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잘 담은 전술 게임의 대작 "커맨드 앤 컬러스: 나폴레오닉"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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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8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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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판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수많은 확장이 나온걸로 알고 있다. 그 모든걸 '하이텔슈리'님의 번역으로 한글로 즐길 수 있다.]

[Command & Colors: Napoleonics (2010), 커맨드 앤 컬러스 나폴레오닉] 1인, 2시간 13분

메모아 44로 가장 친숙한 '리차드 보그' 작가의 나폴레옹 시대의 전투를 배경으로 한 전술(tactics) 게임이다. 15개의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프랑스 Vs 영국(포루투칼) 군의 전투를 담고 있다.

[ Ranking: Commands & Colors Series - The Players' Aid : 나폴레오닉의 랭킹, 알렉산더 (2위), 그랜트 (1위), 그리고 TMI INFO 쫌새 (1위) from https://youtu.be/SpjIRKj62RI 아직도 나오고 있는 C&C 시리즈!]

사실 리차드 보그의 게임은 Command & colors 류라고 부른다. 나름 많이 친숙한 '메모아 44'와 '베틀로어'도 C&C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스페이스, 고대, 중세, 판타지, 사무라이 테마 까지 현재 10개 이상의 게임이 나왔다.

[전쟁 시작전 배치]

그 중에 많는 리뷰어들이 이 시스템 최고로 뽑는 게임이 'C&C 나폴레어닉'이라고 했으며, 쫌새' s 초이스 2위(링크)에 오른 게임이라 뽐을 참을 수 가 없었다. 중고로 구입! 엄청난 컴포와 지엠티의 수려한 박스 아트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첫 시나리오 전투를 진행했다.

[구성물이 궁금하다면: https://www.youtube.com/shorts/eClUjtt1k_E 영상으로 보면 박스 아트가 너무 고급지다! GMT 특유의 튼튼한 박스도 정말 마음에 든다. ]

정말 그 기본 게임 방식은 정말 간단하다. 일단 카드 한장을 사용하고 특정 부대를 이동시키고 전투처리 하면 끝나는 간단한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정말 그 당시에 맞는 다양한 병과, 지형, 사기 그리고 거리에 따른 히트가 정말 세밀하게 잘 정립해두었다.

언던티트와 비슷하게 전술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게 중요한 게임이다. 하지만 더 커진 스케일과 디테일 때문에 입문 난이도의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1인플 룰에 의해 즐긴 재미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자세한 1인 CDG(Card Driven Game)룰은 PNP로 GMT 사이트에서 제공 된다. (링크) 웨이트는 2점대 후반이지만 3점대 초반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다. 잔룰이 꽤 있는데 그나마 테마적으로 잘 매칭이 되어서 이해하는데 무리는 따르지 않는다. 정말 짜여진 시스템이다. 실시간 공격은 당연히 아니고 지역에서 부대를 지정해서 공격을 해서 추상전략의 느낌도 있지만 플레이 하면 테마에 빨려 들어간다.

그 당시의 전열 보병, 기병 그리고 포병의 병과에 대한 묘사와 근원거리에 대한 전투 또한 묘사가 뛰어나다. 그리고 주사위에 굴림에 의해 히트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 전술과 운의 조화가 좋았다. 주사위 눈금의 분배도 보병이 가장 잘나오게 합리적으로 되어있다.

[영화 워털루 1970 의 웅장한 스테일 이 장면 부터 보면 영국 방진과 프랑스 기병의 대결을 볼 수 있다. 방진이 얼마나 기병에 효율적인가 보여준다]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이 부분 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xFKr1u8_yQw&t=5960s CG 없는 미친 스케일이다... ]

[방진으로 냥냥하게 기병을 후퇴시키는 ! 영국군의 방진으로 인해 재미를 계속 못보던 프랑스 기병 ㅠㅠ 백기가 3연속 나와서 ... 프랑스 주사위운 실화입니까? ]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나폴레오닉에서 특징할 수 있는 부분은 기병 근접에 대해 보병이 방진을 펼쳐서 방어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방진을 하면 방어쪽이 먼저 공격 주사위 하나를 굴리며 사진과 같이 백기 주사위가 나오면 기병은 한칸 반드시 후퇴해야 한다. 저 당시에 기병을 상대하기 위한 혁신적인 진법이 방진(사실 이전 부터 있지만)이었는데 이때 부터 기병은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모르겠다. 쓸쓸 ~

