게 쫌 단점이 되긴 하더라구요.
첫플레이라서 이렇게 혹평하는게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너무 명작이라고 알려지던 게임이 저를 배신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나게 까다가
다음에 다시 해보고 완전 재미있으면 그때 최고의 베스트게임으로 등극 시킬생각입니다 ㅋㅋ
에러플이 있거나 아니면 플레이도중 분명히 무언가를 놓치고 플레이한거 같아서
다음에 할때는 이번 플레이와 같은 느낌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ㅠ.ㅠ
하우스룰글을 보니 주사위 두개만 굴리고 한개는 원하는거 받는걸로 하는 방법도 있는데
담에는 꼭 이 룰로 해봐야겠습니다. 완전 신선하고 밸런스 짱일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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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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