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31] 대구 황금네거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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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3 19:21

모임인원 : 4명

게임목록 : 짜르, 카멜업, 에볼루션, 킹덤빌더 빅박스, 로어 어 사우러스, 황혼의투쟁, 닌자토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에 있는 제 직장인 센터에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한 반년된 것 같네요. 모임인원이라고 해봐야 2-4명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실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모임명도 아직 없습니다. 지금 오시면 창립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모임 사진은 제가 쓰는 점수기록앱(scoregeek)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다 보니 좀 부족합니다.

그리고 함께 즐기시는 분들의 닉네임을 모르기에(실명으로 인사나누다보니;;) 헷갈리실 수도 있는 것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날은 1시 반부터 모여서 9시에 끝났습니다.

1. 짜르 (Tzaar) - 2인 / 3회플

일찍 오신 분과 같이 짜르를 한번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분이 더 오셔서 제가 이런저런 게임 준비할 동안(참조표 인쇄, 커피 타기 등) 두 분이서 짜르 두 판을 더 했습니다.

두시에 합류하시기로 한 분이 계셔서 오시기 전에 간단히 카멜업 룰 설명을 했습니다.(새로 오시는 분은 카멜업을 할 줄 아시거든요)

2. 카멜업(Camel Up) - 4인 / 1회플

이번에는 작년에 후원했던 코인을 사용하여 즐겼습니다. 코인을 사용하니 게임 내 화폐 컴포넌트가 필요가 없더군요. 게임은 묻지마 배팅을 한 제가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안보고 배팅했는데 1등말 꼴찌말 모두 제가 독식했네요;; 역시 게임은 운입니다!

3. 에볼루션(Evolution. 2014) - 4인 / 1회플

다음은 에볼루션을 플레이 했습니다. 킥스타터에서 후원했던 건데 밀봉상태로 계속 있다가 어제 부랴부랴 개봉하고 룰 익히고 참조표 만들고 했네요.

룰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카드받기 - 먹이 선택 - 카드 사용 - 먹이주기 의 4단계로 이루어진 라운드를 반복하다가 카드 덱이 다 떨어지면 해당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각 단계마다 각자 차례를 가집니다.

1. 카드받기 단계에서는 각자 카드 3장에 자신이 보유한 종마다 1장을 더 받습니다.

2. 먹이선택 단계에서는 각자 카드 한장을 선택합니다. 카드 우측 하단에 적힌 수가 생산될 먹이의 수이며, 추후 먹이주기 단계에서 카드를 펼쳤을 때 각 카드에 적힌 수의 총합이 생산될(샘물에 추가될) 먹이의 수입니다.

3. 카드사용 단계에서는 각자 들고 있는 카드를 3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카드는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중복 가능)

- 특성 카드로 사용 : 카드를 뒷면이 보이게 종 위에 내려놓습니다. 단계 종료 때 모두 오픈하여 각 종에게 특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특성은 총 3개까지 부여할 수 있으며, 중복특성은 불가합니다.

- 새로운 종 추가 : 카드 한장을 버려 새로운 종을 추가합니다. 추가되는 종은 신체사이즈 1과 개체수 1로 시작합니다.

- 개체수 또는 신체사이즈 1 증가 : 카드 한장을 버려 개체수나 신체사이즈를 1 증가시킵니다.

4. 먹이주기 단계에서는 2단계 때 낸 카드를 펼쳐 나온 수의 합만큼 먹이를 샘물 위에 놓습니다. 이 때 발휘되는 특성의 효과가 있다면 적용됩니다. 차례대로 먹이를 주는데, 샘물에서 먹이를 하나 가져가서 개체수만큼 채우지 못한 종에게 놓거나 육식동물이 있다면 다른 종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샘물에서 먹이를 하나 가져갈 때는 개체수만큼 음식을 가지지 못한 종이 있고, 샘물에 음식이 남아있어야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육식동물이 다른 종을 공격할 때에는 신체사이즈가 대상 종보다 커야하고, 대상 종을 보호하는 특성을 극복할 수 이겨낼 수 있어야합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공격한 종은 공격받은 종의 신체사이즈만큼 음식을 가져가고, 대상 종은 개체수 1 감소합니다.

먹이주기가 끝이 나면, 가져간 먹이는 각자의 개인 주머니에 넣고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라운드가 진행되다가 라운드가 종료되면 먹은 음식 수만큼 점수를 1점씩 받고, 살아남은 종의 개체수만큼 점수를 받고, 살아남은 종의 특성 카드의 수만큼 점수를 얻어 총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우승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저에게 게임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다음에 또 꺼내들 것입니다. ㅎㅎ

4. 킹덤빌더 빅박스(Kingdom Builder Bigbox) - 4인 / 1회플

다음은 가장 먼저 오신 분이 일찍 가보셔야해서(가정은 중요합니다!) 지난주에 해보았던 킹덤빌더 빅박스를 한번 더 꺼냈습니다. 혹여나 시간의 압박이 있을까봐 본판만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 역시 간단한 룰을 자랑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내려놓고 카드에 그려져있는 지역에 정착촌 3개를 놓는 니다. 이 때 기존 정착촌과 인접할 수 있다면 반드시 인접해야합니다.

각 타일이 있는 곳에 인접하게 된다면 타일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 타일은 전이나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도 기존 정착촌과 인접할 수 있다면 반드시 인접해야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모두 끝나면 카드더미에서 새로운 카드를 한 장 뽑아 보충하는 것으로 차례를 넘깁니다.

이런 식으로 한명이 정착촌을 다 쓸 때까지 진행되며 한명이 다 사용하면 시작 플레이어의 오른쪽 사람까지 진행한 후에 종료됩니다.

게임은 게임 시작 시 주어진 3장의 킹덤빌더 카드에 나타난 골드 획득 방법을 잘 파악하여 정착촌을 건설하여 게임 종료시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5. Roar-a-Saurus - 3인 / 1회플

한 분 더 일찍 가셔야 해서 짧게 끝날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애들 시켜줄려고 샀다가 밀봉상태로 둔 게임을 급하게 깠습니다. 애증의 인디보드게임즈 제품이죠.

게임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같이 주사위 3개를 굴립니다. 같은 모양의 주사위 3개를 모을 때까지 원하는 만큼 재굴림합니다. 주사위 3개를 모으면 해당 액션을 수행합니다. 4개의 피해를 받으면 넉아웃되며 넉아웃토큰을 받습니다.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며, 최후생존자는 승점3점의 승리 토큰을 받습니다. 총 10점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게임에서 이깁니다.

주사위에는 우측 공격 2면, 좌측 공격 2면, 전체 공격 1면, 치료 1면으로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종류마다 이름이 있으며, 룰에는 3개를 모으면 해당 이름을 외치고 액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이템전과 노템전도 있습니다. 아템전으로 진행하게 되면, 치료면이 3개가 나왔을 때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템은 각각의 능력을 올려주거나 피해를 감소시켜줍니다.

한번씩 간단히 웃고 떠들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이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