[프랑스군의 회심의 일격! 총검돌격으로 포병 부대를 모두 잡아버렸다! 주사위 운이 터졌다 ㅎㅎ 이런거 보면 주사위는 공평하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_+ ]

[다양한 전술카드의 활용도 이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한데 ... 적재적소에 안나오면 애가 탄다]

다른 재미있는 점은 카드 사용에 따른 전술의 변화가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다. 프랑스 전영 보병들의 과감한 총검 돌격으로 전세를 뒤집는 경우도 생기는 점도 짜릿한 희열을 주었다. 다만, 주사위가 크리티컬로 터져서 영국군 포병 부대를 괴멸 시킨점에 운이 좋은 점도 있었지만... 방진으로 정말 눈물 흘렸던 주사위 운이 터지는거 보면 주사위 게임은 정말 공평하다라는 생각이 계속 생각이 든다. "주사위 운빨망 이런거 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룰만 이해 하면 보기 상당히 보기 편한 요약표! 처음에는 뭔소리야 했지만 사실 별거 없다 ~ 특히 포병의 거리에 따른 히트량이 정교하게 설계되어있다. 전열보병이 이동후 공격하면 히트량에도 변화가 생기는 점도 정말 기가 막히게 구현되어있다. 지형 참조표 까지 보면 얼마나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있는지 볼 수 있다. 혼자 감동 ㅠ.ㅠ ... 다만 이로 인해 약간의 허들이 생기는건 부인 하기 힘들다. 그런 분들에게는 '언던티드'를 추천 드린다. Next level로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

이 게임도 전술 분야에서는 정말 미친게임이고 쫌새님이 c&c의 여러 시리즈중 가장 재미있다고 한 이유를 알것 같다! 그리고 모든 확장을 한글화 해주신 '하이텔슈리'님에게도 감사를! 추상전략 게임을 좋아하지만 테마 몰입에 때문에 꺼려지는 분이거나 다양한 디테일을 보고 싶거나, 주사위 운빨망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에게 모두에게 추천하고 이 부분에서 명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전혀 없다. 정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요약표가 계산을 하지 않아도 상황별로 잘나와있어 룰마만 있다면 그리 배우기 어려운 게임은 아닐것 같다. 하지만, 더 접근이 좋은 언던티드와 같이 막 전술 게임 입문작으로 추천하긴 힘들다.

[워털루 전투의 묘사! ... 역시 워툴루는 나폴레옹의 유명한 원수들은 보이지 않는다... 다부라던지, 뭐라라던지 ... 술트가 작전 참모장을 했으니 말 다했다. "그루시는 어디있는가!?"]

그리고 GMT의 미친 퀄러티와 수많은 목재 컴포들 그리고 마지막 15번째 시나리오는'나폴레옹'과 '웰링턴'의 마지막 전투 워털루를 묘사 해두었다. '그루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ㅎㅎ 이걸 보고 어찌 설레이지 않겠는가?

[아슬아슬한 프랑스군의 승리! 비록 다중이 플레이지만 다중이 플레이 상당히 재미있다. 근래 감동한 작품!]

너무 즐겁게 플레이한 첫 C&C 후기인데 ... 다른 시리즈가 재미없을까봐 걱정입니다 ㅎㅎ 고대도 기대가 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별밤 드림

p.s) 같이 보면 정말 좋은 쫌새님의 리뷰

p.s2) 이 게임 역시 재고가 없어서 욕하실 분 들있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희소식

확장이 6번째 까지 나온 인기 게임인데 앞으로는 본판, 및 확장 1~4를 2개로 압축해서 내고 5&6를 1하나로 낸다고 얼마전 GMT 뉴스레터에 나왔습니다. (수정)

근미래이니 존버하세요. (From 제라드님 제보 감사합니다) https://www.gmtgames.com/news.aspx?showarticle=493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하이텔슈리님의 글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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