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수원 페스타는 1시간 정도 거리로 비교적 가깝기에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어머니 생신과 겹치면서 이번에도 참가를 못 했네요. 아무래도 일루미나티가 나를 방해... (아니 근데 왜 나 따위를 ㅜㅜ) 아무튼 누나는 또 윙스팬을 할 수 있다고 좋아하더군요.
일단 케잌도 자르고, 돈쭐도 내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온라인 페스타는 (예정에 없던 미지의 행성을 지르긴 했습니다만) 소소하게 지나갔네요. (미지의 행성 재밌겠죠? 아 놔 보라 뽐(뽕 아님 주의)쟁이들 때문에 진짜 ㅋㅋㅋㅋ)
부모님 집은 가까워서 네스팅 박스도 충분히 가져갈만 합니다.
윙스팬
누나와 조카, 3인플로 진행 했습니다. 누나가 긱업빗을 간만에 만져보더니 또 감탄을 ㅎㅎㅎ
조카도 게임에 많이 익숙해져서 게임 템포가 꽤 좋았어요.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80분 안에 끝낸 것 같네요. 결과는 누나가 1등, 제가 꼴등. 초반에 엔진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 누나가 격차를 좀 벌려뒀고, 물고기 품귀현상에 조카와 저 둘 다 고생을 좀 했어요. 4라운드 맨 마지막 새 놓기 액션에 제가 먹이 계산 실수를 해버려서 새 한마리 더 놓는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며 조카에게 역전당했습니다. 끝까지 쫄깃한 게임이었어요.
윙스팬이 진행되는 동안 아내와 아이는 방에서 조용하게 트랙스를 진행 했습니다만, 요건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마지막 정답이 잘 찾아지지 않았는지 잠깐 거실로 나와 저에게 답답함을 토로하고 다시 들어갔어요 ㅎㅎㅎ
윙스팬 - 아시아 (듀엣 모드)
누나가 아시아 확장의 듀엣 모드를 꼭 해보고 싶어했어요. 아내가 나에게 맡기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잠시 키즈 카페로 피신! 누나와 저는 맞짱 모드에 돌입합니다.
가볍게 추가되는 규칙 몇가지를 설명하고 바로 시작. 기차 출발 시간까지 2시간 밖에 남지 않았어요!
즐겜스겜! 착착 진행 중! (왜 주변에 보이는 닭은 저렇게 이쁘지 않을까요......)
보너스와 롱기스트에서 점수가 벌어지며 게임은 제가 이겼네요. 누나가 첫 핸드에 너무 욕심을 부렸다며 아쉬워하네요. 다음에 복수전하자고 다독이며 돌려보냈습니다 ㅎㅎㅎ
코라 퀘스트
아이에게 우드랜드의 탐험가를 하자고 했더니 그냥 코라 퀘스트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코라가 더 재밌냐 물으니, "음~ 모르겠는데 그냥 코라 퀘스트 하자~" 그러네요. 제 생각이 맞다면, 아이콘들이 너무 많았던 탓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삐걱거리는 자신이 좀 답답했던 듯 해요.
뭐가됐든 재밌게 놀면 장땡! 씐나게 던전 탐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각성하면 묘하게 저를 닮은!
레거시 오브 유
첫 플레이 이후에 이야기 카드들이 교체되어 들어가며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번에는 난이도가 무난하게 클리어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꽤 답답했어요.
게임은 패배로 끝났고, 홍수 타일이 넘어오기 전에 바바리안에게 밀려 패배했습니다. 격퇴 난이도가 높은 바바리안이 초반에 깔리니 난이도 상승이 확 체감되네요. 좀 어려웠어요.
행성 x 를 찾아서
저는 일단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를 떠나서 진짜 꼼꼼하게 잘 만든 게임 같아요. 논문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행성 x 양옆 섹터도 함께 맞춰야 하는 부분, 학회에서 힌트를 하나 주면서 템포를 끌어올리는 방식, 다 좋네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딱히 단점을 찾지 못하고 있네요.
좋은 게임!
쪼오금 바쁘게 지내서 이번에는 게임이 많지 않네요.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모두들 즐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