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보노보노] 23.2.25.토요일 모임 후기 [BTS,코아틀,허니버즈,어센션,블러디인,펄서2849]

해아조

1,668

2023-3-28 오후 4:11

IP: 106.10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6

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해아조입니다 ^-^

드디어 드디어 제 손에 BTS가 들어 왔습니다! 므흐흐흐흐흐~~~!!!!!

얼마전에 습관적으로 장터를 기웃 거리다가 박손이라며 싯가(?)보다 다소 저렴하게 올라 온 이 녀석이 눈에 띄어 그만 홀린 듯 지갑이 열리고야 말았습니다 ㅋ

뭐 박손에 예민 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박손 같은건 크게 신경 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만큼 저렴하기만 하다면야 가격 메리트로 그냥 수리 복원해서 쓰면 된다는 주의 라서요 ㅎㅎ

아! 다른 분께 따로 구입 한 나름의 명작 해저탐험도 같은 날 도착 했네요. 이러면 행복한 하루 입니다 ㅋㅋㅋㅋ

일단 BTS의 볼품 없는 원 포장부터 걷어 내고 깔끔하게 아스테이지 부터 씌워 주어야 겠습니다. 박손 된 거 보강도 할겸 말이죠.

워낙 익숙한 일이다보니 과감하게 북북 뜯어서~~ 휘리리릭 작업해 주었습니다.

쨔쟌~~~!!!! 빛의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광택 포장 완성~~~!!!! 파손 부위는 심하지 않아서 간단하게 테이핑으로 보강 해 주었습니다.

이제 우주로 날라갈 준비가 되었네요 ㅎㅎ

하는김에 내용물도 살펴보고 덱박스등을 활용 해 깔끔하게 정리 해 주었습니다.

이리 저리 둘러 보고 구상 해보니 저런식으로 배치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글화 여부는 일단 카드들은 전주인 분께서 다 해 두셨는데, 보드판이나 개인판등 풀 한글화까지 해야할지는 게임을 몇 판 돌려보고 나중에 판단 하려고 합니다.

사실 아레나에서 게임을 좀 해보니까 카드들만 한글화하면, 나머지는 그냥 아이콘만 잘 보면 되는 게임이라 굳이 풀 한글화까지는 필수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아참 그런데 이 게임..... 전혀 상상해보지 못한 특징이 있었는데요. 얼라료....? 부피 대비 중량이 상당합니다!!?? 아니 이거 박스 크기는 표준보다 작은데... 대체 왜캐 무겁지..????

으으으음.... 아마도 비대칭 특성 때문에 "듀얼레이어 개인판"이 8장이나 들어 있다는 것과 "개인 목재 컴포넌트 수량"이 약간 많은 편이라는 것? 때문이지 않나 싶긴한데요... 정말 생각 외로 묵직한 편입니다. 때문에 어디 원정 다니러 쉽게 들고 다니기엔 좋지 않겠네요. 얘 때문에 다른 게임을 하나 정도는 덜어 내야 될 정도 입니다 ㅋ

이런 정도의 무게라면, 확실히 해외 구매시에는 파손 될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이번에 새 책장 들이면서 정리할 만한 게임 선별해서 또 한번 쳐내고 이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구매를 자제하려고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ㅋ

애들이 꾸민다고 그림을 쓱쓱 그려서 장식 해 주었는데, 오우 피카소 안 부럽습니다 ㅋㅋ

1. 태양 저편에는 (비욘드 더 썬)

바로 주말 모임에 BTS를 들고 갔습니다 카하핫!

