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주의] DN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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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12:55

나는 모임 나가서 노는건 아무래도 어렵고 싫다. 주변의 사람과 노는것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어쩔수없겠네요 ㅠㅠ 그럼 찾아보세요 주변인물중 뭔가를 먼저하자고 말을 꺼내는 사람이 살짝 발을 담근 사람입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ㅋㅋㅋ 흥미는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을수 있지만 오래도록 즐기고 빠져들사람은 속칭 보겜dna를 보유해야지만 가능한거 같아요. 게임을 오래동안 못하게되면 금단현상이 오고 불안하며 매우매우 몸속에서 원하고 원하는 욕구불만상태가 오게되는.. 그런 뜨거움 후~ 간단한 게임을 다들 즐겨줄수는 있지만 다음에 또하자고 하지 않으면 실패 어려운게임을 어려워하며 할수는 있지만 어려운건 다시 또 안하려 한다면 실패 만날때 먼저 물어본다면 성공 만나서 놀다보면 한번씩 생각나는지 물어본다면 반 성공 안물어본다면 실패 뭐 이렇죠 ㅠㅠ 그래서 언제든 할수있도록 늘 준비는 해가되 '절대 먼저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다.' 이것이 비 보드게이머와 종종 할수있는 방법이죠 ㅋ 내가 먼저 게임할래?를 자주 말하게 된다면 '하고싶지는 않지만 너가 원하는거 같으니 내가 한번해줄께' 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할때는 재미있게 하지만.. dna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반복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하고싶지 않아 합니다. 진지하게 물어보면 '사실 난 술마시는게 더 좋아' '너네랑 이야기 하는게 훨씬 좋다' '게임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싫어' '놀러가는거 보다 게임이 좋아?' '볼링치러갈까?' '티비나 보자' 이러하여 주변 사람들과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가끔 보라에 올라오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형누나언니오빠동생과 종종합니다. 제 주변에선 저만 찾아요~ 하는 행복한 글과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ㅎㅎ 모임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는데 일단 모두가 원해서 온 자리이지만 이 사람들은 취향이 제각각입니다.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전략파, 캐쥬얼파, 파티게임파, 입털기파, 결정장애파, 아무거나파, 티츄파, 마작파 등등 모두가 보드게임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하고싶은게 다를뿐이죠 ㅋㅋㅋ 게임 고르는데만 30분을 허비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쪼개서라도 할텐데 애매하게 5인입니다. 아무거나 하자고 합니다 일단 5인이 안되는것을 거릅니다. 전략이 후두둑 떨어져 나갑니다. 아발론하잡니다. 난 블러핑 싫어. 파티게임하잡니다. 난 말하기 싫어. 그럼 뭐 하자고?! 버럭 결국 늘 하던 스컬킹을.. 무거운 전략게임을 양손에 쥐고 룰루랄라 나갔지만..안하고싶은 게임이나 가벼운 카드게임위주로 하다가 돌아오게됩니다. 그냥 단순 예시일뿐입니다 ㅎ.. (정말?) 반대로 나와 잘맞는 사람이 모입니다. 오늘 뭐할까? 이거 이거 이거 카톡방에 난리가 납니다. 근데 다 하고싶은 게임입니다. 아 어려워 결정을 못하겠어 다하고싶어 ㅠ 시간은 없고 하고픈건 많고.. 오늘 하루 많이 해봐야 3게임인데 어쩌지? 아~ 긴걸 하고 한게임을 줄여? 아니면 좀 짧은걸로 빠르게 4게임? 저녁을 먹지말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다 들고 옵니다. 다들고와서 한두게임만 하게 되지만 매우 만족하고 집에돌아가는 날이되죠 ㅎ 사실 그냥 시간날때 막적어둔건데 두서도 없고 내용에 뭔 뜻은 없네요 ㅋㅋㅋ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려봅니다 ㅎ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내요 ㅎ 전국에 계신 제가 보고싶은 분들께.. 잘 지네시죠? 저도 잘 지넵니다 다음에 보게되어 즐겜하는 그날 까지 잘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