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여러 게임 후기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근 10년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꾸준히 연락해온 친구들이었기에
만났을 때 어색함은 없었구요
모이기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다가
물어보았습니다
보드게이머 특 : 지가(?) 할줄아는건 어렵지않다고 함 ㅋㅋㅋ
보기가 어떤 게임일지는 다들 예상하시죠?
첫 게임은 쿼키서킷 미니입니다.
일단 이쁜걸로 비보드게이머 칭구들의 시선을 확 끌죠
워낙 허물없는 친구들이라
이상한 카드 낸 사람 누구냐 찾아서 남탓하고 ㅋㅋㅋㅋ
그리고 많이 내면 어디든 가겠지 마인드 ㅋㅋㅋㅋㅋ 참 단순 무대뽀입니다 ㅋㅋ
친구 둘 다 고양이를 키우는데
왜 펭귄만 도색하고 고양이 도색 안했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고난이 있었지만(?) 1, 2라운드를 한번만에 성공했습니다 굿~~
여자친구와 2인을 주로했었는데
3, 4인도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다들 뒤에 어떤 맵이 있는지 슬쩍 구경도 하고
첫 관심끌기는 성공입니다 ㅎㅎㅎ
메인게임으로 꺼낸것은 엘드리치 호러입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리둥절해합니다.
룰마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죠 (코쓱)
처음에는 각자 뭘해야할지 모르다가
중반쯤 접어들면 처리해야 할게 명확하게 보이고
뭔가 상황이 안좋아짐을 느끼기때문에
역할을 분배해서 자리를 차츰 잡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날은 요그 소토스를 골랐고
처음 뽑은 미스테리가, 제가 게임을하면서 한번도 본적없는
<불가사의한 지식의 탐구>가 걸렸습니다.
처음에 떴을때는 '할만한데?'였는데
단서가 계속 필요한 소문과
단서를 없애는 신화카드 ㅜㅜㅜ
또 특정 소문에 의해 징조트랙이 자주 돌아가
차원문과 괴물관리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ㅜㅜㅜㅜ
또 이번에 느꼈는데 요그 조사가 왜이래 어려운지
달라는 단서는 안주고
어둠의 계약 하쉴? 이거 너무 많았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흑흑
그래도 매번 이그랑 아자토스만 하다가
요그 하니까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상황이 안좋아지자
"이제 하는 방법 알겠다 새로 하자"했지만
체력이 없었고 다시 하면 +3시간이기에
간단한 게임들로 마무리하자로 합의를 봤습니다 ㅋㅋ
교회 아이들 하게 하려고 놔둔 클라스크
간단하게 하기에 좋습니다
친구 둘 다 진짜 막상막하였고
1:1부터 서로 한점씩 먹다가 6:5로 마무리를 했는데
여느 게임보다 스릴있었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특히 흰색공이 컨트롤러에 붙을 때
한명은 당황해하고 한명은 '어떻게 골려주지'하는 부분이 지켜보는 입장에서 재미있었어요 ㅋㅋ
마무리는 독수리 눈치싸움과 도블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이런걸 더 재미있어 합니다 ㅋㅋㅋ
물론 엘드리치도 테마가 재미있다고 극찬받았지만 @_@ 크흠
다음에는 좀 더 깔쌈한 게임들을 몇개 더 장만해서
변화를 줘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