이날 모임은 지난 광주 모임 때도 뵜던 달덩이님과 방장이신 민구님과 함께 조촐하게 3인플로 이루어 졌습니다. 전략겜은 3인이 최적이니 BTS 돌리기엔 딱이네요 야호~ 기대 된다~~~~

전체적인 이 게임에 대한 밑그림은 지난번에 아레나 플레이 후기를 올린적이 있어서 그걸로 대체 하겠습니다^^ 링크 주세요~~?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룰 설명에는 대략 20여분 정도 필요 한 게임입니다. 이미 해 본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쉬운 게임인데, 막상 설명하자면 은근 설명 해야할 게 적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과 개념들이 많아서 게임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도 모든게 생소할 수 있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ㅎㅎ

특유의 심플한 듀얼레이어 개인판입니다. 간단한 비대칭용 4장이 있고 완젼한 비대칭 특성을 보이는 숙련자용 4판이 더 있습니다.

모든 자원은 인구와 광물, 단 2가지로 압축 해 버렸고.

모든 보급품은 서플라이 하나로 퉁쳤고. 서플라이를 인구로 변환 해서 쓰던가 우주선으로 변환해서 사용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잡다한 기물도 전혀 없이 단지 "1면은 서플라이, 1면은 인구, 나머지 4면은 우주선 1,2,3,4 로 이루어진 주사위" 1종으로 모든 기물을 대체 합니다.

크으~~ 정말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테크트리를 통해 우주 기술 개발 경쟁을 하는게 메인이라 치열한 눈치 싸움과 자리 선점 싸움이 전개 되구요.

이 작은 우주 현황판 하나로 모든 우주를 표현해 냈는데, 이곳에서 우주선을 이동해 가며 여러 태양계들에서 영향력 싸움을 펼칩니다.

한지역의 태양계들을 지배하면, 나의 생산력도 높힐 수 있고 특별한 혜택을 얻기도 하며,

식민지화 기술을 개발했으면. 아예 내껄로 식민화 해서 큰혜택과 함께 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개발 된 기술칸에는 저렇게 나의 인구큐브들이 올라가게 되구요. 일꾼 놓기 기반이라 새로 펼쳐지는 기술에도 진입 칸이 있는게 많은데, 당연히 높은 단계의 기술들은 하위 단계의 기술 대비 혜택이 더 좋습니다.

기술도 4가지 분야로 압축해서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 구분하기 용이합니다.

종료 시점을 알리는 방아쇠이자 점수를 주는 업적미션입니다. 이곳에 토큰 4개가 올라가는 순간 마지막 라운드가 됩니다.

때문에 빨리 달려서 종료 시점을 단축시킬 것인지 달성할 수 있어도 안하고 상황을 연장시켜야 내가 유리한 건지 간을 보는 맛(?)도 있습니다.

이날 3인플로 룰설명 포함 정확히 준비부터 정리까지 딱 2시간 소요 되었네요. 아레나에서는 2인플 기준 25분~35분정도가 평균 플탐입니다 ^^

여튼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 게임은 오프가 제 맛입니다 ㅎㅎㅎㅎ

정리도 간단한 게임이라 더욱 좋군요. ㅎㅎ

달덩이님 53점으로 1등! - 재밌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평점은 8.5점 정도?

민구님 38점으로 꼴뜽! ㅋㅋ - 으악 이럴수가...!! 다신 꼴등하지 않으리라 ㅂㄷㅂㄷ ... 평점은 8점

해아조 51점으로 2등ㅋ - 종료시점을 감안한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한 턴 날린게 아쉽다 ㅜㅜ 게이머들에게 영업하면 실패 없을 게임인 듯! 평점은 8점 ㅋ

2. 코아틀

생긴 거 때문에 국산게임인 줄 알았던 코아틀입니다 ㅋㅋ 알고보니 완젼 해외 게임이고 해외쪽에서도 꽤 알려진 게임이더라구요.

2점이라는 웨이트에 걸맞게 어렵지 않은 룰로 간단하게 즐기는 퍼즐류의 게임입니다.

베스트는 역시 3인이지만, 2인과 4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네요.

순수하게 BTS를 배우고 싶어서 잠깐 짬내서 달려오신 달덩이님은 어딘가의 본진으로 귀환 하셨고 민구님과 둘이서 테플처럼 진행 했습니다.

