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보드게임 실험실]
모임가입은 예전에 하셨는데
바쁘셔서 참석 못하셨던 한님이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하셨네요 짝짝짝
리빙포레스트
-한, 민, 니트
6시에 만나 7시30분에 추가로 인원이 오는것을 알아서
무슨 게임을 할까 하다가 플레이 했네요
가볍게 리빙포레스트로 스타트
적당한 운과 적당한 실력게임이라
애매하다 싶으면 플레이하게 되네요
확장도 출시된다는데 기대 중입니다
역시 안정적인 맛이네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아르헨티나
-한, 민, 니트
그웨트 아르헨 룰을 두분께 알려드리고 플레이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좋아보이고 뻔해보이는 액션을 반복하기 싫은
제 청개구리 같은 심보가
게임을 망치네요 ㅎㅎ
컨셉잡고 목동+고오오급 소 납품 메타로 가려고 했는데
핸드 운이 정말 안따라주더군요;;
물론 목동이 그만큼 안나와서 고용을 못한것도 컸는데
한번 말리니 답이 없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처참하게 꼴찌
건물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해서 다음에는 건축가와 건물로 비벼볼까 싶네요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남정, 지, 핸드님이 알케미스트를 플레이했습니다
보난자
-한, 민, 니트, 지, 남정, 핸드
때마침 비슷한 시기에 두 테이블에서 게임이 끝나서 같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니트님이 그토록 하자고 한 보난자
한번씩 얘기 꺼낼때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이
음..
보난자는 좀..
이라는 태도라 그간 못했는데
어어어어? 하다보니 플레이 했네요
너무 간만이라 보난자 어떻게 플레이 했더라
아련한 추억과 함께
테마는 제가 설명하고
룰은 니트님이 설명
협잡은 커녕 다들 스피디한 전개로 보난자를 플레이했네요
이게 원래 이런 게임이었나??
싶을만큼 다들 본인 이익본다 싶으면 딱딱딱
게임 끝
이렇게 되버렸네요ㅎ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은 나머지 게임들은 생략
3월 7일[보드게임 실험실]
작년 11월에 있던 페스타
지방에서 출발한 보겜 파티
가슴이 웅장해진다ㅠㅠ
그러다 휴게소에서 쉬는 도중
제가 중간에 이벤트를 발견
"오 이벤트 한다고하네요"
"저는 당첨인데 다들 해보시죠"
3명은 꽝 꽝 꽝
???
누르자마자 당첨이라고 써있어서 다들 당첨되는줄 알았던 이벤트인데 저만 당첨 ㅎㅎ
그렇게 기만을 한껏 하게 되었고
그때 받은 게임
미크로 마크로
-민, 쏜, 니트
큰 기대는 안했는데
가장 쉬운 난이도 플레이 했는데
어정쩡한 반응
다음을 기약하며 꺼낸지 10분만에 다시 넣었습니다
게이머의 심장은 이런게임에 반응을 안하는것인가!
크립티드
-민, 쏜, 니트
또립티드
애매할때 꺼내기 참 좋아서 근래에 자주 꺼내게되네요
근데 자주 플레이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그런가
초플만큼 브레인버닝 되는 느낌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크로 마크로
-민, 쏜, 니트
여읔시 우리 모임의 자랑 사진사 쏜님답다
사진 구도가 달라요 달라 캬
무슨게임을 할까 하다가
남정님이 중간에 합류하시는걸 예상
합류 시간에 맞춰서 플레이할 게임을 고르다보니 캘리코를 하자고 했네요
게임 박스가 보이자마자
고양이 귀엽다
+
애묘인 인증
으로 스타트를 끊은 쏜님
게임이 좀 진행되자 바로 고양이에게 욕을 박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플레이 감상은
원하는 색이 안나오고
원하는 무늬가 안나오는
선택과 집중으로 괴로운 캘리코네요 네
언락5
-민, 쏜, 니트, 남정
언락5의 시나리오1
'동전을 넣으세요'
를 플레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 1, 2, 3 플레이를 다 끝낸 상황이라
저는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쉬었네요
사실 플레이하기 전
언락이 처음인 사람이 두 사람이나 있어서
엄벙덤벙 대는 모습을 기대하고
게임 하는걸 지켜보는데..
다들 너무 잘하더군요
아니 왜 이렇게 다들 잘하는거야???
혹시라도 중간에 막히면
옆에서 힌트라도 줄까 싶었는데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하더니 문제를 너무 쉽게 풀어버리네요
반대로 끙끙거리며 플레이했던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보드게임이 아니라 방탈출에 진심인 사람들 아니었을까
스카우트
-민, 쏜, 니트, 남정
쏜님이 먼저 가봐야 한다고 하셔서
필러게임 좀 하다 가시라고 얘기 후 플레이 했네요
오잉크판에 비해 점수칩이 없는게 항상 아쉬운 원조 또카우트
쏜님은 초플이신데
재밌어 하셨습니다
노 땡스!
