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보드게임 모임 Belle에서의 1월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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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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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임 소개부터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Belle]부산 여성 보드게임 모임
https://open.kakao.com/o/gu7XsUWe

저희 모임은 2023.01.04.에 신생된 모임으로, 현재 열 몇명의 소수 인원으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이 모임에 대해 좋게 생각해주시고 열심히 참여하려 해주시는 몇분 덕분에 지탱되고 있는 느낌을 받아요. 이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only여성 모임으로 모임을 만든 이유는 별 건 없구요. 제가 유부녀(예비)라서...

아무래도 여자랑 논다고 할때 예비신랑 오케이가 잘 떨어지더라고요. 집으로 부르기도 좋구.

다 좀더 보드게임을 돌리고싶다 하는 욕망의 발현입니다.

2023.01.07.

1월 7일에는 첫 모임을 가졌어요. 저는 저희 집(6인 테이블 보유! 보드게임이랑 전혀 상관없지만 끝내주는 전망 보유!)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첫모임부터 집으로 부르기엔 부담스러우실까봐... 대신 서면의 하이텐이라는 스터디룸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만나게 된 분들은 다들 보드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이셔서,

나름 엄선하여 간단한 게임부터 그래도 좀 보드게이머 입문으로 들이밀고 싶은거(라고 하고 제가 돌리고 싶었던 게임이라고 읽는다) 까지 다양하게 가져갔습니다.

참고로 저 이미지중에서 캘리코는 하지 않았어요. 입문자 분들이시다보니, 룰 익히는 것만으로도 벅차하시는데 캘리코는 브레인버닝이 심한 편이니까요....

늘 가져간 게임 중 절반만 돌려도 성공한 것이다 생각하는 편이다보니 오히려 다른 분들이 무겁게 들고오셨는데... 하고 신경을 써주셔서 민망했습니다.

익스플로딩 키튼

시작은 역시 빠르게 끝나는 카드게임이 좋겠어!

라는 기분으로 폭냥이를 꺼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이 게임에 대하여 고양이를 폭발시키다니 잔인한 게임이라고 평가하는 걸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어서,

정말 구구절절하고 쓸모없는 설명이지만, 이 게임에서 고양이는 무적이다, 폭발따위에 죽지 않는다, 라는 설명을 하고 게임설명을 들어갔습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해요. 폭발카드를 끌어안고 사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게임.

특이한 점은, 폭발카드를 막는 카드도 그렇고 카드의 순서를 함부로 섞지 못하고 순서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카드들이 있어, 서로를 저격하는 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제가 아직 룰마로서 능숙하지 않아서... 미숙한 설명이었을텐데 다들 생각보다 너무 잘 따라주시더라고요.

폭발 카드를 뽑았을 때 해체로 막고 자연스럽게 바로 윗장에 덮으시는 뉴비분을 보며 더는 가르칠 게 없군요 하는 기분으로 제가 폭발했습니다.

스파이시

사실 저는 사진 찍는 것을 매우 귀찮아합니다.

고로 게임 이미지가 없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이미지 있는 게임 이야기들이 부자연스러운겁니다. 아무튼 그러합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간단한 카드게임을 꺼내보았어요.

스파이시는 카드를 뒷면으로 내고 이 카드는 무슨 카드다! 라고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거짓말을 지적하거나, 혹은 그냥 다음순서로 넘기거나 하는 게임입니다.

정확히는, 거짓말을 강요하는 규칙 안에서 진실을 섞을 타이밍을 보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카드가 얼마 쌓이지 않았을 때 도전하는 것은 그 카드 장수가 곧 점수인지라 판돈이 적어 괜히 도전하지 않으려 하고,

내가 점수를 먹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에 거짓말 없는 진실을 말하게 되면 정말 즐겁게 점수를 꿀꺽할 수 있게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거짓말을 잘 못하는 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좋아합니다.

제가 거짓말을 티나게 해도, 상대방이 색(맛)과 숫자 중 어느것이 거짓말인지 맞춰야지만 이길 수 있다는게 좋아요.