둘 다 원래 테플하는거 좋아하고 대게의 거지같이 설명 된 룰북을 안주삼아 이게 맞니 저게 맞니 티격태격 하는 것도 좋아하는 성격들이라 "좋다 오늘 날 잡았네 이럴때 개봉 노플 다해보자!" 싶었습니다 ㅎㅎ

일단 이 게임은 메인보드가 따로 없고 대신 코아틀 부품 시장? 이라고 볼 수 있는 원판을 중앙에 두고 진행하구요. 조립 된 코아틀 부품 색깔이나 배열에 따라 점수를 주는 점수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카드 시장이 있으며. 추가적인 목표카드도 따로 있습니다.

개인판은 단순하게 8칸의 창고 역할이며, 개인판에다 부품을 어느정도 모았다가 되도록 한번에 조립 들어가는게 당연히 턴효율이 더 좋겠습니다.

코아틀 조립에 필요한 부품은 중앙 원판에서 코아틀의 머리 1개 또는 꼬리 1개 또는 몸통 2개를 한턴에 가져 올 수 있구요.

머리 - 꼬리 구역이나 몸통 구역이 다 비게 되면, 그때서야 다시 리필이 되는 방식이라 선점 싸움요소도 있습니다. (1회성 리필 아이템도 존재 하긴 합니다ㅋ)

코아틀은 최대 2마리까지 동시에 만들 수 있고 총 수량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길이에도 제한이 없고 그저 머리와 꼬리가 달리면 그때 최종 완성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코아틀에 조립 된 부품에 따라 점수를 획득 할 수 있는 다종다양한 점수카드들이 있는데, 조립할 때 적용 가능한 카드가 있다면 옆에다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이후 코아틀이 완성 되면, 저 카드들로 점수를 뽑아 낼 수 있고요. 하지만, 완성을 못 시키면 말짱 꽝이니 너무 욕심내다 미완성인 채로 중간에 겜이 끝나 버리면, 기냥 빵점 되는 겁니다 ㅋㅋㅋ

기대치가 낮아서 였는지 생각보다는 재밌게 했구요. 예상보다는 훨씬 빡겜이었습니다 -_ㅜ.... 점수를 잘 뽑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은근 장고 되고 머리 많이 써야 합니다.

도무지 감이 잘 안오는 저와는 달리 민구님은 체질에 맞는 게임인지 아주 척척척 계획대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_ㅜ... 이거 개털리겠구만...

종료 조건도 누군가 3마리 완성하면 끝이라.... 종료 조건 쪼는 맛도 있군요...ㅎ

준비부터 룰설명과 종료 후 최종 정리까지 총 50분 소요 되었습니다.

부품들을 랜덤으로 꺼내게 되는 주머니가 있어 다 집어 넣어 보관하고 전체 구성도 단촐하다보니 정리성도 좋은 게임이네요. 전체적으로 소박하니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중고 시세도 2만 이하라 중고라면, 가성비도 괜찮습니다.

최종점수

민구님 - 첫번째 코아틀 22점, 두번째 5점, 세번째 26점으로 총 51점 획득!

해아조 - 첫번째 코아틀 16점, 두번째 24점, 세번째는 미완성으로 빵점! ㅋㅋ 총 40점 앜ㅜㅜ

평점은 둘 다 7점 주었습니다 ^-^;

3. 꿀 벌 (허니 버즈)

드뎌 이걸 돌려 보는군요! 지난 2월 9일에 개봉기를 올린적이 있는 신작 허니버즈 입니다. 아마 올 해 한글판으로도 출시 될 것으로 기대 중인 게임인데요.

