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게임팟] 다윈의여정 드디어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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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00:14

비가 오는 주말 저번주에 모여서 하다가 룰만보다가 접은 다윈의 여정을 하기로 친구들과 점심 부터 모였습니다.

룰을 다시 보면서 기본판을 천천히 하나하나 룰을 되짚어 가며 플레이 하였습니다. 3인룰로 진행하였고

본래 자금이 빡빡하다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플레이어는 앞에 두명이 기본 인장이나 탐사이동쪽을 하나씩 선택하면 울며겨자 먹기로 피?같은 2원을

내고 기본 행동을 이어가야 하니 무조건 턴을 희생하더라도 순서 교체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초반부터 특별 행동으로 이러다 할 행동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첫번째판은 탐사와 지식점수로 점수 뻥튀기에 성공한 박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하나하나 설명서 보면서 잔룰 익히고 고심에 고심을 했더니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재미는 확실히 있었는데 꼴찌가 역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녁먹고 바로 불의땅 확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초반에 자금의 빡빡함을 좀 덜어주는 동물확장만 껴서 불의땅 플레이 스타트! 이번엔 친구가 한명더 참전해서 4인플입니다.

초반에 동물 행동으로 확실히 여유 자금이 생기니 액션을 하는데 부담이 없더군요 초반부터 탐사와 렌즈를 돈이 있는데로 투자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불의땅에는 시간과 탐험토큰이란 큰 변수가 생기니 밋밋하던 탐사가 확실히 재밌더군요

중반까지 탐사와 항해 박물관 기증을 바탕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니 인장도 꺼리낌 없이 사면서 쭉쭉 나아 갔습니다.

그러나 어둠쪽에 숨겨져있던 시간에 따른 불이익으로 액션에 점점 손해를 보게되고 탐사를 줄이고 렌즈 설치와 박물관 기증으로 여유자금을 만졌던 저는 자금의

힘으로 1,2등 뒤를 빠싹 쫒아 갑니다.

남들처럼 한가지 특화로는 못키우고 여기 조금 저기 조금씩 올려서 야금야금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라운드가 되면서 게임이 종료 되게 됩니다.

아 망했다!!를 외치며 제발 꼴찌만 면하자를 소리치며 점수계산을 하게 되는데 멀게만 느껴졌던 1등과의 차이가 좁혀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어...를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점수를 올려봤지만 아 1등과 3점차이로 2등이 되었습니다.

졌지만 잘싸웠다를 외치며 조군이 승리를 만끽하는 그때 갑자기 박군의 회심의 한마디 "아! 시간점수도 계산 해야지" 으아니

사용 시간에 따른 마이너스 점수를 아무도 계산하지 않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탐사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못하여서 탐험카드를 몇장 뽑지 못했서 시간을 별로 사용하지 못했던게 여기서 도움을 주다니 ㅎㅎ 결국 탐사왕 1등 조군은 시간점수 마이너스로 3등으로 밀려

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적게 사용한 제가 1등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ㅋ 저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게임을 마치게 됩니다.

처음엔 마냥 어려웠지만 역시 잘만든 게임은 조금만 해봐도 이해가 쉽네요. 역시 이게임 사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번주엔 해적선과 다른 미니확장까지 해서 플레이 하고 싶네요 다윈 정말 재밌습니다. ^^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