-민, 쏜, 니트, 남정
지니어스 게임으로도 유명한 노땡스죠
쏜님은 초플
남정님이 허세를 부리다가 칩이 고갈되는 사태가 발생
한없이 숫자를 먹으면서
게임도 터지고
웃음도 터지고
그리고 쏜님이 남정님께
"게임 잘 못하시네요"
한마디 하자
충격받은 남정님을 구경하는것도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카드 7장을 이어 붙인걸 인증샷 해야겠다고 찍은 쏜님의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라마랜드
-민, 니트, 남정
1시간 남짓 플레이할 게임을 찾다가 라마랜드를 플레이했네요
이번에는 3인으로 플레이 했는데
4인플에 비해 아쉬운점이 보이더군요
목표카드 칸수가 3칸
게임을 3명이 플레이를 하자
목표카드 점수에 차등만 있을뿐
플레이어간 격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더군요
패밀리게임을 표방한는 게임에 너무 빡빡하게 굴 필요는 없긴한데
목표카드 선점 때문에라도 확장을 하는 선택지가 크게 줄어버린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습니다
3월 10일[보드게임 실험실]
1846: 중서부를 향한 경쟁
-민, 지, 니트
처음 시도해보는 18xx 시리즈 중 하나
기대감을 품고 실험실 목적에 맞게
룰 숙지 후 헤딩을 해보나 했지만..
세팅 끝나고 플레이 시작할때 즈음 니트님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급하게 일이 생겨서 먼저 나가시고
저와 지님은 아쉬운 마음에 좀비처럼 천천히 게임을 정리해야만 했습니다ㅠㅠ
게임은 플레이 하진 못했지만 세팅만으로도 칩이 꼭 있어야겠다는 배움은 있었네요..
3월 11일[수상한 과일가게]
오 마이 굿즈!
-백향과, 딸기
둘만 좀 빨리 모이게 되어서
딸기님이 해보고 싶다고 자주 언급한 게임
오 마이 굿즈를 플레이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대체 왜 이 게임을 하고싶어하시는지
머리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이었습니다만
딸기님이
까라면 까야지 마인드로 룰 설명 해드리고 한 게임 했네요
역시나 끝나고 애매한 반응 ㅎㅎ
진년(용의 해)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사과
아레나로 한 게임 해보고 재밌어서 구매한 진년
구매하고 처음 꺼냈는데 아레나 인터페이스와는 제법 달라서 세팅 단계부터 끙끙거렸네요
거기다 꼴랑 한판해서 룰도 대충 알고 있는 상태라 룰북 보고 다시 설명 ㅎㅎ
요즘 게임들과 달리 아이콘은 달려있는데 어떤 액션인지 서로 매칭이 안되는 느낌이네요
특히 다가올 재난은 상세한 숫자 표기가 없다보니 일일이 설명해주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타일에 간단한 설명이라도 붙여둘까 싶습니다
다가올 재난에 대비하고
사람을 고용하고
점수를 먹는 게임입니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역시나 생존에만 급급해서 사람 살려봐야
점수가 안나오네요
오히려 게임 내내
얼굴 찡그리며
이 게임 재미없어
괴로워
싫어
만 연발한 딸기님이 1등
1등 하자마자
화색이 도네요
참 사람이 이리 간사해도 되는건지ㅎㅎㅎ
모던아트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사과
딸기님, 갈배님이 해본적이 없다고 하셔서 갖고 온 모던아트 입니다
처음에는 경매봉, 그림에 혹하지만
역시나 나중가면 그림은 관심없고 경매 방식과 돈만 바라보는 게임이죠 ㅎㅎ
이게 현대미술이지 음!
