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친동생이 집으로 와서 스트라테고 돌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벨라스틴입니다. 어제 간만에 친동생이 저희 집으로 와줘서 스트라테고 한 판 돌려봤습니다. 누구 말이 숫자가 높을지 겨루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공개하기 전에 쫄리는 맛이 아주 일품인 게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동생도 재미있다고 대만족했습니다.
가운데에 저 물가를 기준으로 10칸씩 네줄에 각각의 말을 비공개로 배치한 후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상자로 요렇게 가려서 초기 배치를 합니다.
서로 배치를 마치면 상자를 제거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끝까지 와서 저 깃발을 공격하게 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저는 원래도 안전한 것을 좋아해서 숫자가 높은 말들을 깃발 주변으로 집중 배치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10번만 잘 움직이면 이길 것 같지만 1번에게 공격을 받으면 10번이 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게임의 전략성이 생기게 됩니다.
초반에는 동생이 살짝 밀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분 좋게 시작했네요.
저는 8번으로 상대방의 측면을 뚫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 기준 맨 끝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에 있던 말이 깃발이었습니다. 그냥 뚝심있게 밀었으면 빨리 이겼을 수도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계속 같은 곳을 공략해서 잘 될 줄 알았지만...
너무 조심성있게 움직이려고 해서 그런지 9번과 10번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상대방에게 금새 밀려버렸습니다.
제 10번 앞에 있는 말이 9번이고 그 왼쪽에 있는 말이 10번이었습니다. 저는 1번과 10번을 활용해서 둘 다 낚아채서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으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ㅜㅜ
결과적으로 제 전략은 실패했고 10번과 9번 1번이 모두 잡히면서 승기가 완전히 기울어버렸고 제 동생이 쭉쭉 밀고 온 끝에 승리했네요.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간만에 이 게임을 돌린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했습니다. 이런 게임은 혼자서는 할 수가 없는 게임인지라 주로 1인플을 하는 저에게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생이 또 저희 집에 놀러와줘서 같이 게임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