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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8일]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 헤게모니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 3인
인원: 1~4인
베스트: 2인
테포마 주사위 게임은 주사위가 곳 자원인데요.
주사위라는 랜덤성을 이용해 필요한 카드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점수를 뽑아내는 게임입니다.
자원은 다섯 종류가 있고 추가로 조커 자원이 있습니다.
카드는 본판과 동일하게 녹색, 파란색, 빨간색 세 종류가 있고 기능은 동일하더군요.
카드에 있는 주사위를 소비하면 내려놓을 수 있다는ㅋㅋ
게임 시작 시 5장의 시작 카드와 기업을 정하게 되는데요~
기업 능력과 시작 보너스를 최대한 활용해야합니다ㅎㅎ
제 기업인데요!
주사위면은 총 세 종류인데 노란색 중에 희소라는 자원을 하나 아낄 수 있는 기업이더군요.
카드 중에 노란색 희소 자원이 필요한 카드를 내려놓으면 좋겠죠!?
시작 보너스는 조커 네 개와 노란색 일반 자원입니다.
우측 갈색 테두리 박스는 생산 단계 때 노란색, 빨간색 주사위 하나씩을 생산합니다.
테주마는 룰이 참 심플해서 좋더군요ㅋㅋ
생산 or 행동 두 개뿐이고 세세한 액션들도 간단간단합니다ㅎㅎ
먼저 생산 차례는 주사위들을 새로 굴릴 수 있고 카드가 모자라면 보충할 수 있는 액션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카드는 탭을 해서 행동할 수 있는 카드인데 리셋 시켜줍니다.
본판의 큰 흐름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행동 차례는 보조 행동을 먼저 해야 하는데요.
원하는 주사위 하나를 굴려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거나 아무거나 하나 버리고 한 색상의 주사위 면 바꾸기 등등 그림만 보셔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참조표 예시 중에 하나입니다.
보조 행동 후에 주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카드를 내려놓으려면 생각보다 고심에 빠지게됩니다ㅋㅋ
주사위 목록은 일반 3면, 특수 2면, 희소 1면으로 되어있어서 신명 나게 잘 굴려야 원하는 게 나오는 가챠 게임이죠ㅋㅋㅋ
자기한테 필요 없는 자원은 다 쓰레기죠,,
암~ 그렇고말고!
아쉬운 건 왜 참조표가 2장뿐이죠!?
2인플 베스트라서 그런가요 코보게님ㅠ
우선 테주마를 해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본판의 단점인 느린 템포를 테주마는 빠른 템포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테주마도 결국 자원이 핵심인데 운빨 똥빨 게임이더라도 액션으로 원하는 주사위 면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ㅋㅋ
그리고 언어 요소도 사라졌다는 점!
본판이 텍스트가 많은데 테주마는 없다는 점~~
그 외에 업적이나, 보너스, 기업상 같은 보너스 게임도 있어서 재미있더군요ㅎㅎ
그중에 기업상은 전체 플레이어 중에 내려놓은 카드 중 맵에 보이는 가장 많이 사용한 자원을 뽑기 때문에 웃기더군요ㅋㅋㅋㅋ
사실 남의 카드 따위 볼 여유가 없다는ㅋㅋㅋ
아직 1회플이지만 무작정 자원 생산 카드를 많이 내려놓는 거보단 파란 카드 활용성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첫 시작 카드가 파란 카드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파란 카드 트리로 가게 되었는데 게임 종료 시까지 자원 생산 카드는 4장 정도밖에 없었거든요ㅎㅎ
2등 했지만 1등이랑 별 차이가 안 난다는!
테포마 본판에 실망하신 분들은 이번 테주마는 아마 만족하시지 않을까 하고 추천을 살포시 드려봅니다ㅋㅋ
대신, 게임이름이 테주마라는거는 명심하시고요! ㅋㅋ
가이오트님이 테주마는 쓰레기 관리 기술, 쓰레기가 늘어나는 게임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적극 공감합니다ㅎㅎ
헤게모니 / 4인
인원: 2~4인
베스트: 4인
보드엠에서 출시한 헤게모니라는 고 웨이트 게임입니다.
