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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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첫째주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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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02:01

2023년 10월 30일 ~11월 5일 10월 5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신작들의 향연이네요. 요 근래 구매했던 신작 게임들 및 안해봤던 몇가지 게임들, 그리고 2개의 전략 게임을 즐겼습니다!

점심 정기 모임이 다음주까지는 없을 예정이라 아쉽게도 게임 수량은 살짝 줄어 들었네요 ㅠ

<콰왈레> - 2인 플레이 [10월 30일]

- 기가믹 시리즈의 새로운 한글판 작품인 콰왈레 입니다. 목재로된 넙적한 돌들로 플레이 하는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

- 노란색 돌을 각 구석지에 2개씩 쌓아두고, 자신의 돌을 돌탑 위에 올린 이후 만칼라 방식으로 내려 놓아 빙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팀원분이랑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하고 생각보다 실수 한번에 훅 게임이 끝나버리기도 해서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드라큘라 vs 반헬싱> - 2인 플레이 [10월 30일]

- 다음은 신작 인 게임인 드라큘라 vs 반헬싱입니다. 4가지 색상의 카드?타일? 을 활용하여, 5개의 구역에서 승부를 보는 간단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 카드를 뽑고, 버리면서 효과를 발동하고를 반복하는 간단한 규칙 + 테마에 맞춰 드라큘라는 마을 주민에 대한 감염을, 반 헬싱을 드라큐라를 죽이려고
하는 서로의 승리 방식도 테마랑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밸런스는... 카드 운빨이 있는 트릭테이킹이라 그럭저럭 좋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 특히 초심자랑 플레이 할 경우, 트라큘라로 플레이 해서 체력을 N개 빼고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춰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시네마 코드> - 5인 플레이 [10월 30일]

- 팀원들 5명과 함께 오랜만에 영화 퀴즈 게임 시네마 코드를 즐겼습니다. 2명 정도는 영화에 아주 빠삭해서 더욱 재밋게 즐겼네요

- 원래는 힌트를 2~3개 기준으로 맞출 꺼라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대부분의 문제는 1~2문제에서 맞추는 바람에 4등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확실히 영화 사진을 보면서 어떤 영황인지 얘기 하는 아이스 브레이킹 요소도 확실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내는 방식도 좋은 게임이네요!

<하나미코지> - 2인 플레이 [10월 31일]

- 팝콘 에듀에서 한국어판으로 등장한 하나미코지도 2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로스트 시티나 쇼텐토텐의 그것처럼, 각 미녀들에 대한 카드 제출 수량으로 승/패를 겨루는 방식이며, 각 카드 장수들이 절묘하게 2~5장이 들어 있고,
한정된 4개의 행위들을 반드시 1번씩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쥐어 짜기 위해 고민을 하는 게임이라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 2인 게임을 같이 해줄 든든한 팀원분을 구했으니 (거의 매일 점심시간 마다 즐기는!) 이제는 와이프가 안해줘도 해줄 사람이 생겼네요(?)

<잭과 콩나무> - 3인 플레이 [10월 31일]

- 책장 한구석에 오랫동안 방치된 게임을 처분하기 전에 팀원 분이 그래도 한번 플레이는 해야 되지 않겠냐 해서 즐겨본 게임입니다.

- 한국 작가분의 아~주 예전 게임인건 같은데... 아쉽게도 재미 요소는 좀 뭐랄까... 많이 아쉬웠습니다.
플레이어가 수동적으로 할 수 있는 뭔가가 거의 없고, 현재 주어진 카드를 제출 하기만 하는 게임 느낌이였네요. ㅠㅠ

- 판매나 나눔을 하기에도 조금은 민망해서, 개인적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의 프로토 타입 테스트용으로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푸에블로> - 4인 플레이 [11월 1일]

- 팝콘에듀의 Big L 보드로 출시된 고전 게임 푸에블로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깔끔한 내부 부품들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네요~

- 공간 지각능력을 엄청나게 키워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게임 내 점수는 없고 벌점만 있기에 상호간의 인터렉션도 매우 강한 편입니다.

- 밖에서 돌아가니는 족장님의 눈에 내 건물이 최대한 띄지 않게, 남들 뒤로 낮은 층으로 숨기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 첫판 플레이에서도 함께 동봉된 1층에 깔지 못하게 하는 ㄱ자 타일을 활용해서 즐기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좁아진 만큼 치열한 경쟁이 즐겁네요.