스틱스택

사실 원래 계획은 위의 두 게임으로 어색한 기류를 좀 걷어내고 좀더 어려운 게임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같이 모이신 분들이 아직 보드게임이 낯선 분들이시다보니 매 게임 새로 룰을 익히는게 머리가 좀 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

고로, 박스 포장지만 봐도 룰 설명이 끝나는 게임! 고민따위 하지 않아도 나때만 안 쓰러지면 되는 젠가류 게임! 스틱스택을 꺼냈습니다.

반응 정말 좋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나중에 큐비토스라는 비보드게임에겐 큰 산을 넘기고 나서 다시 꺼내자 할 정도였으니까요..

보드게이머에게 최고의 칭찬은 한판 더 하자! 라고 생각합니다.

아브라카왓

사실 전혀 다른 게임이지만, 이 게임을 설명할 때는 늘 다빈치코드를 먼저 예로 들게 됩니다.

아무래도 비주얼이 비슷하니까요... 그리고 아는 것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아무래도 방심??하게 되니까, 그걸 늘 노리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가운데에 수많은 패 중에서 다섯개씩을 나에게 보이지 않는 쪽으로 가져와, 남들의 패를 보며 내겐 무슨 패가 있을지 카운팅하고 추리하는......

은 구라고, 사실 나한테 없을것 같은 패를 빠르게 소거법하고 적당히 필요한것중 때려맞춰 양옆의 사람을 두들겨 패는 게임입니다.

뭔가 좀 다른것 같기도 하지만 저랑 이 게임을 즐기신 분들은 다들 동의하실겁니다. 자신있어요!

무튼. 이 게임도 반응 정말 좋았어요! 이 게임은 이후 두번째 모임에도 참여하신 분께서 전에 그 게임 다시 하고싶다 라는 최고의 칭찬을 해주시게 됩니다.

게임 처음엔 다들 숫자로 마법을 지칭했었는데, 중반부터 마법 이름으로 지칭했더니 이상하게 적중률이 좋아서 다들 마법 이름으로 부르게 되는 재밌는 현상도 있었어요 ㅋㅋㅋㅋ

용용이의 분노!

큐비토스

전 긱웨이트를 많이 참고하지만 맹신하지는 않는데, 그 대표적 예시가 되는 게임입니다.

사람이 무언가 배울 때는 기존의 지식과 새 지식을 연결짓는 스키마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니까요.

이 게임은 긱웨이트 1점대의 게임이고 같은 보드게이머에게 꺼내밀었을때는 사실 좀 과장섞어서 말하면 세팅과 각 주사위 설명이 담긴 카드만 보여주고 이 게임은 같은 칸에 중복으로 들어갈 수도 있어. 정도만 알려주면 바로 돌릴 수 있는... 굉장히 간단한 게임인데요.

비보드게이머에게는 새 주사위를 구매해 내 풀이 추가되고, 이것이 바로 전부 활용되는 게 아닌 버린 더미로 갔다가 가용자산이 다 떨어지고 나서야 버린더미와 함께 되살려 사용할 수 있는... 이 개념 자체가 너무 생소한지라......

생각보다 더 설명하기 애먹었고, 플레이하시는 분들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이게 맞나 긴가민가 하셨던 게임입니다.

물론 가장 어려워하셨던 분이 압도적으로 일등하시긴 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와 실력은 늘 비례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플레이가 끝난 후 아 이런게임이었구나 이해하셨고, 시간만 더 있다면 한게임 더 하고싶다고도 하셨어요.

개인적으로 레이싱류 게임 중 주행감도 나고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다 섞어놓은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게 평가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해저탐험

사실 전 푸시유어럭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빼놓지않고 푸시유어럭으로 해저탐험을 꺼내보았는데요.

게임은 정말 간단한 주사위 굴려서 그 값만큼 고 하는 게임입니다.

단, 그렇게 나아가며 모은 보물들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만 점수가 되고, 주운 보물의 갯수만큼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게 되어 많이 주울수록 불리해져요.