한글판은 디럭스 버전에 애드온과 확장까지 풀구성일 것으로 예상되고 제 것은 저렴한 깡 리테일 버전입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뭐 리테일 버전도 저는 괜찮더라구요 ^^ 일단 장터에서 싸게 구한거라 ㅋㅋ

일단 소개를 겸한 개봉기를 전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링크 주세요~~~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첫플이라 어리숙하게 게임을 준비 해 봅니다. 룰북을 몇번 봐두긴 했지만, 하루만 지나도 초기화 되기 때문에 큰~ 도움은 안되었지만 ㅋㅋ 워낙 기본 룰이 어렵지 않은 게임이라 그래도 개념과 윤곽은 살아 있었어서 크게 해매지는 않고 이정도면 무탈하게 진행했다 정도로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게임들이 으례 그렇듯이 코어룰은 최대한 쉽게 하지만 생각할 것은 많게~~ 딱 이 문구에 제대로 부합 되는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기본적으로는 일꾼 놓기의 개념이 가장 큰데요. 일꾼은 딱 1마리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야 하고 최대 10마리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기본행동은 그냥 원하는 블럭칸에 일꾼역할을 하는 일벌미플을 놓고 해당 칸의 타일을 획득 후 바로 배치까지 하게 됩니다. 또는 그냥 사용했던 일벌들을 회수 합니다. 코어는 딱 이 2가지 행동 뿐입니다.배치하거나 회수하거나 ㅋ

대신 배치할때 내 벌이든 타인의 벌이든 해당 칸에 이미 들어간 벌이 있다라면, 이후부터는 추가로 1마리씩을 더 얹어야 해서 두번째 들어가는 사람은 2마리, 세번째 들어가는 사람은 3마리 하는 식으로 패널티가 생깁니다.

그렇게 타일을 가져와서 내 벌집을 늘려가면 되는데요. 만약 배치하다 벌집 사이에 1칸의 빈공간을 완성하게 된다면, 그 즉시 만든 빈 1칸 둘레에 아이콘으로 그려진 모든 행동들이 활성화 됩니다.

그러니까 타일위의 아이콘 하나하나들이 모두 특정 행동을 뜻하는데, 판매행동, 생산행동, 꿀수집행동, 번식, 5원 얻기, 그리고 조커 행동 이렇게 6가지가 있으며, 원하는 순서대로 행동을 하는 식입니다.

즉, 행동 콤보 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일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도 아주 중요해서요. 생각보다 장고가 필요합니다 ㅋㅋ

꽃 꿀 수집 행동을 하게 되면, 내 벌이 날아다니며 꿀토큰을 획득 할 수 있는데요. 꿀토큰마다 테두리 무늬가 다른데, 요게 내가 만든 빈 1칸의 테두리 무늬와 일치하면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테두리 무늬가 다른 꿀이 4가지가 있기 때문에 꿀 하나 생산해 내는 과정도 생각보다 훨씬 빡쎕니다 ㅋㅋ 게다가 꿀타일 1개당 딱 1개씩만 생산되고 누적도 안되서 저장 불가 입니다 ㅋㅋ

하지만 대신 행동 콤보가 가능하니 판매행동을 먼저 해 소진 한 다음 바로 생산 행동을 해서 다시 꿀을 만들어 내고 그걸 또 다시 팔고 하는 식으로 연속 콤보치기가 가능합니다.

이런점 때문에 생각보다 게임이 한턴 한턴은 길어질 수 있는데, 게임 자체는 아주 빨리 끝날 수가 있습니다. 콤보 때문에 순식간에 종료 조건에 도달 할 수 있거든요.

여왕벌의 임무인 업적 미션도 있는데, 선착순 임무도 있고 종료 임무도 있습니다. 이 점수가 아주 크기 때문에 이것들 놓치면 꼴찌 예약입니다 ㅋㅋ

보통 이정도 벌집이 만들어 지면 게임이 끝나는거 같습니다. 콤보 게임인 특성상 4인플 때, 가장 다운타임이 길 것 같고 베스트는 2인 3인이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4인플도 할만 하다고 보구요.

게임의 재미는 매우 기대 이상 이었습니다!!

이날 이후로도 여러번 영업을 했는데, 한결같이 호평이었고 디럭스판을 사고 싶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우든 팩 애드온이야 사치품이라 쳐도 일단 디럭스는 꽃 꿀 타일이 두터운 긱업빗이라 촉감도 촉감이지만 게임 진행상 더 편리한 점도 있거든요.

