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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130

1,673 조회

2023.07.05 19:57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서른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7월 1일 보드웨이 정모

<슈틀스>

흔들어라 헬프요정이라는 한글명이 있지만 슈틀스가 더 익숙하네요ㅎ

오랜만에 하는 게임인데 역시 변함없이 재밌군요

저도 손목감각을 다 잃어버려서 초반에 감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들 초반에 열심히 벌금을 내다가 제가 한번 14로 벌금을 크게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14로 한탕 하신분도 있고 다른 곳에서 말을 3개나 빼면서 크게 드신분도 있고

성실납세자가 되어 열심히 벌금만 내시는 분도 있었네요...ㅎ

<시크릿히틀러>

인원이 많아서 역시 오랜만에 돌려보는 시틀러입니다

두 번 모두 리버럴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첫 게임은 운 좋게 제가 대통령일 때 바로 히틀러를 총살했고 (짜릿)

두 번째 판은 정책중 리버럴이 너무 많이 빠져서 파시스트 정책이 많이 올라가는 와중에 다행히 마지막 카운트에서 총리가 리버럴인 덕에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간단한 눈치게임입니다

보석을 찾기 위해 동굴을 탐험하는데 깊이 들어갈수록 장애물들에 의해 동굴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타일을 하나씩 깔면서 나갈지 말지를 투표를 하는데 몇 명이 나가느냐에 따라 이번에 본익 몫의 보석수가 달라집니다

이거 계산하는게 게임 끝날때까지 딱 안오더라구요

계속 몇갠지 헷갈리고...

보석수 계산만 빼면 게임이 간단합니다

6명인데 저를 포함한 3명은 중간에 적당히 보석이 차면 빠지는데 계속 3명이 겹치는 바람에 보석수가 얼마 안되고...

다른 3명은 무조건 전진! 하다가 먹지도 못하고 동굴이 무너지기 일쑤...ㅎㅎ

총 5라운드 후에 보석수가 제일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9개씩 먹어야 하는데 욕심을 덜 부려서 3~4개 먹고 빠져버리네요...

<워드캡쳐>

6인이다보니 5글자를 외쳐야 하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머리에 아무 생각이 안 나니 어떡하죠...

쉬운 주제어에도 입을 못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ㅎ

<스컬킹>

카드가 잘 안 집혀서 해적이 자꾸 나오는데 승이라도 불러야죠...

대략 7라운드가 넘어가면 해적을 들고도 0승이 가능합니다만...

0승 추종자가 많아서 오히려 승 부르는게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승을 척척 맞추시는 분이 대단하네요...

<스컬>

첫판에 도전을 성공하고 유유히 게임을 진행하는데 그 뒤로 아무도 성공을 못 합니다...

제가 운이 좋았군요...ㅎ

도전을 2번 성공하는 게임이 아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뻥카치려고 계속 꽃부터 깔았는데 아무도 2번째 턴을 안 돌고 숫자를 부르니...

결국 제 타일을 뒤집으신분이 승리하셨습니다

<코아틀>

룰 설명은 분명 2점대 게임인데 막상 플레이는 3점이 넘어갈정도로 빡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드도 못 버리고 파츠도 못 버리고 원하는 파트는 나올 생각을 안 하고...

그래서 은근히 초보자에게 쉽게 들이밀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오늘도 노란 몸통 2개만 나와주면 되는데 그게 안 나와서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후반을 위해 특수행동은 아껴둬야 하는데 너무 아끼다보니 오히려 아예 못 쓰고 아끼똥이 되어 버렸네요ㅎ

중후반까지 힘들다가 후반에 그나마 풀려서 코아틀 3마리 만들고 점수도 잘 챙겼습니다

<도그파크>

확장 킥스가 고작 하루 남은 도그파크입니다

할 때마다 윙스팬 강아지버전이란 생각이 드는데 점수 배팅으로 입양하는건 도통 정감이 안 가네요...

이번에 점수를 너무 지른데다 자원관라가 안되서 배팅으로 점수소모, 산책을 못 시킴, 점수를 못 얻음이 반복되면서 막라까지 점수가 많이 뒤쳐졌습니다

하지만, breed 카테고리에서 점수를 잘 땡기고 처음 넣어본 개인 목표도 둘다 달성하면서 최종점수를 많이 좁혔습니다

개인 목표가 밸붕이 좀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특히 breed 카테고리 4개 얻기는 꽤나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목표가 둘다 산책만 시키면 되는 목표여서 그나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확장에 목표가 2배로 늘어나는데 밸런스가 어느정도 잡힐지...

일단 확장은 사긴 해야될거 같고... 한글판이 나오더라도 때는 늦었다는 생각이 드니... 1파운드라도 후원을...

