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걸 시즌2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해외배송이 와서 오랜만에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모임에서도 여자친구와도 보드게임 열심히하고 있는데요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생활하고 계신가요~
전 올해들어 롤플어도 엔딩도보고, 슬갓도 좀하다가 다시 아컴카드 달려는 와중에, 모임에서 새게임도 해보고, ASL이란 놈도 익혀보고 있답니다
글로 적어보니 새삼 많네요 그러고보니 1월에 열심히 공부해둔 하이프론티어4올이라는 우주선쏘는 게임도 파이널걸이랑 같이왔네요 2달정도 걸린듯해요...!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이래서 새벽에 글을쓰면 안되나 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파이널 걸! 깔끔한 상자디자인과 공포영화 오마쥬로 가득한 카드,시간(돈),주사위 운빨똥망 인 1인 전용 게임입니다. 수많은 조합을 랜덤으로 세팅해서 무궁무진한 리플레이성을 자랑하는 게임인데요.
크게 주인공, 맵, 킬러 이 세 종이 주요 선택요소입니다.
근데 체감하기엔 킬러, 등장한 아이템, 테러, 주사위운 이 주된 차이를 만들어주는것 같네요.
아무튼, 시즌2킥스가 배송이 왔고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킬러와 장소 1회씩 플레이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느낀점 적어보려합니다. 나중에 킬러별로 상세정리하면 재밌을것도 같네요
시즌별로 5종의 킬러, 5종의 장소, 10명의 주인공, 작은 확장 1종 구성이며 이번 시즌2킥스로 여러 종의 특수 주사위와 특수행동들이 생겼습니다.
특수주사위는 하나도 못 써봤고, 특수행동만 몇번 썼는데 이것들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해보도록 하지요
우선, 크고못된늑대와 동화 속 숲 입니다. 아래 보시면 주인공은 그레텔이네요. 심지어 시작위치도 과자집이었습니다ㅎㅎ 시즌2에서 가장 단순한 룰을 맡고있는 늑대입니다. 끝난 시점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주 수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닭뼈를 미끼로 데미지를 주고, 재활용가능한 무기가 첫번째로 나온덕에 늑대가 약한게 아니었는데도 20분정도만에 사뿐히 두번정도 죽을뻔하고 이겼네요.
늑대의 기믹은 추적과 사냥, 숲의 테마는 이름에서 알 수있듯 동화입니다.
늑대는 추적상태와 사냥상태를 가지고있고, 추적상태로 시작하고 초반에 사냥상태로 변합니다. 추적상태에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느낌으로 왔다갔다하는데 초반 아이템이 잘 나와서 전혀 위협적이지않고, 되려 초반부터 때리면서 진행했네요...그래서 사실 늑대에대해선 잘모르겠네요... 강화카드가 빨간망토 패러디였던것만 기억나네요.
지도는 귀엽습니다! 그림체도 귀엽고 아이템들도 귀엽고 기믹도 귀여웠습니다. 과자집, 할머니집이 숲속에 있고 나오는 아이템들도 총이나 칼이아닌 새총, 사탕바구니 그런것들이었네요.
두번째는 누가봐도 에일리언이 모티브죠?시작할때 한컷, 끝나고 한컷입니다. 지도는 통로를 열어야 기동력이 확보되고, 자폭장치같은 수많은 기믹이있고, 킬러는 에일리언처럼 성장합니다!! 거기에 기습이란 특수카드들이 있어서 덕분에 다른 킬러들이랑은 강화곡선이 전혀다른 독특한 킬러였네요.
전반적으로 공포단계관리가 잘되고 좋은 무기가 잡혀서 이기겠다 싶었는데, 성체가 엄청빨리되더니 엄청난 속도로 맵전체에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그래도 좋은 무기를 초반에 들어서 끝까지 분투했네요. 아 물론 졌구요.