플탐도 준비 부터 룰설명에 초플이라 룰북 뒤적거렸고 장고에다 ㅋㅋ 했지만, 최종 정리까지 총 70분 정도 소요 되었구요. 이정도면 아주 적당하다고 느껴 졌습니다. 긱코멘트에는 게임이 지루하다 늘어진다 반복행동의 연속이다 라는 평들이 보였어서 우려를 했었는데, 초플 1판 해 본 경험으로는 생각보다 겜이 너무 빨리 끝나서 대체 뭐가 늘어진다는 건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네요.

민구님 최종점수 98점 - 뭐지 생긴거랑은 다르게 선점과 퍼즐이 있는 빡빡한 유로게임 이었다......! 평점 8.5점!

해아조 최종점수 131점 - 어???? 뭐지?? 이겜 생각보다 더 괜찮네!! 예상외로 전략겜이고 빡껨이다. 게이머들끼리 하면 아주 치열하겠다. 평점 8.5!!

하루종일 둘이서 개봉 노플 뽀개기 할줄 알았더니 근처에 사시는 유상님께서 집으로 와서 같이 하자고 하셔서 카페를 나와 이동하기로 했는데요. 남의 집 쳐들어가서 밥 달라고 할 수는 없는지라 ㅋㅋ 이동전에 근처 식당에 들렀습니다. 좀 짠거 빼곤 맛은 기가 막혔네요 ㅋ 딱 쏘주 안주라....하아..... 쏘주가 엄청 땡겼는데, 운전해야 해서 슬펐습니다 ㅜㅜ

4. 더 블러디 인

유상님 집으로 이동하자마자 유상님이 대뜸 작은 게임 하나를 꺼내오시더니 강력하게 어필을 하며, 하자고 하셔서 이게 뭔가 얼핏 봤더니 민구님이나 저나 영 끌려하는 비주얼은 아니었는데요 ㅋㅋ 강력한 추진력으로 원하셔서 일단 룰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나름 최신 한글판 출시작이고 반응도 상당히 좋았더라구요? 왜 몰랐지??

일단 테마가 압권인데요. 제목이 블러디 INN 이니만큼 여관내에 손님들이 찾아 들어오게 되고 그들을....죽일 수 있습니다 -_- ㅋㅋㅋ 그리고 내 집이나 시설건물들 지하에 묻을 수가 있어요!! 이런 미틴 ㅋㅋㅋㅋ 경찰이 손님으로 왔는데 아직 못 묻은 시체가 있다면 걸리기 때문에 경찰도 죽여 버릴 수가 있네요???? 우왓 이거 뭐냐 ㅋㅋㅋㅋ

인물도 여러가지가 있고.... 건물도 여러가지가 있어 묻을 수 있는 시체 양도 다르고요 -_-... 게임 겁나 타이트하고 빡빡합니다.

인물마다 주는 돈도 다르고 능력도 다르고...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고민거리 많게 영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종 점수입니다. 돈이 곧 재력이자 점수라서 돈을 얼마나 잘 굴리느냐가 결국 중요합니다. 골 때리는 테마지만 잔혹하다기 보다는 나름 귀여운 느낌이라 거부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살인 하는 맛(?) -_- 이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ㅋㅋ

유상님은 벌써 이 게임 좋아하는 듯 보였고 민구님도 좋아 하셨고 저도 일단 초플 기준으로 7.5점 정도 주고 싶네요.

5. 펄서 2849

다음 게임은 지난번에 리뷰를 올린적이 있는 비인기 게임 펄서2849입니다. ㅋㅋ

민구님께서도 오랜기간 개봉노플로 보유중이셨던 게임인지라 제게 룰마를 부탁 하셔서 흔쾌히 경험시켜 드리기 위해 장엄한 우주를 펼치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 날 이후로도 몇판 더 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은근 심각한 에러플들이 있었고 다행히 점점 플레이 횟수가 늘면서 그 에러플들을 잡아 갔기 때문에 뒤늦게 나마 지난 리뷰에서 잘 못 기재 된 부분도 수정 할 수 있었는데요.