텐텐텐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사과
이번에도 1~9 세트는 완성을 못시켰네요
과연 언제쯤 볼수 있을것인가
아무튼 저와 딸기님이 동점인 상황이 발생했는데
화폐토큰이 더 많은 딸기님이 승리했네요
마법사와 움직이는 탑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사과, 용과
미플이 다인원일때도 많으면 어떨까 싶네요
메모리 + 파티
포지션의 게임인건 알겠는데
미플 갯수가 너무 적은게 아쉽습니다
딱 재밌을법 하면 끝나는 게임
휴 앤드 큐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사과, 용과
의외로 어려운 게임입니다
출제 단계 때 색과 관련된 단어 하나
그리고 두번째는 두 단어 합성어로 힌트를 줘서 문제를 맞추는 게임
일단 명도 표현이 안되다보니 문제 출제가 가장 어려워요
혹시나 플레이 하실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모든 플레이어에게 미리 카드를 지급하고
자기 차례가 오기 전 중간에 미리 출제할 단어를 떠올리라고 설명하시고
플레이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게임에는 품질 이슈도 있는데요
출제카드와 메인보드 색감이 달라요
그래서 미리 설명을 드리고 플레이를 해도
중간에 깜빡하고 본인 카드만 보고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아무튼 게임은 이과 vs 문과로 흘러갔네요 ㅎㅎ
더 블러디 인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용과
사과님은 개인사정 때문에 빠지고 남은 4명
딸기님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꺼낸 또러디인입니다
4인으로는 처음했는데 의외로 맛이 좋네요
3인일때는 생각보다 게임이 지지부진하다는 인상이라 4인도 크게 바뀌는게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경찰 조사가 자주 발생하지 않아서 신나게 죽이고 유기가 가능하네요
물론 전 빌드업으로 건물만 올리고 다른 방식으로 비벼보려다 망했습니다ㅎ
아노 1800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용과
고!산!수!고!산!수!
고산수 플레이를 하자고 외치는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산수를 하려 했는데..
없네요??
그래서 고민하다 꺼낸 아노1800
사실 이보다 더 웨이트 높은 게임은 룰마 하자니 피곤해서 꺼낸게 컸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플레이 했는데
웬걸? 재밌네요?
1800 플레이 3회차만에 이 게임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ㅎㅎ
목표카드와 스타팅핸드에 따라 달라지는 테크 우위
그걸 쫓아오는 상대
그걸 예측해서 유혹하여 돈 벌기
그 돈으로 일꾼 재배치 턴 절약
박스아트에 괜히 배 그림이 그려진게 아니었네요
배를 많이 건조해야하는구나 라는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슬리브 씌워줘서 애껴줘야겠네요 흠흠
나나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용과
저번에 에러플을 했더군요
무조건 높은 수 or 낮은 수 카드만 핸드에 내려야한다는게 이 게임의 핵심룰인데
모르고 지나쳐서 엉망으로했었네요 ㅎㅎㅎ
간단한 게임이라도 룰북을 꼼꼼히 봅시다 ㅎㅎㅎ
밤이 깊어가니 머리가 굳어서
다들
이게 뭐였지?
저게 뭐였지?
이런 느낌으로 플레이 했네요 ㅎㅎ
젝스님트
-백향과, 딸기, 갈아만든배, 용과
용과님의 대폭주
졸음 이슈였나
5번째 카드 다음으로 1이 더 큰 수를 살포시 내시는걸 보고 다들 벙~ ㅋㅋㅋ
용과님의 압도적 꼴찌로 마무리
3월 15일[보드게임 실험실]
1846: 중서부를 향한 경쟁
-민, 지, 니트
1846을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고 해야할까요?
플레이 전부터 단톡방에서 서로 룰에 대한 얘기도 하고
룰북도 보고 또 보고
이젠 정말 진짜 1846 뿐이야
전투력 100%상태로 플레이 했습니다
룰이 어려운 게임은 아닌데 자잘한 잔룰과 플레이 과정에서 튀어나온 에러플
그리고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점 때문에 다시 룰북 보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게임의 룰을 간단 요약하자면
돈으로 기업 주식을 사고
최대 주주가되서 경영권을 갖게되면
철도회사를 회사 돈으로 운영하고
배당을 정하고 그에 따른 주가 조정
18xx 시리즈 게임은 이번이 처음인데 굉장히 신선하네요
개인이 회사를 여러개 굴릴수 있다는 점
게임의 대부분 룰은 상당히 유로스러운데
기업간 기차/사기업 거래는 가격이 제멋대로라는 점에서 협잡 느낌도 나구요
그리고 1등 견제라 생각되는 열차 구매갯수 제한과 노후화도 인상적이네요
철도회사 운영도 운영이지만 주식이랑 타이밍을 잘 생각해야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플이라 현금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없어서
초반에 돈을 너무 잘못 썼고
개인 자본은 빵빵한데 회사는 돈이 없고
사기업은 따로 놀다가 3시대 다 와서 써보지도 못하고
아무튼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중간에 폭탄 넘기기를 니트님이 시도하려했는데
시대가 지나고 기차구입 제한에 걸리면서 실패하셨네요
기차 노후화로 1등 기업 제약이 발생하고 게임이 크게 출렁이던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일이라 플탐이 길어서 못 끝낼수도 있겠다는 걱정과 달리 게임은 끝까지 했네요
오히려 걱정보다는 짧았다는 느낌?
게임을 에러 없이 완벽하게 즐겼다는 평은 못하겠지만 어떤게임인지는 충분히 알았다 라는 인상입니다
다른 18시리즈도 빨리 해보고 싶네요
3월 중순까지의 후기입니다
4월이 오기 전까지 또 열심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