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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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합니다. (자극적인 낚시 제목 주의)
어그로 넘치는 제목 선정에 먼저 사과드립니다.
고발이 아니라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보드라이프 회원 중 한 분이신 정님께서 안양에 위치한 보육원인 안양의집에 보드게임을 기부하셨습니다.
정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생각투자 보약의 하이브 대회에서 입상하셨고 크지는 않지만 상금 전액으로 보드게임을 구매하여 기부하셨습니다.
생각투자에 기부의사를 밝히니 생투 쪽에서도 기꺼이 함께 보드게임을 기부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안양의 집에서는 중고 어린이 보드게임을 기부 받는 일은 있었지만 새 것을 받아보는건 처음이라 하셨습니다.
정님과 생각투자의 보드게임 기부 덕분에 아이들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 그 아이들이 커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화를 함께 키워나가는 상상도 잠시 해봅니다.
복지의 개념이 확대되며 소외계층의 문화소외현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문득 보드게임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드게임은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하고 그 관계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저도 꾸준히 보드게임 모임을 나가며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고 사람을 대하는게 좀 더 편안해졌습니다. 요즘따라 모임을 진행하는 매주 일요일이 더 기대되네요.
그리고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계륵같은 저 친구들을 보면 나누기 참 좋은 문화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기부하신 정님과 도움주신 생각투자에 쌍따봉 올리면서 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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