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18 올해의 기대작 (쉬어가는 페이지3)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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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3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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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열 여덟번째 페이지입니다

올해는 쉬어가는 페이지의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올해의 기대작인데요

개개인마다 게임취향도 다르고 구매리스트도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게임들은 제 사심이 팍팍들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소개해드리는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글에 사용된 사진은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 아닌 전부 긱에서 출처를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Work in progress box cover art

Mid-play game board (prototype components); Photo by James Correia from Little Meeples

첫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Fox Experiment입니다

여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생물의 번식과 유전에 관한 일꾼놓기, 롤앤라이트게임입니다

부모 여우가 제공하는 주사위를 굴려 눈금을 조합하여 자손의 형질을 결정하여 더 나은 자손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기본 부모로 시작하여 그로부터 나온 자손들을 거쳐 좋은 형질을 가진 자손을 만들어 갑니다

이렇게 총 5세대 (5라운드)를 거치면 점수를 계산하고 승자를 가립니다

부모선정이나 도움을 주는 카드 획득은 일꾼놓기로 획득하고 자손을 만드는 방식은 롤앤라이트입니다

부모의 형질이 유전되어 더 뛰어난 자손을 만든다는 테마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노타입과는 다른 방향으로 형질의 전달이 이루어지네요

스골로 제공되는 서로 다른 목재 여우 미플도 마음에 들었구요

킥스펀딩동안 눈여겨본 작품인데 룰북 읽어보고 들어가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버렸네요

가격적으로도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읽어본 룰북을 보니 꽤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그파크보다 저렴한데 룰북이라도 진작 읽어볼 걸 그랬네요...)

확장까지 추가하면 6인까지도 커버가 된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5인은 게임을 꺼내기가 매우 애매한 위치이기 때문에...)

예정일자는 올해 7월입니다

한글판이 나올 느낌은 아니라서 배송을 시작하면 중고를 열심히 구해봐야겠네요...

이렇게 킥스펀딩 놓치고 후회하는 게임은 처음입니다...

Box Cover

Close-up view of the Game (Buildings)

두번째 소개해 드릴 게임은 Zoo Tycoon입니다

어릴적 pc게임으로 하던 주타이쿤의 감동을 다시금 느낄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직 룰북은 반절밖에 못 읽어봤는데 서식지의 크기, 개체군의 크기, 우리만족도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하여 생식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원작의 만족도를 어느정도 반영은 했다고 보이는데 조금 난해할까 걱정이네요

와일드:세렝게티 이후로 미플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은 제품인데 20여종의 동물을 암, 수의 디자인을 다르게하여 제공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디럭스 버전은 스크린프린팅이 들어갈 예정이죠 (꺄오옷)

주타이쿤이라는 이름값으로 이미 20만원 가까이 하는 비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아무 고민없이 펀딩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예정일자는 올해 9월입니다

<다윈의여정>

Darwin's Journey Box Cover

Darwin's Journey prototype 07

세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다윈의여정입니다

이미 테탑으로도 여러번 즐겼고 핸드메이드로도 수차례 즐겼던 게임이라 기대작으로 꼽기는 다소 의아하다는 느낌인데 아직 킥스펀딩이후 게임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다윈이 배송예정에서 1년 반이 지나 드디어 상반기에 실물을 영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모네작가 게임이라 로렌초, 뉴턴, 버라지 등 전작의 요소들이 담겨 있고 특유의 밸런스 파괴는 크루카드에 드러나 있습니다

다윈의 비글호여정을 테마로 하여 표본을 채집하고 발표하여 진화트랙을 올려 점수를 받는 시스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접해보지 못한 확장들과 솔로모드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디스틸드>

InGameUK Product shoot, creative and original photos of games we love.

네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디스틸드입니다

작년 테탐으로 처음 접하고 올해에 드디어 한글판이 출시되네요

보드게임몰에서 작년말 출시 예정이랬는데 디스틸드도 예정이 지났네요...

최근에 와인시음회를 통해 한글판을 처음 선보였는데 못간게 너무 아쉬울 정도입니다

증류주 제조를 테마로 한 카드관리, 엔진빌딩게임입니다

증류주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운적인 요소가 있는데 이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네요...

와인을 제조하는 것과는 또다른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할 디스틸드가 조만간 출시예정이라는데 기다리다가 현기증 나겠어요...

<Rawr'n Write>

Dinosaur Island: Rawr 'n Write, Pandasaurus Games, 2021 — front cover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First solo attempt with a score of 108 points (forgot to add 9 for the last three specialists on my sheet)! This gnome approves of this game!

다섯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공룡섬:롤앤라이트입니다

공룡섬의 롤앤라이트버전입니다

이미 영문판을 해보신분들이 롤라의 정점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셔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플릿 더 다이스보다 더 나은 롤앤라이트로 세자매와 공룡섬롤라를 꼽는데 아직 2개다 못 해봤네요...

작년말에 출시 예정이라고 했는데 밀리고 나서는 소식이 없네요...

우주테마와 마찬가지로 공룡테마게임들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없는데 과연 공룡섬:롤라는 그 인상을 바꿀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허니버즈>

Mockup of Honey Buzz, setup for 4 players

여섯번째 소개해드릴 게임은 허니버즈입니다

영문판은 풀린지가 좀 됐는데 한글판은 올해 출시 예정입니다

입문용 일꾼놓기 포지션으로 아트웍이 상당한데 윙스팬과 같은 느낌으로 일단 비주얼에서 먹고 들어갑니다

벌들이 벌집을 늘리면서 꿀을 모아 마을의 동물들에게 판매하여 점수를 내는 시스템입니다

벌집의 모양에 따라 생산하는 꿀이 다르고 타일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액션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타일을 통한 퍼즐요소가 있습니다

한글판이 나오면 아마 큰 이변이 없으면 구매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ox cover v1

5-player late game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Union Stockyards입니다

아직 룰북도 안 읽어봤는데 축산업에 꽂혀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게임입니다

일꾼놓기 게임인데 인터랙션이 상당하여 웨이트가 낮음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다고 하는군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축의 시세가 변동되는데 그에 따른 차액을 남겨야 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파업을 통해 일꾼을 잃을수도 있으니 일꾼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건설을 통해 마진을 남길 수도 있고 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경제게임이지만 깊이가 깊지 않아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현재 생산이 완료되어서 상반기내에 받게 될것 같은데 이제서야 게임의 존재를 알았기 때문에 중고를 뒤져봐야할 운명이네요...

이번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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