무려 난이도가 4.1인데 확실히 4점 이상 게임부터는 많이 버거워 지더군요ㅋㅋ
이미 몇몇 분들이 좋은 후기와 리뷰를 많이 남겨주셨는데 최고의 경제 전략 게임이라고 표현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헤게모니는 총 4개의 세력들이 있는데 각각 다른 비대칭성을 가졌고 경제 게임이라는 타이틀답게 복잡하지만 누군가 하나의 액션을 하게 되면 서로 물고 물리는 다양한 전략을 가진 게임입니다.
지용 님이 저한테 그나마 쉬운 정부 세력을 주셨는데 이마저도 어려웠다는!
참조표 조차도 2장이고 내용도 많고 엄청나다는ㅋㅋㅋㅋㅋ
이미 게임 시작 전 세팅부터 복잡해서 숨이 막히더군요ㄷㄷ
이전부터 느낀 건데 확실히 세팅이 복잡하면 게임 흥미도가 급격히 식습니다ㅋㅋ
세팅하랴 룰북 보랴 근 2시간이 날아가더군요,,
2시간이 머야 3시간인가!?
게임판도 무지하게 크다 보니 자리가 거의 풀로 차지하더군요ㅋㅋㅋ
거의 스카페이스급 덜덜;;
스카페이스는 컴포 종류라도 좀 작았던 거 같은데 얘는 컴포 종류도 많고 개수도 많고ㅋㅋㅋ?
4개의 세력이 있다 보니 공통 룰도 있지만 각각의 세력 룰도 있기 때문에 첫플에 진행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 헤게모니는 4인플이 아니면 NPC가 들어간다고 해서 특별히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특별 게스트 리타님 환영해요ㅎㅎ
이번에 컴포 통을 진짜 야무지게 썼네요ㅋㅋ
반대편에 이거만큼 더 있다는 게 문제,,
전용 메탈 코인은 언제나 좋습니다ㅎㅎ
게임을 해보니 확실히 경제 게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테마 몰입은 아주 좋았습니다.
정부, 노동자, 중산층, 자본가라는 세력들은 각자의 자리에 맞게 액션을 하거나 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좀 더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정부'는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며 정책을 펼치고 누군가 독주하게 되면 견제도 해서 게임메이커 같은 느낌이고~
'노동자'는 뼈빠지게 노동해서 월급을 받아서 개미 탈출이라는 현대사회의 직장인 느낌이고ㅋㅋㅋ
'중산층'은 노동을 해서 월급을 받아도 되지만 상품 자체를 생산해서 부를 축적해도 되는 플레이 메이커 느낌이고~
마지막으로 '자본가'는 기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노동력을 돈으로 사서 상품을 만들고 세금은 아껴야 하는 대기업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비대칭성에서 나오는 게임의 흐름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이해할수록 무섭게 테마에 빠져드는 매력적인 경제 게임입니다.
단지 게임의 볼륨과 난이도를 생각해 보면 지나치게 긴 플레이 타임과 게임 세팅 단계는 단점이라 할 수 있고 저희도 첫플시 플레이 타임이 4시간 이상 걸린 거 같습니다ㅋㅋ
그리고 강제 4인플을 해야 하는 거도 단점이겠네요.
헤게모니 외에도 강제 4인플을 해야 하는 게임이 몇몇 생각나는데 최고의 재미를 맛보려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을 찾아보면 정책 발표 즉 투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진행 중 누구나 원하는 정책 주제 중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민주주의답게 다수결로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투표가 찬성이 많으면 주머니에서 영향력 큐브를 뽑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한 번 더 최종적으로 찬반이 결정됩니다.
이런 정책에서 세금을 줄인다거나 노동자의 임금을 조절해서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는 거죠.
세세한 정책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ㅋㅋㅋ
헤게모니는 분명 접근성이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경제 게임을 좋아하거나 인터랙션이 많은 게임 그리고 다양한 전략을 원하는 게임을 좋아하시면 매력적인 게임 중에 하나는 분명합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게임인 만큼 잘 판단하셔서 구입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