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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기념일 맞이 반지 전쟁 플레이 후기 (with 증기님)

1,448 조회

2023.09.24 10:39

9/22일 반지의 제왕 기념일(빌보와 프로도의 작품상의 생일)을 맞아서 반지 전쟁 2회 플레이를 했다.

이번 기념 플레이를 하기 위해 약 3주간에 걸쳐 룰 숙지도를 가다듬고 월드 토너먼트 대회 영상도 다수 시청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회기역 근처에 새로 생긴 무인 보드카페도 탐방해볼겸 방문해서 아침 이른 시간에 도착 세팅을 마치고 증기님 도착과 함께 플레이에 돌입하였다.

또다시 전운에 휩싸이게된 중간계 국가들

주사위로 진영을 결정해서 첫번째 판은 자유민 진영으로 플레이 하게 되었다.

1턴 동안에 원정대가 2회 이동을 하는 동안 타락 3점을 입게되었고 모리아에는 발로그가 등장하였다.

사우론 정예와 함께 등장한 고대의 악마 발로그!

2턴에 모리아를 통과하면서 뽑힌 발로그의 눈 타일 효과로 회색의 간달프와 발로그가 운명을 함께 하였다.

또한 돌 굴두르에서 발진한 사우론 군데에 데일이 함락되고 북부는 전쟁상태에 돌입

3턴에 쉐도우는 위치킹-링 레이쓰를 등장시켜 원정대를 쫓게 했고 북부 지역 공격을 계속하여 우드랜드렐름이 함락 되었다.

원정대에는 스메아골이 등장 새로운 길잡이가 되었다.

4턴에는 스메아골이 데미지를 입고 퇴장

5턴에는 발로그와 함께 산화했던 간달프가 팡고른 숲에 백마법사가 되어 돌아왔다.

팡고른의 간달프 더 화이트

6턴에는 원정대가 모르도르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성공 다음 턴 모르도르 트랙 입성이 가능해졌다. 이때 원정대에는 성큼걸이와 메리 둘만이 동료로 남아있는 상태

7턴 동안 모르도르 트랙 2칸을 전진 했고 이과정에 성큼걸이가 쉐도우의 3데미지 특수타일을 맞고 사망했다. 쉐도우 진영은 곤도르의 돌 암포스 지역을 함락시켰다.

마지막 8턴에 모르도르 트랙 마지막 칸 진출을 시도했을 때 첫번째 뽑은 눈 타일로 5데미지를 맞고 타락 12가 될 상황이 벌어졌으나 엘프의 여왕 갈라드리엘의

반지 넨야의 영험함으로 두번째 타일을 뽑아 3데미지 타일로 교체 최종 타락 10이 됨과 동시에 절대반지는 파괴되었다.

만세를 부르는 중인 갈라드리엘

진영을 바꿔서 바로 이어진 2차전

1턴 동안 원정대는 한 칸밖에 이동하지 못했고 쉐도우는 아이젠가드, 사우론이 전쟁 돌입 사루만까지 등장 시켰다.

2턴에 자유 진영은 발로그의 등장에 힘입어 엘프가 전쟁에 돌입했고 갈라드리엘을 소환했다. 원정대 길잡이는 스메아골이 잠시 맡았으나 얼마 안가 발로그와 함께 심연으로 사라졌다.

3턴에 자유민은 간달프와 성큼걸이를 원정대에서 분리 간달프는 로한으로 가서 백색의 간달프로 성큼걸이는 미나스 티리스로 이동 왕위에 오를 준비를 했다.

원정대를 이탈한 간달프와 성큼걸이

4턴까지 쉐도우가 확보한 승점은 데일 점령으로 확보한 1점이 전부였고 이미 원정대는 모르도르 2칸 이내까지 접근해 있었다.

5턴에 쉐도우는 로한의 헬름스 딥을 점령 승점 3점을 확보했고 원정대는 모르도르내로 진입했다.

6턴에 모르도르 트랙에 진입한 원정대는 다수의 눈주사위가 나온것을 보고 진출을 하지 않았는데 모르도르 트랙에서 한 턴동안 진출시도를 하지 않으면

타락 1이 생기는 룰을 까먹고 적용 안한듯 하다.

7턴에 원정대는 2칸 진출에 성공했고 이때까지도 쉐도우의 승점은 4점에 머물러 있었다. 군사 승리로는 가망이 없음을 인지한 나는 원정대 타락 승리로 방향을

굳혔고 인물 사건 카드 위주로 플레이를 하였는데 아래의 '이실두르의 마물' 이벤트를 사용 자유민 특수타일을 뽑아서 제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주사위 운 대신 뽑기운으로 승부!

8턴에 자유민 소수 병력의 탈환으로 쉐도우의 승점은 3점이 되었고 원정대는 몇차례 진출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멈춤 타일에 의해 여전히 3째 칸에 머물러 있었다.

9턴에는 원정대의 진출에 쉘롭(주사위) 특수타일이 뽑혀 5데미지를 주면서 원정대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렸다.

사실 이 때 이전 게임처럼 갈라드리엘의 넨야 사용이 가능했지만 상황이 다급한 나머지 이때는 생각을 못하고 풍파를 정면으로 맞았다.

10턴에 모르도르 트랙 마지막 한 칸을 남겨둔 상황에서 타락은 10인 상태가 되었는데 이때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타일을 뽑아왔던 뽑기운이 마지막 순간 배신을

하고 말았다. 게임이 끝나고서 주머니에 남아있던 타일을 모두 꺼내보니 아래와 같았는데 6 : 4로 원정대를 끝장낼 타일이 더 많았으나 마지막 뽑기에서

-1 을 뽑고 말았다.

그렇게 절대 반지는 파괴되고 말았다.

월드 토너먼트 대회의 리뷰들을 보면 상위권으로 갈수록 쉐도우의 승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걸 볼 수 있었는데

역시나 고만고만한 낮은 레벨의 플레이어들간의 게임에서는 자유민 승률이 높은것 같다.

오랜만에 꺼내 돌려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 반지전쟁! 내년 기념 플레이를 다시 기약하며 아쉽지만 아디오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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