<켈티스> - 4인 플레이 [11월 1일]

- 2010년 이전 작품인 4인용 로스트시티(?) 켈티스를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 손에 든 카드를 내 앞에 오름차순 or 내림차순으로 내려 놓으면서 각 트랙을 전진시키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 게임이 간단한 만큼 카드를 뽑는 운빨이나, 타인이 버리는 것에서 원하는 카드가 나오길 기대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패밀리 게임 느낌?!

- 박스는 사실 쓸데 없이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요즘 기준이였다면, 스플랜더 정도 수준까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차크라> - 2인 플레이 [11월 1일]

- 아레나로 플레이를 몇번하다가 구매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즐기는 차크라입니다.

- 팀원 분과 여러번 1:1 게임으로 즐겼는데, 이제는 도저히 이기지 못할 만큼 실력차이가 나서... 집으로 가져갈 게임입니다.

- 8가지 행동 중 원하는 행동을 수행하거나, 시장에 있는 보석을 가져와 총 7가지 색상의 보석칸에 3개의 보석을 꽂아 5개를 완성시키면 되는 퍼즐게임입니다.

- 간단한 룰과 예쁜 게임판으로 최대 4명까지 즐길 수 있어서 추천 드리지만, 인터렉션은 약한편에 벽겜 느낌이 쉽게 질릴 수 도 있습니다.

<콰르토> - 2인 플레이 [11월 2일]

- 차크라에서 진 복수를 위해 자신 있는 게임 기가믹의 콰르토로 승부를 봤습니다. (박스가 찢어질만큼 돌린 게임입니다.)

- 길이 / 색상 / 모양 / 구멍 4가지 조건에 대해 1개라도 맞는 조건으로 빙고를 만들면 이기는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 이 게임만큼은 그래도 자신 있엇는데,
첫번째 판 부터 대략적으로 게임을 이해하고 제가 파놓은 함정에 안걸리고 다른 함정도 파시는 모습이 보여져서 당황했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2판 모두 이기긴 했지만, 보드게임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승부를 하는 것은 생각보단 쉽진 않군요...!

- 회사에 가져다 두고, 뭔가 내기 할때 한번씩 즐기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주 부로 회사 캐비넷으로 킵되었습니다.

<테케누: 태양의 오벨리스크> - 3인 플레이 [11월 2일]

- 드디어 플레이 해보게된 T 시리즈의 테케누 입니다. 우뚝 솟은 기둥을 기준으로 6개의 공간의 주사위를 활용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 처음 설명 영상을 봤을땐, 6개의 신 행동이나, 점수를 내는 방식이 복잡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각 행동들의 순서에 따른 점수의 차이나 빌딩 느낌도 강하게 있어서 한턴 한턴이 소중하고 주사위를 뺏기면 계획 수정이 어려운 게임이였네요.

- 일단 리플레이성도 괜찮아 보이고, 전략의 방향성도 수십갈래가 있어 보여서 여러번 더플레이를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인: 아르헨티나> - 3인 플레이 [11월 2일]

- 원래는 시간이 좀 모자르면, 오를레앙 롤앤라이트 버전을 하려고 했으나, 테케누가 금방 끝나서 그웨트 아르헨티나 버전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 이전에 뉴질랜드 버전이 엄청 마음에 들었어서 이번 작품도 기대중이였지만, 많은 주변 분들의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햇던 게임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즐긴 그웨트 3부작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로인 작품으로 저도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진 않을 것 같네요.

- 기본판과 비슷하지만, '농부' 라는 일꾼이 추가되고, 소를 팔아 제출하는 행위가 역이 아닌 '배' 로 바뀌어서 해당 배가 이동해서 위쪽에 보이는 지도로
이동하면서 추가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네요. 다만, 기본적으로 모두가 궁핌한 느낌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좀 남고,
농부 일꾼을 여러명 보유해야 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찾지는 못해서, 뉴질랜드나 본판+북부 확장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그래도 한두번은 더 플레이 해보면서 이 버전만의 장점을 좀 더 느껴보고 싶긴 하네요!

<자작 게임: (가제)계급 전쟁> - 3인 플레이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