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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니어스 따끈따끈 연말 모임 후기

1,423 조회

2023.12.03 20:55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토요일은 오랜만에

대학생때 제가 만든 보드게임 소모임 '지니어스' 멤버들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거의 두달만에 보드게임을 하는 것 같네요호호

올해는 2020펜데믹 이후

1년에 3번이나 모임을 연 첫 해가되었습니다 ㅎㅎㅎㅎ

나날이 발전하는 모임 ㅎㅎㅎ 뿌듯합니다:)

부산 멤버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좁았지만 속닥하이 좋았어요 ㅋㅋ

이날은 총 9명이나 참가했습니다!

이날은 보드게임 외에 특별히 마니또를 기획하였구요

모두 3만원어치 선물을 하나씩 사들고 내려놓은 모습이네요 ㅎㅎㅎㅎ 어떤 선물들을 가져왔을까요 ㅎㅎㅎ

오후 4시반 첫 게임은 바쁜 집주인을 뺀 8인플 레디셋벳입니다.

간단간단한 파티게임이자 실시간 경마 베팅게임이구요

티비에 어플을 연결하고 중계간격을 1.5초간격으로 돌렸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정신은 없지만 재미있는 ㅎㅎㅎㅎㅎ

11/12 말이 1등을 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어어ㅓㅓ

대망의 4라운드가 끝난 사진입니다 ㅋㅋ

이게 각자 자리에서 멀리있는 베팅칸은 잘 보이지도않고 신경도 못쓰고했지만

어찌저찌 1등이 119점이 나오고 공동 2등이 87점

저는 1등말은 맞추는 재능이 없어서 대신에 2, 3등에 집중을 했더니

소소하게나마 벌었던것 같아요 ㅋㅋ 공동 2등해서 저녁비 면제되었습니다 오예

여럿이 있을때는 이만한 게임이 또 없죠 ㅋㅋㅋ

더욱이 멤버들이 텐션이 다 높아가지고 너무 찰떡같은 게임이었습니당

원래 마니또를 랜덤 쪽지 뽑기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집에 스틱스택이 하필 있어서(?)

서바이벌로 1등부터 포장만 보고 원하는 선물 고르기로 바껴버렸어요 ㅋㅋㅋㅋ 이런 진성 게이머들을 봤나 ㅋㅋ

9인 스틱스택 꿀잼이구요 ㅋㅋㅋㅋㅋ

주손이 아닌 손으로 쌓기하니까 덜덜떨고 ㅋㅋㅋ 와장창 ㅋㅋㅋ

다들 거실인데 앉아있지 못해 ㅋㅋㅋ

선물 두구두구

멤버중에 프랑스에 갔다가

디즈니 도블을 마니또 선물로 가져와서 다들 감탄하면서 구경하는 중 ㅋㅋㅋ

저번에 2만원했더니 조금 미적지근해서 이번에 3만원으로 올려봤는데

퀄리티 높은 선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모두 만족!

디즈니 도블,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 안마기,

크리스마스 식기세트, 충전식 손난로, 모쉬 텀블러, 컵에 띄우는 귀여운 펭귄 가습기 등등

훈훈한 선물 교환시간이었어요 ㅎㅎㅎㅎ

오랜만에 9명 단체샷!! 조금 더 지나면 9년차네요!! 오래오래 해먹읍시다 우리 ㅎㅎㅎㅎ

저녁을 먹은 이후 9인 피드 크라켄입니다.

마피아계의 '종합선물세트'같은 게임이구요

선원 5명, 해적3명, 크라켄 교주1명 이렇게 팀을 나누고 각자의 목표에 도달하면 승리하는

팀 마피아 게임입니다.

짧은 여정, 긴 여정 이렇게 한번씩 진행했는데

다들 마피아 N년차 개고수다보니 진짜 머리싸움이 대단했구요 ㅋㅋㅋ

긴여정의 마무리는 위에 사진같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아주 팽팽한 긴장감 보이시나요

네 저는 사진찍느라 빠진게아니라, 크라켄 제물이 되어 수장당한 해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놈은 포교당했구요 ㅋㅋ 해적 1명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항해에서 해적이 부선장을 받고

캐릭터 능력으로 '부선장/항해사 바꾸기' 능력을 쓰고는

항해사로 빨간카드를 뽑아 해적승리로 극적인 승리를 했다는!!!!!!!

우어어어어ㅓ 해적 승 처음입니다 ㅋㅋㅋ 직업중에 제일 쾌감이 대단한데요 ㅋㅋ

중간중간 커피 & 디저트 & 치킨(?) 타임도 가지고

대망의 마지막 게임까지 도달!

1명이 퇴근하고(?)

밤 11시반부터는 8명이서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늑대인간 마을의 축제'를 진행했어요.

크라임씬류 게임이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동시에,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또한 각자의 비밀 목표나 스토리를 숨기며 정보를 공유해야하는 파티게임입니다.

....새벽3시 늑대인간을 끝내고

제가 혹시 인원수 안맞을까봐 '몇번이고 푸른 달에 불을 붙였다'도 가져갔었거든요?

새벽 3시에 다들 저기에 시선이 반짝반짝ㅋㅋㅋㅋ 언제 또 이렇게 모이겠냐 해가지고 ㅋㅋㅋ

의논끝에 대구 행님이 피곤을 핑계로 양보해주셔서 관전으로 가시고

7명이서 푸른 달까지 하고 아침 7시에 뜨는해를 보며 연말모임을 마쳤습니다.

스포는 안할거지만, 푸른달이 쩌네요 진짜...

이전에 구두룡관도 해봤지만

진짜 이 출시한 한글판 3개는 다 잘만든 것 같아요.

다인 모임이고 파티게임 좋아하시면 안할 이유가 없는 게임인것 같습니당

개인적으로 저는 구두룡관 < 늑대인간 << 푸른달!! 요렇게!!

할수록 즐기는 방법을 알게되다보니 더 재미있는걸수도 있지만 ㅋㅋㅋ 나머지 시리즈도 얼른 나왔으면합니다!

소중한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따끈따끈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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