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모데이 참가 후기(중간에 나와서 후반부 게임들은 다른분들이 얘기해주실 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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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 21:30

부푼 꿈을 안고 아스모데이 2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비록 일이 생겨서 중간에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즐기고 왔기에 다녀온 부분에 대해서 후기 작성합니다.

행사장 들어가니 10분 전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계셔더라구요. 여성분들도 많이 오셨고 나이대도 젊은 분부터 좀 지긋하신 분들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표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게임이 셋팅되어 있더라구요.

오늘의 첫번째 게임인 드라큘라 vs 반헬싱입니다. 아래부분에 체험 후기 쓰겠습니다.

옆자리에는 오늘 체험할 게임들을 이렇게 쌓아놓고 준비하더라구요. 전부 다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ㅋㅋㅋ

시간이 되었고 아스모디 사회자가 잠시 얘기후 만두게임즈 부사장님(맞나요?)이 나와서 오늘 체험할 게임들을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직접 해본 게임 소감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어서 게임 소개 화면만 넣은 점 양해바랍니다.

1. 드라큘라 vs 반헬싱

1대1 대전 게임이고 드라큘라는 5라운드까지 죽지않고 버티거나 5개 각 마을당 한명이상 감염시키면 바로 승리하며 반헬싱은 그렇게 되기전에 드라큘라 체력 12를 닳게 해서 죽이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리보면 드라큘라가 넘 유리한거 아냐? 라고물을수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사람과 번갈아가며 해본 결과 딱히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보기힘들었어요. 실제로 번갈아했지만 둘다 졌고ㅠㅠ 앞에 앉으신 분이 게임을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게임은 5장을 갖고 시작하며 라운드 종료선언전까진 카드를 서로 한장씩 뽑아 카드의 기능을 적용해요. 러브레터처럼 카드의 숫자마다 기능이 다른데 카드공개나 바꾸기, 트릭테이킹처럼 트럼프 순서 바꾸기 등이 있고 이렇게 카드를 뽑아 자신의 원하는 카드를 만들고 라운드 종료선언하면 이제 각자 5장 카드를 순서대로 한장씩 까며 숫자나 트럼프를 비교해서 승부를 메겨요.(그래서 다섯마을)

드라큘라가 이기면 5장 카드 중 이긴쪽의 마을 사람을 감염시키고 지면 체력이 1씩 깎여요. 그래서 어느 쪽이 먼저 목표를 달성하는지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심리전 및 선택과 집중으로 취할 것과 버릴걸 잘 골라야하고 내가 라운드종료선언 말하면 상대방이 행동한번 하고 종료라 이때 트럼프 순서 바꾸기하면 애써 셋팅된 내 계획이 물거품되기 때문에 조심해야해요. 실제로 이렇게 한번 졌어요 ㅠㅠ 제가 가진 카드 종류가 뭔지 너무 티를 많이 냈었는지 바로 바꾸시더라구요.

가격도 엄청 싸서(현장구매에서 만원대) 바로 구입했습니다.

2. 카피바라

셋콜렉션 브레인버닝 게임입니다. O, ☆, △, □ 등의 카드를 모아 셋 콜렉션을 완성시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쪽 분야에 좀 약해서 그런지 저하곤 잘 안맞았습니다 ㅠㅠ

원숭이를 이동시키며 카드를 가져와야하는데 이것때문에 게임을 할수록 테이블에 좌우로 엄청 많은 카드들이 깔리게 됩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카드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물론 2~3줄로 깔면 가능은 한데 게임이 조금 지저분해짐) 셋 콜렉션을 완성하면 다음 셋콜렉션을 위해 원숭이를 뒤로 후퇴시켜야하는데 이것땜에 몇번 턴이 낭비돼서 좀 아쉽더라구요. 고수들은 이 상황에서도 최대한 적게 후퇴하면서 셋콜렉션을 완성시키는데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3. 지킬앤하이드 vs 스코틀랜드 야드

지킬 vs 하이드는 못해봤습니다. 대결은 드라큘라 vs 반헬싱과 비슷할거같구요. 지킬앤하이드 vs 스코틀랜드 야드는 2인 협동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카드 덱을 3개 만들어서 지킬, 하이드, 경찰 덱끼리 한장씩 카드를 내면서 트릭테이킹으로 승부를 냅니다. 이렇게 승패가 정해지면 지킬과 하이드 중에 누가 더 많이 이겼는지(경찰이 이긴건 세지않음) 비교해서 적게 이긴쪽의 횟수만큼 게임판의 지킬(하이드) 말을 전진시킵니다. 그래서 정해진 목적지까지 딱 떨어지게 도착시켜야하는데 만약 잘못해서 한칸이라도 더 가면 게임 실패가 됩니다. 그래서 서로 승패 갯수를 잘 조절해야하는데 게임중에는 의견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서로 말은 하지않고 느낌으로 알아서 상대방이 숫자 크기를 승패에 맞게 내주길 기도메타로 빌어줘야겠죠 ㅋㅋ

여기까지 시나리오 1이었구요. 이 게임은 시나리오가 여럿 있어서 뒤로 갈수록 기믹도 늘어납니다(경찰이 추격 등) 여러 난이도의 다양한 협력 트릭테이킹 해보고싶으신 분들이 하면 좋을거같아요.

4.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30주년된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데 원작 보신분들이라면 반가울만한 게임이네요. 혹은 크리스마스 특집 게임을 하시고 싶은 분들두요.

아쉽게도 이 게임 룰설명듣다가 일이 생겨서 행사장을 나와야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 포함한 뒤의 게임들은 체험도 못하고 아쉽게 끝나게 됐네요. 이 부분은 다른 분들이 더 자세한 후기를 써주실테니 그 후기들을 봐주세요.

그냥 나오기 뭐해서 드라큘라vs반헬싱, 베일 오브 이터니티를 현장구매해서 샀어요. 엄청 싸게 팔아서 이 두개를 샀는데 4만원 정도밖에 안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