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플 후기

1,815 조회

2015.02.07 11:15

집에서 혼자 테플만 해보다가 어제 처음으로 지인들과 3인플을 했습니다.

저 빼고는 나머지 2명은 카탄,루미큐브 정도 해본 친구들이었고, 저를 포함 남2,여1 멤버였습니다.

여자분이 이런 남성 친화적 테마(판타지,스포츠,방해)에 잘 적응하지 못할꺼 같아 시작전 내심 걱정을 좀 했네요.

전 무난한 인간팀, 다른 분들은 각각 드워프와 카오스???를 선택

룰 설명을 10여분 남짓 설명하고 게임으로 ㄱㄱㄱ

이런 종류의 게임을 처음 해보는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룰이 직관적이고 깔끔해서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여자분도 금방 익숙해지고 2라운드 정도 마치고 나니 계속 재밌다 재밌다 연발!! ㅎㅎㅎ

이렇게 해서 처음한 플레이는 여자분이 오히려 두남자를 압도적인 점수차로 찍어 누르며 승리 ㅋㅋㅋㅋㅋㅋ

처음 계획은 한판정도하고 정리하는거였는대 둘이 다 재밌다며 바로 한판더를 저도 바로 콜 ㅋ

팀 바꾸고 2번째판 ㄱㄱㄱ

두번째 판이라 익숙해진 덕분인진

다들 눈치싸움을 치열하게하며 각자 성향대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도박과 안전을 택합니다.ㅎㅎ

게임은 총 5라운드 까지 진행되는대 4라운드 마칠때까지 점수가 저와 여자분이 20대점 초반, 다른 남자분은 10대 중반

그런대 마지막 라운드에 꼴지하던 남자분이 태클과 반칙토큰 이 어마어마하게 터진덕분에 블러드볼과 하이라이트 매치 2개를

승리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 ㅜㅜ헐... 그리 그리하여 그 분이 38점으로 승리 저와 여자분은 34점으로 동률 ㅠㅠ

하지만, 같이 게임한 분들이 다 즐거워해서 비록 게임은 졌지만 저도 즐거운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ㅋ

총평을 하자면 초심자들도 조금만 집중해서 듣고 1라운드 정도 직접 해보면 익숙해질 수 있는 룰 난이도,

선택과 집중(어떤 선수를 어느 매치에 출전시킬지)을 고민하게 만드는 전략성

전략성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테마가 완벽하게 어울려진 게임이며,

게이머들에겐 재미있으면서도 막 가볍지만은 않은 훌륭한 파티게임.

비보드게이머에겐 보드게임의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게임인듯 합니다.

ps1.예전에 처음 보드게임을 할때는 무조건 이겨야 좋았는대, 보드게임을 하나둘 사 모으고 같이 한판만 해주면 감사한 상황이 되니ㅠㅠ

요즘은 승패는 크게 개의치 않고, 그냥 같이 한 멤버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겼냐 아니냐에 제 즐거움이 더 크게 좌우되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ㅋ

ps2. 중간중간에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ㅋ

이상 블러드볼팀매니저-카드게임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벨라로메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