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마운틴 고트 2인플 리뷰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보드엠에서 파트너 멤버로 등록되어 있다고 신청했더니 <마운틴 고트>를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게임이 생기면 초플은 언제나 와이프랑 2인플을 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역시 2인플 리뷰를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룰 설명은 생략하고 주관적 느낌 3가지만 적어볼게요~
(1) 2인플은 역시 조금 더 전략적으로!
2인플이다보니 4인플 만큼의 인터랙션은 일어나지 않고,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 2인플은 좀 더 전략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와이프 고트가 정상에 올라가 있을 때 일부러 올라가지 않으면서 타이밍을 잰다든지...
상대방이 정상에 먼저 올라가면 이제 남아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기 때문에 3~4인플이라면 불가능한 '밀당'이 가능해지더라구요.
(2) 1눈금이 2개 이상 나오길 간절히 바라지는 않아요. 그런데 일단 나오면...
주사위 4개를 굴려 1눈금이 2개 이상 나오면 1눈금 1개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 주사위 3개를 원하는 숫자로 바꾸는 '매직 룰'이 있더라구요.
(1, 1, 3, 4)가 나왔다면 -> (1, 6, 6, 6) 등 자기에게 유리한 숫자로 얼마든지 바꿔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은 에러플을 했네요!ㅎㅎ)
중간중간 스파크가 튀게하는 양념 요소라고 느꼈습니다. 1눈금이 2개 이상 나오든 안나오든 크게 신경 쓰이진 않지만, 일단 나오면 최적화를 고민하게 됩니다.
(3) 게임 초반부와 후반부의 양상을 바꿔주는 보너스 타일
산 정상에 올라가봤자 적게는 5점에서 많게는 10점씩 받는데, 자꾸만 한쪽 귀퉁이에 놓여있는 15점 짜리 보너스 토큰이 먹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먹는지는 룰북참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 초반부에는 적어도 한번씩 모든 산 정상에 오르려고 애쓰게 되더라구요. 와이프가 먼저 한 세트를 모아서 15점 짜리 보너스 토큰을 가져갔고, 제가 그 다음 한 세트를 모아서 12점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9점 짜리, 6점 짜리 보너스 토큰만 남게되자 그때부터는 다시 등산에 집중합니다. 특히 9점 산과 10점 산을 노리는 고트들이 증가! 초반부는 셋컬렉션에 좀더 집중, 후반부는 치달(레이싱)하게 만드네요.
쉽고 직관적인 룰, 짧은 플레이타임 때문에 누구랑 같이 해도 부담 없이 소소한 재미를 줄 듯 합니다. :)
*세팅 완료 (15점 짜리 보너스 토큰이 단연 눈에 띈다!)
**15점은 와이프에게! 가정의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