다들 욕심이 그득그득하신지 3라운드 내내 가라앉아 버리셨습니다......

제가 분명 (대충)1점으로 승리한적이 있는 게임이다 하고 예고하고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또 저를 그렇게 승리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좀 죄송스러웠어요.

2023.01.10.

두 번째 모임은 저희 집에서 가졌습니다.

초면인데 집으로 부르는 건 좀 부담스러우실까봐... 하고 걱정하는 것은 이제 첫 모임이 끝났으니까 아무렴 상관없는 겁니다. 그러합니다.

이번 멤버는 이전 모임에서 참석하셨던 입문자 한 분과, 이번 모임이 처음인 입문자 한 분 그리고 저 셋이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가벼운 게임 위주로 돌렸어요.

노 머시

위에서 푸시유어럭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저를 푸시유어럭 세계로 인도한 게임입니다.

가벼운 게임이니 분명 괜찮으시겠지, 했는데, 연속으로 두 게임 하고 세번째 게임을 할까 하다가 다른 게임을 하기 위해서 스톱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노 머시 같은 경우엔 푸시유어럭의 정석 답게 원하는 만큼 카드를 뽑고, 같은 카드가 나오면 터지고 지금까지 뽑았던 카드가 다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뽑아놓은 카드도 바로 점수가 되지 않고, 한바퀴 돌아 다시 내 차례가 왔을때까지 살아남아 있어야만 점수가 된다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내가 10점을 뽑아서 가지고 있는데, 다시 내차례가 오기 전 다른 사람이 10카드를 다시 뽑으면 제 10점 카드를 뺏어갈 수 있게 돼요.

그래서 시장에 10점 카드가 여러장 나왔을 때... 터져도 고 저사람한테 10 곱하기 n의 점수를 줄 수만은 없다 하며 무한 드로우 하는 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쉬피타임

일단 게임은 카드를 내어 레이싱을 하고, 새 카드를 뽑는데 이게 악몽 카드면 악몽이 그만큼 뒤에서 쫒아오는, 그래서 악몽을 피해가며 몇바퀴를 돌 수 있을지 점수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미숙하여 룰숙지를 제대로 못해 각종 에러플로 난리가 났던 게임이네요....... 사실 여기 적는것도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한게임은 플레이했으니까요.

다음엔 제대로 룰북을 마스터하여 룰마스터를 맡아야 겠다는 다짐을 한 게임입니다. 제가 미숙하여 다들 즐기지 못하신 것 같아 아쉬웠어요ㅠㅠ

아브라카왓

위에서 말씀드렸듯 이날도 또 아브라카왓을 돌렸습니다 ㅋㅋㅋㅋ 한국인 디자이너가 만든 게임으로 알고있는데 너무 좋은 게임 같아요.

스틱스택

스틱스택은 대충 게임 잘 모르는 사람들과 돌리기 최고입니다.

무지개해적단

제가 무지개 해적단을 구입하고 이날 처음으로 돌렸는데요. 돌리기 전에도 좋은 게임인 것 같다 느끼고 있었지만, 돌리고 난 후 평가를 수정하게 됩니다.

이건 갓겜입니다.

보통 루미큐브는 아시니까, 루미큐브 비슷한 게임 이라고 설명하게 되는데,

루미큐브에서 내 앞사람들이 이리저리 타일을 흐트러놓으면 내 계획이 다 망가지고 결국 장고하게 되잖아요? 이걸 타일을 공유하는 게 아닌 내 앞의 내 카드만 신경써도 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내것만 신경쓰면 너무 상호작용이 없는 거 아냐? 이걸 해적카드로 남의 카드로 뺏어오거나 부수거나 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단순하고 여기저기 꺼내들기 좋은 게임이었어요.

독수리 눈치싸움

갓수리 킹치싸움은 킹갓더임페럴...

