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삼국살 이야기... 6
오늘 두번째로 올리네요. 이번에 소개시켜줄 장수는 보라유저분이 요청하신 가후입니다.
뭐 삼국지 좀 아시는 분이 있다면 가후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꺼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게임들에서는 손꼽히는 책략가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최상위권 지력을 가지고 있죠.
가후의 인생을 평하면 '인생은 가후처럼' 이랄 정도로 처세술에 매우 뛰어납니다. 가히 '처세술의 달인' 이라고 할 수 있죠.
가후가 섬긴 군주만보면 동탁 -> 이각,곽사 -> 장수 -> 조조 -> 조비 입니다. 저렇게 군주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군주가 가후를 중용하고 아꼇습니다.
가후의 일생을 보면 딱히 가후의 인생 목적이 잘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각 곽사를 움직여 왕윤을 죽이고 헌제를 옹립해 제2의 동탁을 만들어 폭정을 펼치게 한것도 가후의 공이며
장수의 책사로서 조조가 아끼던 전위, 맏아들 조앙, 조카 조안민을 계략으로 죽인것도 가후이며
이후에 장수를 설득해 장수와 함께 조조 밑으로 들어가게 만든 것도 가후입니다.
조조가 후계자를 선택할 때 장자계승을 예를들어(원소의 전례를 들어) 조비를 후계자로 선택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말년이던 조비시절에는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않고 조용히 지냅니다.
그냥 보기만하면 얘 뭐야? 라고 생각하실수있겠지만. 관점을 다르게 봐서 삼국지라는 난세에 '살아남기'라는 목적에서 본다면
가후처럼 완벽한 인생을 산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는 그야말로 공무원의 표본이었습니다. 섬기던 군주가 바뀌든 말든 그 자리에서 맡은바 임무를 다하며 최선을 다해 책략을
생각해 내던것이 가후입니다.
삼국살 카드에서는 책략가로서의 그의 면모를 살려 대부분의 카드가 책략과 관련된 특기입니다.
삼국살의 가후카드는 위나라 카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탁,이각,곽사,장수를 섬긴 경력때문인지 군웅 카드에도 존재합니다. 특기는 약간 다릅니다만.^^
이상 삼국살 이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