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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넷째주 플레이 후기

1,814 조회

2023.10.02 02:40

2023년 9월 25일 ~10월 1일 9월 4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 초 회사에서 즐긴 몇가지 + 추석 양가를 돌면서 즐긴 게임들입니다!

사실 다음주 월요일에도 전략 게임 모임이 예정 되어있는데, 이번주에 포함 안되는 것이 슬프네요 ㅠㅠ

추석을 맡이하여 평소에 자주 못했던 게임들도 몇개 돌리고, 못해보던 게임들을 1인플로 테스트도 많이 해봤네요!

<다운 포스> - 6인 플레이 [9월 25일]

- 이번주 회사 모임에서는 레이싱 컨셉으로 2가지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첫 게임은 자동차 레이싱 경매 게임 다운포스입니다.

- 개인적으로 6인 파티 게임 중에서 30~40분 밖에 안걸리면서, 인터렉션도 있고, 경매 요소도 있는 꽤나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날은 첫 경매에서 선두를 치고나가면서 모두를 제 색깔 차인 파랑색에 걸게 만들었으나... 수많은 견제로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크 호스> - 6인 플레이 [9월 25일]

- 두번째 레이싱 게임은 다크호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선 게임이 자동차라면, 두번째 게임은 말로 하는 경매 다크 호스입니다.

- 한국어판 게임이라, 피규어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버전입니다. 각자 2장씩 마권을 나눠가지고 시작하며 자신이 가진 마권의 말을 최대한 1등으로

만들기 위해 적절한 카드를쓰는 게임입니다. 중간에 3등을 꼴등으로 만들어 버리는 카드가 있어서 끝까지 방심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 서로 마구 견제하면서 최종 완료가 나왔지만, 마지막에 마권을 확인해보니 1/2등을 모두 가지고 계셔서 갑작스럽게 1등을...

<캔트 스탑> - 2인 플레이 [9월 25일]

- 회사 팀원과의 점심 모임에서 마땅한 1:1 게임이 없어서 진행한 캔트 스탑입니다. 주사위 운빨 그 자체로 승부를 보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 시작과 동시에 2턴만에 팀원분이 12번 칸을 선점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시작하고, 이후 제가 7번 8번을 선점하면서 엎지락 뒷치락 하다가
마지막에 6번을 누가 먹는가? 라는 레이싱을 진행하다가 제가 10번을 우연하게 획득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 컴포넌트 중에 텐트하나가 부셔진 상태라서... L 보드 판을 하나 더 구비할까 고민 중입니다.

<멘해튼> - 4인 플레이 [9월 26일]

- 구매 후 한참이 지나서야 드디어 플레이 하게 된 멘해튼 4인 플레이 + 몬스터 확장과 미니 프로모도 포함했습니다.

- 1~2라운드 동안 몬스터를 피해 서로 건물을 올리면서 견제하고 있었으나... 3~4라운드로 넘어가면서 공룡 피하기 게임이 되는게 재미있었습니다.

- 이쁘다는 이유로 앞면으로 플레이 하였으나, 몬스터 확장을 사용하려면 이동의 직관성이 보이도록 뒷면으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게임 자체는 재미도 있고 미관도 훌륭 했으나... 건물의 높이가 인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은 다소 아쉬운 게임이네요.

<마르코 폴로의 여정 + 베니스의 여정> - 2인 플레이 [9월 27일]

- 저녁 모임에 추석 연휴로 인한 인원수가 줄어들어서 2인으로 플레이 해본 마르코폴로의 여정입니다. (+ 모든 확장을 포함해서!)

- BGA로 플레이 해보고 꼭 가지고 싶었던 게임이였으나... 구하기 어려워서 영어 + 독어판으로 모든 확장을 구해서 이번에 드디어 사용해봤네요!

- 여러 확장이 있는 만큼 캐릭터 풀도 다양하고, 조수 액션의 추가, 베니스 강 게임판의 추가등으로 생각보다 풍족한 액션 및 자원 수급이 가능하였습니다.

2인 플레이라 여러 캐릭터 능력을 못 본것은 조금 아쉽네요... 추가로 효과가 애매한 카드들은... 독일어 번역을 해야 하는....

<포인트 샐러드> - 3인 플레이 [9월 28일]

- 추석 요리를 하기 위해 본가에 모여서 빠르게 요리를 마치고 즐긴 보드게임들입니다. 어머니까지 포함해서 4인플을 기대했으나,
요리를 진행 후 피곤하신 부모님은 쉬신다고 하셔서, 형과 와이프와 함께 3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간단한 워밍업을 위한 포인트 샐러드를 한판 진행하였습니다. 3인으로 플레이 하니 확실히 점수 카드가 원하는 대로 들어오지 않고,
슉슉 빠지는 느낌이 강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자꾸 와이프가 방해를 하는 것도 한몫하는...)