에일리언부턴 슬슬 세팅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영화 더 씽 입니다. 가장 독특한 킬러였던것 같아요. 1~3마리가 등장할수 있고, 그나마 처음엔 전부 사람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전투가아닌 색출을 먼저해야하는 킬러였고, 색출된 킬러도 세 종류가 특징이 모두 다른 신박한 경우였네요.
지도도 극지방 연구손데, 탈출구는 헬기하나고 그나마도 한번 탈출시키려면 행동필요하고...밖에있으면 동상걸리고...난장판입니다... 지도가 중간에 살짝 바뀌기도 하구요.
무기를 구하지 못한채 달려든게 패인이었습니다... 회복력이 강한 괴물을 첫턴에 검출했는데 괜히 욕심부렸다가 망했죠... 간신히 기모아서 입힌 피해를 모조리 회복하는걸 보니 공포영화가 따로없더군요...
두번째는 인간이었고, 세번째는 빠른괴물이었는데, 그래도 저 녀석은 해치우고 죽었네요...허헣
세명의 킬러일수있는 인간들, 극도로 제한된 탈출로, 특징적인 세마리의 킬러들 매우 좋습니다 파이널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험중 하나였어요. 매우 좋은데, 이제 세팅할게 많습니다. 감염된 인간 셋, 헬기행동, 헬기보드 및 토큰, 검사키트아이템들, 빙상용 차까지 기본세팅 이후에도 손댈것들이 많다는 느낌이 드네요. 신경쓸게 많다보니 새로생긴 주사위는 또 까먹게 되구요ㅜㅜ
이번엔 정신병동이 배경입니다. 사일런트힐에 나올것같은 간호사 누나가 추종자를 거느리며 압박해옵니다. 약 매커니즘이 생긴 맵인데, 하나도 못써봤네요...
간호사 누나는 최대체력에 한계가 없고, 틈틈히 회복을해서 초반에 무기들자마자 달려들었는데, 안되더군요... 공포관리가 안된것과 추종자들때문에 도망도 못치고 얻어맞은게 패인같네요.
약세팅 특히 랜덤뽑기가 번거롭습니다. 카드가 아닌ㅌ토큰을 뒷면으로 랜덤배치하는건 참 번거로워요 실수하기도 쉽구요. 다음번엔 약도 먹어보고 싶군요!
마지막은 세명의 침입자 입니다.
영화 퍼니게임이 모티브가 아닐까 하네요.
세명의 킬러가 등장하는데, 위에 더 씽이랑 달리 얘넨 능력치가 똑같은 애들입니다. 여긴 지도세팅이 특이한데요. 조합무기라는게 생겨서 '샷건을들고 재료랑 시간을쓰면 소드오프샷건이 된다' 이런식입니다. 성능이 기가막혀서 초반에 달렸는데 징하게 살아남더라구요. 심지어 하드모드강화가 나와서 결과적으로 4명이랑 싸웠네요...
그래도 1명보내고, 1명빈사니깐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할래요 전...
캐릭터도 시즌2들어서 처음으로 각성하고 샷건으로 시원하게 진행했지만 중과부적인 판이었네요.
여기까지 정말 간단하게 핥아본수준에 리뷰였습니다
짧은건 세팅포함 20분정도, 긴건 4~50분정도 플레이했네요. 여전히 혼자 간단하게 세팅하고 하기좋은 게임인데 세팅이 독특해진게 유독 눈에띄었네요. 시즌3도 준비할 예정이라는데, 이 이상 세팅할게 많아진다면 좀 고민이 될거 같아요. 킬링타임 영화보듯 가볍게 꺼내서 가볍게 죽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역시 좋은 게임입니다. 장르에대한 애정이 가득한 게임이라 짧은시간, 어려운 난이도속에서 계속 피식피식 웃걱되는 게임이에요. 디아4베타, 아컴호러 엔딩보고 틈틈히 또 플레이 하면서, 다음번엔 킬러별 정리같은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