이날은 정모 하루이틀전에 급작스레 밤샘제의가 들어와서 정모 이후에 자리를 옮겨서 밤샘까지 진행했습니다

정모도 12시부터 했는데 과연 밤샘을 버틸 체력이 될지 의문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12시타임분들도 전부 밤샘까지 쉬지않고 달리셨습니다

<아줄:여름별장+유리별장>

첫 게임은 매우 간단하게 2인으로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선을 잡는게 유리한데 확장맵의 뒷면으로 하니 가운데가 전부 3이라 3점수가 매우 높은데 색 하나를 3을 못 채워서 점수를 못 얻었습니다...

별 2개 완성한게 유효했네요

1~6보단 3 6개가 더 채우기가 쉽네요

<다윈의여정+파이어랜드>

다윈확장을 드디어 플레이해봅니다

시간트랙이 들어간거 말고는 크게 달라질게 없어서 별 다를게 없을 줄 알았는데 시간트랙 관리하는게 힘들고 텐트능력도 시간 관련이 많다보니 어떻게 접근을 할지 막막했습니다

제가 룰설명때 레이싱게임이라고 해서 한분이 탐험과 항해를 열심히 달렸는데 탐험카드로 소비한 시간을 텐트짓고 하면서 초반엔 바닥까지 내려가더니 곧잘 올라오시더군요

확실히 시간소비에 겁을 먹고 조금 소극적으로 하다보니 탐험토큰 다 뺏기고 난감해지네요

첫 시간트랙 페널티가 표본 발표시마다 2원이라 표본발표에 소극적일까봐 더 소극적으로 시간트랙을 접근한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표본발표외에도 진화트랙을 올릴방법은 꽤 많더군요

탐험카드는 탐험이라는 테마에 맞게 어떤 고난과 역경이 나올지 모른다는 점이 잘 묻어나오는거 같습니다

호기롭게 비글호를 따라잡을때마다 혜택을 주는 카드를 골랐는데 이렇게 탐험이 망할거면 차라리 크루카드 2배를 고를걸 그랬네요

다른 두분이 탐험토큰을 모아가는 사이 혼자 열심히 인장을 달려서 홀로 인장을 다 채웠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점수가 인장당 2점이었기에망정이지 점수차가 더 꽤 날뻔했네요...

파이어랜드때문인지 다들 초반에 자금적 여유가 있어서 추가일꾼을 빨리 해금하네요

저도 첫라에 과감히 일꾼부터 먹었는데 남들도 금방 따라와서 크게 이득을 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파이어랜드가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본판이 지루할 때 기분전환겸하면 좋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거 같습니다

저도 막 좋아할만한 확장은 아닌데 첫판으로는 아쉬워서 더 해보고 싶긴 하네요

필수확장은 아니고 그냥 그날 입맛에 따라 본판을 할지 확장을 할지 골라서 하면 될거 같아요

처음이라 보드판을 제대로 파악을 못한 점이 제일 아쉽네요

<로맨틱크로코다일+프렌즈>

이날은 시작부터 잡히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여전히 마지막까지 가기는 매우 힘듭니다

남 차례에서 그거밖에 못가냐 비웃고 내 차례에 더 못가서 비웃음 당하고 그런 맛에 하는 게임인거 같네요...ㅋㅋㅋㅋ

첫판을 하고나서 타일을 올릴 자리를 안 만들어주는 싸움을 하다보니 플탐이 늘어날 여지가 생겼습니다

수싸움이 심해지면 생각보다 플탐이 더 늘어나기도 하더군요

가끔 말벌이 2마리인게 적다는 생각이 들기도...ㅎ

<비티컬쳐+투스카니+라인밸리>

진짜 오랜만에 비티컬쳐를 플레이했습니다

6인 비티 밑밥을 열심히 깔았는데 실패... 다음엔 5인 비티라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ㅎ

포도나무에서 관개시설을 필요로하는 카드가 안 나와서 나름 여유있게 나무를 심고 수확했습니다

설비카드로 설치한 설비에서 라운드마다 납품카드가 들어오니 계속해서 방향성이 잡혔고

적백 33, 적 234, 백 234 같은 수확을 하면 알아서 납품조건이 되는 카드들이 잡혀서 점수를 얻기는 용이했습니다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교환행동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군인은 그런대로 능력을 썼는데 연금술사는 능력을 전혀 쓸 필요가 없네요...

생각보다 영향력지도 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막판엔 나란히 3점정도씩 먹었네요

<아줄:여름별장+유리별장>

마지막게임으로 아줄을 다시 했습니다

이번엔 앞면으로 플레이했는데 만들다보니 분수를 하나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타일 카운팅에 실패해서 4점이나 감점됐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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