다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여 -5~+10점까지의 카드를 경매하여 점수격차를 내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게임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1부터 15까지 숫자순으로 카드를 정리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정리를 해버리셔서,

어차피 1부터 15까지 들고있으면 내가 뭘 낼건지 상대방이 읽어버리니까, 결국은 섞어서 들게 된다 라고 설명하고 나서야 걱정없이 섞인 채로 돌려주시더라고요ㅋㅋㅋㅋ

퍼레이드

제가 미숙하여 에러플을2

규칙 몇가지를 생략한 걸 깨닫고 나선 규칙 몇가지를 제외한 간이식 룰이라고 이야기하고 그대로 계속 진행하긴 했습니다만, 그렇게도 게임이 나쁘진 않았지만 죄책감이 남더라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셔서 놀랐던 게임입니다. 처음 오신 분께서 정말 점수를 압축해서 잘 가져가시던......(점수가 낮을수록 이기는 게임입니다)

2023.01.13.

지금까지는 입문자분들과 모여 게임을 했다면, 이날은 보드게임 고수분들과 모였습니다.

어쩐지 참가자 라인업이 심상치 않아서, 마침 비티컬처가 개봉풀확노플상태라, 비티컬처 할까요? 제안하고 좋아요! 승낙받아 덩실덩실 모임 몇시간전부터 테이블 세팅을 하게되는데요...ㅋㅋㅋㅋ

사실 제가 비보드게이머들과 주로 게임을 돌리다보니, 이런 고수분들과 돌릴만한 고웨이트게임이 별로 없어 지금 고민중이긴 합니다.

비티컬처 +투스카니 +라인밸리

비티컬처 너무 재밌어요...... 포도밭 가꾸고 와인 만들어 파는 게임인데, 정말 별것도 아닌데 왜 테마가 느껴질까요...?

비티컬처를 앱으로 본판만 돌려봤는데, 이날 처음으로 투스카니랑 라인밸리를 끼워 돌려보고, 아 이건 최고다 생각하며 풀확을 후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티컬쳐 같은 게임을 두 번 돌리기엔 저흰 저녁에 모였고...... 밤샘을 할것도 아니라 날은 짧아서...... 나머지 시간엔 가벼운 게임을 조금 더 돌리고 헤어졌어요.

QE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사실 3명이 돌리기 적절한 게임인가 좀 의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한번 꺼내봤습니다.

경매와 롤앤라이트를 섞은 게임이에요.

각 회사에 대해 선이 시작가를 제시하면 각자 구매하고싶은 금액을 뒷면으로 적어 선에게 주고, 가장 큰 금액을 부른 사람이 구매하는...

그런데 하한선이나 상한가가 없는...... 금액이 들쑥날쑥해버려도 상관이 없는.......

결국 가장 돈을 많이 쓴 사람은 자동탈락되고, 나머지 사람들이 그동안 구매했던 회사에 맞게 체크한 기록표로 점수계산을 해서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인으로도 나름 즐거웠는데, 다른분들이 어떻게 느끼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무지개해적단

지난 모임에서 너무 좋은게임이었다고 생각해서 이걸 좀더 전파할 계획으로 다시 꺼내봤는데......

자녀와 꼭 돌려보고싶다 라는 좋은? 평가 하나와 너무 단순해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보드게이머와 비보드게이머 간 평이 갈리는 게임이려나요......

스컬킹

남은 시간이 정말 애매하게 된 시점, 3인 스컬킹을 처음 돌려보게 되었네요. 제 책장에서 이 게임 하자고 꺼내신 분이 3인으로 돌리면 좀 다른 느낌일거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로 그랬습니다.

다인 스컬킹에서는 비딩을 약간 대충 때려맞추고, 그 비딩에 내가 휘둘리는 파티파티한 느낌이었는데, 3인으로 하니까 대충 예측이 되다보니 좀더 전략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보드게이머 셋이 모인 자리에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게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마무리 게임으로 너무 즐거웠어요.

2023.01.18. 롤플레이어 -> 롤플레이어 어드벤처 고정팟 시작

롤플레이어 어드벤처 고정팟이 생겼습니다.