때문에 지난번에 한 번 리뷰를 보셨던 분들도 다시 한 번 리뷰를 보시고 수정 된 부분을 확인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러플 한 룰로 잘 못 알려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리뷰는 여기 입니다~~~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일단 이곳의 테이블이 약간 작은 편이라 간이 보조 테이블을 붙히기로 했습니다 ㅋ 이렇게 평소 큰 테이플을 못 놓는 조건에서라면, 저런 제품도 괜찮은 것 같네요.

셋팅 먼저 합니다.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셋팅 속도가 빨라 졌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일단 박스 일러도 불호. 게임 자체의 분위기도 제가 봐도 완젼 별로인 겜이라....ㅋㅋ 유상님의 표정도 별로 안좋긴 했는데. 뭐 이 게임 꺼낼 때마다 생기는 현상인지라 ㅋㅋ 이 게임 꺼낼려면, 다소 강한 어필을 동반 해야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웨이트가 3.36이나 되는 나름 꽤나 전략겜인지라 이해만 되면 정말 쉬운 게임이지만, 처음 룰 들을 양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해하고 보면, 정말 간단한 게임이고 아이콘도 처음에만 생소하지 금방 적응 되고 무엇보다 인내심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주사위 선별 턴오더 시스템과 트랙 시스템이 이 게임의 정체성이자 재미의 원천입니다. 볼때마다 신박한 개념의 시스템입니다 ㅋ

게임이 전체적으로 그간 익숙해져 온 시스템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들 처음에는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적응 되고 나면 재미로 변환 됩니다.

아! 이 날 플레이때, 캐치 한 중요 에러플이 하나 있는데요.

송신기 타일을 완성 할때 뒤집게 되어 만들어지는 보너스 주사위는..... 영구 패시브가 아니라 "단 1번 1회성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것" 이었습니다 ㅜㅜ

그럼 초플은 아주 널럴하게 했던 것이었네요.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게임이 빡빡해져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아 졌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이후에 돌린 다음판 때에는 정말이지 매우 심각한 에러플을 잡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론 더더욱 빡껨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제대로 돌렸을땐, 이 게임 정말 깡깡한 게임입니다.

이날 저 에러플 하나 잡은걸로도 빡빡해 졌지만, 모든 에러플을 잡은 지금은 정말 완젼 빡빡해져서 오히려 지금이 훨씬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종료 점수입니다. 줄줄이 사탕이네요 ㅋㅋ 이날은 200점을 넘겼지만.... 사실 이날까지는 정말 널럴하게 플레이 한거 였어서.... 모든 에러플을 잡고 하면, 점수가 훨씬 적게 나옵니다 ㅎㅎㅎㅎ

일단 이 날 해 본 소감으로는 저의 평점이 7.5에서 8.0으로 상승 하였습니다 ^^

6. 어센션 10주년

펄서 이후로 마무리 할까 하다가 가볍게 한판 더 하자고 해서 그럴때 좋은 어센션 10주년을 꺼냈습니다.

룰설명은 넉넉히 10분 정도면 충분하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뭐 포인트 모아서 카드풀 늘리고. 전투력 모아서 몬스터 때려 잡아서 점수와 혜택도 얻고. 건물 세워서 점수와 혜택 받고. 그게 답니다 ㅎㅎ

본판만으로는 구성이 쫌 아쉽지만, 그래도 돌릴 땐 언제나 누구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음 하지만 본판만으로는 저는 하오크 쪽이 더 나은 것 같군요. 돌릴 수록 확장이 참 아쉬워 집니다.

최종점수

민구님 ㅡ 36+36 = 72점으로 1등!!

유상님 ㅡ 31+27 = 58점 (초플)

해아조 ㅡ 30+35 = 65점 이었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입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ㅡ 끄읏!! ㅡ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해아조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