<어센션 10주년판> - 3인 플레이 [9월 28일]

- 요리를 마치고 즐긴 첫번째 게임은 어센션 입니다. 개인적으로 도미니언을 대체하게 만든 덱 빌딩 갓 겜이라고 생각합니다.

- 형과 와이프 둘다 슬레이더 스파이어 같은 게임들을 즐겨하여, 해당 게임을 마음에 들어해서 뿌듯한 게임이였네요.

- 형은 구조물과 메카닉을 주로 사용하는 덱 빌딩을, 저는 공허와 전투를 위주로하는 플레이를, 와이프는 생명결속 및 전투력 없이 몬스터를 잡는
카드(사기 카드!)로 운영을 하여, 약 45분 정도 즐긴 결과 압도적 꼴등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더블 스코어로 져버렸네요...)

<퍼틸리티> - 3인 플레이 [9월 28일]

- 마지막 게임은 최근에 중고로 구매한 퍼틸리티 입니다. 타일 놓기 + 자원 관리 + 점수 빌딩을 하는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입니다.

- 타일을 놓는 과정에서 어쩐 자원을 가져갈지도 고민하고, 이후 사람들이 고립 지역을 만들어 오벨리스크를 만들 수 없게도 고민이 필요하고...

건축물도 총 7번만 지을 수 있기에, 최대한 점수를 뽑아 먹을 수 있는 루트를 고민해야 해서, 생각보다 더 머리를 쓰는 게임들이였습니다.

- 유일한 단점은... 컴포넌트가 너무 작아서 집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어째선지 개인판이 그냥 종이라는 점 정도 ㅠㅠ

<서쪽 왕국의 성기사> - 2인 플레이지만... 사람은 1명인 [9월 29일]

- 룰을 익힐 겸 시작된 서왕성 2인 플레이 진행!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서 2인 깔아 놓고 바로 후회...

- 여관 일꾼 4명 + 성기사의 2명 일꾼을 최~~대한 활용해서 엔진 빌딩도 하고 점수도 뽑아 먹는 재미가 괜찮아 보였다.

- 문제는... 일꾼을 범죄자로 바꾸면서 돈을 버는 행동을 너무 안해서 쪼들리는 플레이를 해버렸다는 점인데, 실제 다인플레이라면 실수 하지 않을 것!

- 아직 확장 버전은 안해봤는데, 이후에 실제 다인플레이를 하게되면 3인 정도로 풀 확장으로 플레이 해보고 싶다!

<3초 트라이!> - 4인 플레이 [9월 30일]

- 추석 맞이 처가댁에 들려서 여러가지 보드게임들을 즐겼습니다. 밥 먹은 이후에 짧게 3초 트라이를 즐기면서 보드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 구슬이 3초 동안 떨어지는 동안 행동/두뇌 중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내가 몇번이나 할 수 있을지 베팅을 진행 후 이후 진짜 3초동안 그 횟수만큼
행동이나 단어를 외친다면 승리하는 간단한 파티 게임입니다. 주제 카드는 두뇌 보다는 행동 쪽이 훨씬 재미가 있네요!

- 다만... 게임 자체에는 빵빵 터지는 재미는 좀 약한 느낌입니다. 뭐랄까요... 이후 플레이 한 탑텐 TV의 하위호환..?

<탑텐 TV> - 4인 플레이 [9월 30일]

- 3초 트라이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텐션이 오르지 않아서, 바로 탑텐 TV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 특정 주제가 적힌 카드를 뽑고, 각 플레이어가 1~10의 카드를 무작위로 받은 이후 해당 주제에 대한 행동/대사를 수행하는 파티게임입니다.
- 모든 플레이어가 수행한 이후 이번 차례에 PD로 지정된 플레이어가 모든 사람들의 연기를 보고, 카드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해야 하는데,

서로 숫자가 몇인지 몰라서 큰 숫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의 연기를 보면서 이거 보다 더 쌔게 해야된다고...? 고민하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 원래는 2판 정도만 하고 끝내려고 했으나, 다들 맘에 들어해서 4판 정도 내리 플레이하였습니다. 여기서도 확실히 '동작' 주제쪽이 더 재미있네요!

<메나라> - 3인 플레이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