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대 : 주하 어멈
...어험어험...
소소한 개인 잡담
안녕하세요. 길라잡이입니다. 모든 보라분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난 게임 많이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1. 제주도 겨울휴가
: 12/31일부터 지난 토요일까지 제주도로 겨울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한창 추울때 제주도를 갔는데 제주도에서는 내륙보다 10도정도는 기온이 높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바닷바람을 무시 못하는지라... 밖에 오래있으면 춥긴 춥...(당연한가;;) 12월 마지막 날과 1월의 첫날을 제주도에서 맞는것에 대해 뭔가 환상을 가졌었는데... 현실은 여행피로+꼬맹이에게 저녁 시달림 콤보를 맞고 9시 전후로 뻗었습니다. 하하하. 로망따위는 없네요 ㅠㅠ
여행가서 저녁에 와이프와 애기 재우고 오붓하니 게임 한판씩 하는걸 생각했는데, 꼬맹이가 이제 좀 크기도 했고 놀러가니 아주 신이나서 그런가 10시 11시까지 안자고 방에 불을 다 끄고 누워야 한참 뒤척이다가 잠드네요... 전날 정신없어서 게임도 못챙기긴 했지만 챙겨갔어도 못했을뻔 했습니다... 후우... 어서 꼬맹이도 게임을 할 정도로 숙련시켜야 하나... 정작 게임은 하지도 못함서 '이런때 하기 좋은 게임을 질러놓자' 해서 푸코 카드버젼과 더게임을 질러놓았네요.
여담으로 제주도에 갔더니 기념품으로 제주화투를 파는데 제가 본것만 두종류를 봤습니다. 그중에서 한 녀석에 꽂혀서 살까말까 살까말까 하다가 결국 못가지고 왔네요. 파스텔톤으로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계속 눈이 갔는데 12000원의 나름 고가(일반 화투가 3~4천원정도...)에 주변에 화투를 즐겨하는 사람도 없다보니 결국 이쓰가 될것 같아서 그냥 나왔는데 계속 눈에 아른아른 하네요. 와이프가 일주일 더 제주도서 놀고온다해서 보이면 좀 사달라고 했는데... 과연...
2. 여행 끝나자마자...
: 토요일(그제) 돌아오자마자 저를 맞이하는 택배박스들. 하나는 구두였으니 제외하고 두개가 보겜 박스였습니다. 마침 와이프도 없고... 눈치 안보고 박스를 깠지요. 예전 해구로 프리오더한 수목원 디럭스와 휴가중 질러놓은 푸코 카드게임과 더게임. 그런데... 푸코 카드게임이 한글자료하고 플텍 주고 셀프 한글화하는건데... 생각보다 한글화양이 상당하더군요;; 거의 반나절 이상 걸린듯 ㅠ 거기에 수목원과 더게임 플텍을 하고 나니 플텍 소모량이 어마어마 ㅋㅋㅋ 정말 오랫만에 한글화 하는데 어우... 후달후달 합니다... 역시 대한글화시대에는 걍 한글판 게임을 사는거로...
3. 전기차
: 제주도 휴가기간동안 전기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이거 혹하네요 ㅎㅎ(니로ev) 승차감도 좋고 오르막같은데서 힘도 좋고. 그런데 충전소 방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다 오류도 많은거, 그리고 충전시간은 역시나 좀 애매합니다. 만충했을때 총거리도 470정도밖에 안되서 시내나 중거리정도 커버하기 빠듯할거 같아요. 그런데 그 외에는 정말 만족스럽네요. 바꾸고 싶... 그런데 점점 자동차가 하나의 완성된 공산품의 느낌이 아니고, 좀 덩치큰 전자제품이 되어가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뭔가 이렇게 또 세상이 변해가나 싶은 느낌을 차에서 받았습니다 ㅎㅎ
4. 보겜 구매
: 저는 와이프와 1년 보겜 구매 상한액을 50만원으로 잡고 하는데... 작년에 펀딩한 게임들에 밀려서 올해로 넘어온거 다하니 올해만 벌써 보겜 지출이 30만원에 육박하네요... 후달후달... 올해 뭘 팔아서 또 매꿔야할까 벌써부터 고민입니다...(그러고도 연초 여행지에서 보겜을 또 지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