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클래드 1인플 2캐릭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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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6:32

핵클래드의 게임성이 뭔가 대단하다기보다는 서브컬처장르 (흔히 말하는 오타쿠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펀딩에 참여한 의의가 더 큽니다.

그런데 게임을 잠깐이나마 플레이 해보니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카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

프로그래밍 장르를 가지는 보드게임과 유사한 전략적인 재미가 느껴져서 소감을 남겨봅니다.

핵클래드의 기본적인 룰은 MTS쪽에서 공개한 영상이나 펀딩 페이지에 잘 나와있으니 그 쪽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tumblbug.com/hackclad

이 글애서는 제가 플레이 해본 캐릭터들의 소감을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수인 캐릭터는 이동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동을 한 횟수만큼의 데미지로 클래드를 공격한다거나 이동하면서 맵에 떨어진 마석을 주워먹어가며 플래이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한 캐릭터가 이 녀석이라서 다른 캐릭터들이 얼마나 뚜벅이인지 잘 몰랐는데 후술할 두 캐릭터를 해보니 이동 하나만큼은 얘가 최고더라고요!

처음 핵클래드를 접하는 분에게 추천할만한 캐릭터라고 봅니다.

두번째는 혼자서 캐릭터 두개를 잡고 진행해 봤습니다.

이녀석은 마법사고 그냥 깡 데미지가 높은 캐릭터였네요.

케릭터 시트를 잘 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캐릭터가 한 턴에 이동 한번 정도가 보통입니다.

마녀같은 외형에 걸맞게 순간이동 스킬도 있고 하지만 저는 깡데미지를 주는 방향으로 진행했네요.

서브컬쳐에서 가장 어려보이는 캐릭터는 언제나 가장 강한 녀석입니다.

이 경우에는 몸빵 캐릭터입니다. 이동력은 위에 언급한 캐릭터들보다 한참 떨어지는 느낌이고 이동 스킬조차 없는데

대힌 클래드 주변에 붙어있으면 피해를 덜 받는다던가, 한칸 건너 있을때 때리고 접근하는 카드가 있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근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세 캐릭터들은 모두 초보에게 추천할만 한 캐릭터인것 같아요.

더 메커니즘이 복잡한 캐릭터들은 워프 게이틀르 세워놓고 왔다갔다 한다던가, 그 워프게이트를 터뜨려서 데미지를 주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서브컬처 게임이 꾸준히 한글화되어 출시되길 희망하시는 많은 분들의 펀딩 참여가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