주에 두번 모이자던 저희의 약속은 아직 시나리오2 모임을 갖지 못한 채 미뤄지고 있지만요 흑흑

뭔가 다들 그렇게 바쁜건 아닌듯한데 무엇이 문제인가.....

롤플레이어 어드벤처를 바로 들어가지 않고, 롤플레이어를 반협력 느낌으로 진행하며 캐릭터를 세팅하는 작업을 먼저 했어요.

제 결과물은 처참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제 정성과 애정은 듬뿍 들어갔다고요ㅠㅠ

사실 롤플레이어 어드벤처 보다는 롤플레이어 본게임이 시스템적으로 더 취향이었습니다. 만. 테마게임은 아무래도 시스템이 다가 아니니까요!

시나리오1은 아무래도 튜토리얼 느낌이 강했지만, 그래도 다음을 기대하게 했어요. 선택지를 무얼 고르느냐에 따른 분기! 갈리는 이야기! 다음이 궁금해지는 모험!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저희 시나리오2는 언제쯤......ㅠㅠ

2023.01.27. 아컴호러카드게임 인스머스

사실 이날은 두개의 벙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낮동안 셋이 모여 인스머스를 달리다가, 한분은 일찍 돌아가시고 자리를 옮기고 다른 한분이 합류해 마작을 배우는!

낮의 인스머스 팟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은 정말 카드뭉치만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기믹을 뽑아낼까 너무 신기해서 늘 즐거운 경험이에요.

시나리오 2까지 달리고 아직 6개의 시나리오를 남겨두고 있어, 다음에 또 언제 모일까, 빨리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보통 난이도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맨디를 해보고싶다, 근데 우리는 논터부다. 그렇게 나타난 네크맨디 보유팟이긴 했습니다.

근데 아딱 특유의 억까에 계속 당해서인지 생각만큼 개사기는 아니었던 기분이었어요. 시나리오 1에서 저만 죽은것도 그렇구요...... 개사기라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2023.01.27. 마작 강습벙

마작 강습팟도 저는 정말 즐겁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흰 세명이잖아요? 마작 가르쳐주시는 분이 초심자 한분을 더 모셔와 같이 가르쳐주신다고 하셨는데, 막상 도착했을때 나타나신 분은 세 명의 사람...... 저희도 세 명...... 마작은 4인게임 고로 두 파티로 나눌 수조차 없다.......

그래서 다른 세 분중 부부 한 쌍이 한 팀을 이루어 한 명의 몫을 했고, 저희 모임에서도 정말 마작이 처음인 저를 배려해주신다고 다른 두분이 한 쌍으로 플레이를 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했습니다ㅠㅠ

그래도 덕분에 마작이 어떤 게임인지는 잘 배울 수 있었어요. 왜 마작이 유명한지 배웠습니다. 실력과 운의 절묘한 콜라보가 중요한 게임!

그리고 덤으로 참새작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게임인지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굳이 고른다면... 참새작을 더 하게 될 것 같긴 해요...... 일단 마작은 딱 4명만 모이는 게 너무 힘들어...........

2023.01.28.. 초보자 마작 대회 참여

처음엔 마작 강습에 참여했던 세 사람이 모두 참여하려고 했는데, 한분이 가족문제로 빠지게 되어 둘만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참하게 꼴등을...... 하게됩니다.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참가상으로 받은 마작 이용권은 언제 쓰게될지 모르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4명만 모이는게2222

사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마작이라 족보를 전혀 못외워서...... 탕야오 정도만 기억하고 열심히 짝맞추기만 했더니, 생각보다 다른분들이 너무 고수더라고요.

막 처음들어보는 족보를 꺼내드는데 어질어질......

후반으로 갈수록 제 에너지가 빠지는 기분이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1월은 모임원분들 덕분에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월에도 잘부탁드립니다!

그리구 새로운 모임원은 언제나 환영이니까...... 혹시 관심이 가는 여성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컨택해주세요. 츄라이츄라이.(남성분이시라면...... 언젠가 다른 모임에서라도 만나게 될 날을 기원합니다)

아무튼 구구절절의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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