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초코벌레

1,311

2023-3-5 오후 1:03

IP: 121.159.***.***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4

일 때문에 작성이 늦어진 후기네요. 간단한 게임들 위주로 돌아갔기 때문에 간단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요즘 서산 모임이 침체기에 접어들어 모이는 인원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챔스님과 둘이서 황혼의 투쟁만 플레이하고 일찍 모임을 끝마치려고 했답니다.

다행히 아산님이 저녁 7시 30분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고민에 빠지던 중 하이하이님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모임을 늦게까지 진행하기로 했네요.

<생딸기 음료>

그래서 일찍 모이지 않고 늦게 모이기로 합니다. 초코는 조금 더 일찍 카페로 가서 생딸기 음료를 주문해 마시면서 문서 작성을 하던 중 챔스님이 도착했네요. 며칠 전에 감기에 걸려 약을 먹어 남편분이 모임에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게임이 하고 싶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왔네요. 챔스님의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 대단합니다.

챔스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하이하이님이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처음 뵙는 또래 여성분이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보드게임 경험이 부루마블 밖에 못해봤다고 해서 보드게임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잘 따라와 주어서 안심했네요.

처음에는 챔스님이 갖고 온 게임을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영리한 여우의 2번째 확장으로 국내에는 아직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게임이네요. 시트지에 있는 여러 가지 색깔 규칙이 초보에겐 약간 어려워서 이럴 줄 알았으면 초코가 영리한 여우를 갖고 올 걸 그랬네요. 그래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룰 설명하면서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2월 25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하이하이, 아산

플레이 시간: PM 04:50 - PM 10:10

플레이 게임: 클레버 큐브드, 산 후안 2판, 셜록 13, 어센션: 10주년 기념판, 캐스캐디아

클레버 규브드 (Clever Cubed)

전작과 다른 새로운 색깔의 주사위가 등장해서 시트지의 능력도 약간 바뀌었더군요. 룰에 대해 챔스님이 하이하이님에게 차근차근 알려주었고 게임을 하면서 약간의 조언도 하면서 진행했답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특수 능력을 잘 활용해서 좋더군요. 초코가 다행히 콤보가 잘 이루어져 점수를 많이 얻었답니다.

하이하이님은 이런 게임을 처음 해보는 거라 조금 힘들어했지만 플레이를 하고 난 다음에는 다시 또 하면 그때는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네요.

이 게임을 끝내고 난 뒤 이번에는 초코가 꺼낸 게임을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2.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오랜만에 플레이를 해보는 산 후앙이네요. 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바로 플레이를 했답니다. 확실히 푸에르토 리코 게임을 하기 전에 이걸 먼저 해보면 어느 정도 플레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감을 잡을 수 있죠.

다행히 이 게임도 하이하이님이 어려워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답니다. 게임은 생산이나 판매할 때 카드를 더 얻을 수 있어 비싼 카드를 내려놓았던 챔스님의 승리. 하이하이님은 막판 점수 관련 카드를 내려놓을 때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하는 카드를 내려놓는 바람에 아쉬워 하 더군요.

그래도 게임을 재미있다고 느껴 다음에는 푸에르토 리코를 함께 플레이해보면 좋겠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챔스님이 꺼낸 간단한 추리 게임을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하이하이님은 연이어 게임을 계속하는 걸 보고 놀라워 하 더군요. 전혀 지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자기는 약간 허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ㅎㅎ

3. 셜록 13 (Sherlock 13)

챔스님의 룰 설명을 들어보니 간단한 소거법 추리 게임이더군요. 다만 초코는 이런 소거법 게임에는 매우 약해서 추리하기 너무 힘드네요. 마침 아산님이 퇴근 후 도착해 함께 게임을 하기로 해서 4인 모임이 완성되었네요.

미리 동영상을 보고 룰을 대충 이해한 아산님 덕분에 빠른 게임 플레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각자 3명의 캐릭터를 먼저 갖고 시작하며 남들에게 질문을 통해 테이블 가운데에 비공개된 캐릭터가 누군지 맞춰 나가야 하네요.

자신의 차례에 모두에게 포괄적인 질문을 하거나 단 한 사람에게 개수를 물어보면 추리의 범위를 좁혀가는데 초코는 소거법 작성을 엉성하게 해서 오히려 혼란에 빠졌네요.

챔스님도 남들에게 질문하면서 체크하던 중에 잘못 적는 바람에 혼란에 빠지면서 범인의 정체를 모르게 되었답니다.

하이하이님이 먼저 도전해 봤지만 실패하면서 탈락한 가운데 아산님이 도전해 범인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네요. 초코는 체크를 잘못한 덕분에 일찌감치 제외한 캐릭터가 범인이라서 망연자실해 했답니다.

그리고 다음 게임으로 쉬운 덱빌딩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하이하이님이 오늘 여러 장르의 게임을 해서 당혹스러워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무척이나 재미있다고 하네요.

4. 어센션: 10주년 기념판 (Ascension: 10 Year Anniversary Edition)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을 하이하이, 아산님에게 알려주고 시작하게 됩니다. 아산님이 룰 영상을 미리 본 경험 덕분에 아주 빠르게 나아가더군요. 특히 공허 관련 영웅을 얻어 매 자신의 턴마다 카드를 추방할 수 있어 덱 조절에 성공하게 됩니다.

나머지 3명은 그런 카드를 늦게 얻었네요. 하이하이님은 중반까지 점수가 낮았으나 중반부터 괴물들을 단번에 처치할 수 있는 고급 영웅을 얻은 뒤부터 매 턴마다 점수를 쌓아가면서 남들을 뒤쫓아 가게 됩니다.

게임하면서 느끼지만 점수를 위해 카드를 계속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더군요. 게임을 끝내고 보니 다들 카드 점수로 상당한 점수를 올렸네요.

여기서 초코는 오랜만에 꼴찌를 하게 됩니다. 카드 구입을 많이 안한 덕분이네요. 다음번에는 카드 구입을 좀 해야겠답니다.

마지막으로 챔스님의 게임을 꺼내게 됩니다. 동물 관련 게임으로 하이하이님이나 아산님도 좋아했네요.

5. 캐스캐디아 (Cascadia)

챔스님이 룰을 설명한 후 게임을 진행하는데 역시 아산님은 연어 테크를 타더군요. 초코는 곰 테크와 순록 테크를 탔는데 아산님이 막판에 1개를 갖고 가는 바람에 마지막 1쌍 완성을 못해 1등을 하지 못해서 못내 아쉽네요.

특히 동물 토큰 주머니에 여우가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여우를 많이 데리고 가지 않았기 때문이네요. 덕분에 토큰을 놓을 때 여우가 많이 뽑혀서 다시 치우고 새로 토큰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게임이 종료된 후 점수 계산을 통해 지역 싸움에서 초코가 2번 정도 승리한 덕분에 공동 2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이하이님은 아쉽게 지역 싸움에서 많이 이기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네요.

이렇게 이걸 끝으로 밤 10시가 넘었기에 종료하게 되었네요. 즐겁게 한 덕분에 재미있는 하루였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초코벌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