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참새작 최근 돌린 후기와 리뷰 그리고 하우스 룰(?)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H.라케
7
694
IP: 221.166.***.***
2023-03-16 20:34:05
순위 251   7.100 점 / 10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참새작

 (2018)
Suzume-Jong
평가: 100 명 팬: 15 명 구독: 13 명 위시리스트: 21 명 플레이: 162 회 보유: 299 명

 

보라 가입후 처음 쓰는 글이 되겠군요.

약간은 긴 글이 될지도 모르는 참새작 이야기입니다.

 

우선 그 전에 저는 보드게임을 취미로 시작한 지 이제 3년정도 되었구요

평소 모이는 사람들이 하드한 보드게이머는 아니라서 파티게임과 다인원의 마피아 게임,

난이도 낮은 전략게임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 중 마작패처럼 생긴 카드를 이용한 클라이밍 & 손털기 게임을 많이 했죠.

렉시오라던가 피퍼라던가.

 

그 와중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참새작이었습니다. 다만 그 때에는 품절이라서 구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ㅎ

다행히 아스모디코리아에서 참새작을 내준다는 소문을 접하고 어떤 맛일지 봐볼까 싶어서

룰을 어느정도 가져와서 렉시오 패나 티츄 카드를 이용해서 유사 참새작을 돌려봤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깔끔한 참조표가 없는게 문제였는지...물론 그때에는 이유를 몰랐지만

어쨌든 다들 재미를 느끼지는 못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덩달아 기대감이 떨어져서 참새작 재출시 직후에도 한달정도는 고민했었습니다.

 

이거, 사도 돌릴 수 있는 게임일까.

 



 

 

그래도 사본 결과, 아주 재밌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참새작은 일본의 리치마작을 기준으로 해서 난이도를 1/5로 줄이고

재미있을 만한 부분을 쏙쏙 골라내서 만든 게임이라고 평가합니다.

 

기존 렉시오나 피퍼처럼 가져온 패를 조합해서 족보를 내고 심리전을 통해

손패를 제일 먼저 털어내는 재미랑 연관이 있으면서도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에 재미가 있죠.

 

패 하나하나에 걸어보는 운적인 요소와,

패가 완성 직전일 때 남이 버린 패로 내 패를 완성시키는 쏘는 맛.

 

위 사진은 참새작에서 제일 높은 점수로 날 수 있는 슈퍼 레드, 역만입니다.

40점 가지고 시작하는 게임에서 20점의 점수는 뼈아플 수밖에 없죠.

 


 

한 판 한 판이 아쉬우면서도 속도가 빨라서 질릴 틈도 없습니다.

저희 쪽이 렉시오나 피퍼를 워낙 많이 돌려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모이게 되면 반드시 참새작 하는 시간만큼은 들어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3인플이었고 3바퀴만에 왼쪽은 슈퍼레드 텐파이(완성직전), 오른쪽은 올 그린 텐파이 상태였습니다.

그걸 제가 고작 6점짜리 패로 막아버린 상황이었죠.

상대 족보가 얼마나 강력하던지, 먼저 완성하는 사람에게만 점수가 주어지는 이 맛은

마작을 접해본 사람에게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달콤한 맛입니다.

 

 



(이런 패가 처음에 들어오면 이 판은 망했다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보드게임을 좀 해본 분들에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리치마작을 기준으로 만들어서 일본식 마작 용어가 들어가 있는 것을

쉽게 설명해주시는게 룰 마스터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인원수는 5인까지 가능하지만 패 44개로 하는 게임인 만큼

3~4인이 적정 인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몇 번 해본 사람들끼리는 기존 리치마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리치] 라는 역을 추가해보시는것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작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패가 완성 직전일 때

점수봉 1000점을 공탁하고 완성패만 기다리는 하나의 선택적 룰이죠.

타점을 높이는 대신 방어가 어려워지는것이 리치인 만큼

참새작에서도 비슷한 개념으로 도입하면 어떨까 해서 넣어봤었습니다.

 

패 완성 직전일 때 점수 1점봉을 걸고 리치를 선언한 후,

완성패를 뽑아온 것이 아니라면 즉시 쯔모해 온 패를 버리는 규칙.

 

생각보다 패가 완성되었을 때 기본점수 5점이 안 되는 경우가 생겨서 아쉬울 때

리치 점수로 1점을 추가해 주면 이길 수 있죠.

 

글이 길어졌네요. 참새작은 룰이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익혀보면 아주 간단하고,

속도감도 있고 상대적으로 루즈한 렉시오나 피퍼에 비해 집중력도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게임을 종료하고 그 시점에서 점수비교를 하는 것도 가능하니까

시간과 인원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으신다면

참새작...추천드려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가격이 좀 비싸요...5만원...

 

앞으로도 이런 느낌의 플레이후기와 가벼운 게임분석글을 종종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보드게임 취미에 조금의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드라이프 게임 순위 시스템, 게임 페이지 대규모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