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2부를 미리보게 해주는 베네 게세리트 같은 "듄: 아라키스 전쟁 (2023)" 간단 후기
[너무 매력적인 세계관인 듄! 역시 세계관 설정이 잘된 이야기는 너무 몰입이 잘된다 +_+]
[듄: 아라키스 전쟁 (2023), Dune: War of Arrakis ] 2인, 2분 48분
기존 듄 세계관을 잘 모르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고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듄: 임페리움'은 테마에 몰입하게 저에게는 충분하지 않더라고요.
#본 간단 후기는 핸드폰에서 보실때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스파이스 멜란지가 나오는 행성 아라키스의 지도]
사무실님도 워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어제 해보았는데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아는한 앞으로 나올 영화 듄 2부를 정말 잘 나타낸 전략 영향력 게임이더라고요. 사무실님의 노력으로 고맙게도 최근 업데이트된 룰로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사무실 사마!
우선 배경은 폴 아트레이데스가 프리맨 부족을 만나고서 부터입니다. 그 후 아트레이데스 + 프리맨 vs 하코넨 가문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위대한 전작인 '반지 전쟁'을 해본적은 없지만 제가 룰를 듣기에는 다른 작품 처럼 많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카드 사용 플레이나 기본적인건 비슷하지만! 이런 워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이 테마인데 시스템이 정말 잘 어울리는가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에서 그냥 약간의 TMI를 드리려고 합니다.
서로의 승리 조건이 다르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우선 하코넨 가문은 프리맨의 본거지를 찾아내 박멸을 하면서 점수를 내야하고요. 그러면서 무역 연합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파이스 멜란지를 지속적으로 채굴해야 합니다. 스파이스 멜란지는 하코넨 가문의 능력 (주사위 수)을 유지시켜주기도 하며, 혹은 5개를 사용해 점수를 획득을 할 수 도 있습니다.
[3가지 조건을 충족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승리! 하코넨으로 부터 해방된 아카키스 행성]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목표(목표 카드 중에서 한장을 뽑음) 3가지 조건을 완성하면 이기게 됩니다. 각 3가지 상징이 너무 재미있는데 ~ 이걸 아시면 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빨간색은 버틀레리안 지하드를 의미하며 기계에 대항하는 인본주의에 대한 운동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영화에 나오는 베네 게세리트 여성 집단에 비밀스럽게 운용된다고 보시면되요.
주황색은 프레맨이라고 아라키스 행성에 살고 있는 스파이스에 중독된 푸른눈의 원주민이라고 보시면되요. 그들의 파워를 얼마나 결집 시켰냐가 가문의 군대가 전멸된 아트레이데스에게는 중요한 요인이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록색은, 주인공인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베네 게세리티에 의해 아라키스 행성에 주입된 메시아 신앙이라고 보시면됩니다.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될 수록 집결되는 힘이 강해지겠죠? 주인공인 폴이라는 존재는 듄 세계관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실꺼라고 봅니다!
이런 미션들이 매 라운드 미션이 3개식 주어지는데 예를 들면 어떤 미션을 달성하면 빨간색 2개 노랑색 1개를 올리라고 되어있어요. 뭐 주황색 3개 올리는 제시카의 미션도 있고요. 아트레이 측만 알게 최종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미션은 예를 들면 빨간색 6개 노랑 9개 초록 4개 이런식으로 주어집니다.
[주사위 액션, 카드 플레이 그리고 업그레이드 되는 영웅 리더들의 능력들! 그리고 새로운 동료 까지 ㅠㅠ 이 게임 너무 매력적인데!]
결국 프리맨의 본거지인 사에치 소탕 그리고 미션 해결에 대한 대결을 그리고 있는데 그 과정이 주사위 액션과 각 영웅들의 카드 드리븐 그리고 다양한 재미있는 플롯 카드들로 엮여 있습니다. 상당히 세련된 워게임이라고 느꼈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 미션에 대한 카운터 카드들이 하코넨에게 있는데 그런 카드를 잘 인지하고 서로에 대한 플롯 카드를 더 알고 진행 한다면 숨막히는 박빙이 될것 같습니다.
[초반에 강력한 하코넨!]
그리고 하코넨이 점점 스파이스 맬란지의 수급이 모래폭풍 샌드웜으로 어려움을 겪어서 계속 수치가 떨어져 액션 수가 감소해서 무조건 적으로 불리할 것 같지만, 그 만큼 아트레이 가문의 샌드 파워 액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파이스를 초반에 과감하게 점수를 올리는데 사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가지 지형적인 이점을 잘 사용하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을것 같더라고요.
[샌드 파워와 그리고 유닉이 하코넨에게는 히든이라 하코넨이 병력으로 밀어 붙였다가 흠칫 흠칫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타켓 시에치(동그란 초록색 토큰본거지)에 스카우트 기능을 이용해보자!]
제가 느끼기에 처음 하시는 분이 하시게는 액션 수가 적지만 샌드 파워 토큰을 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로빗후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코넨을 괴롭히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하코넨이 그리고 액션 수가 초반에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액션을 더 조합해야하는 것도 있고요. 특히 이런 비대칭 게임이 좋은데 어떤 가문을 잡냐 따라서 전혀 다른 게임의 재미를 준다는 점도 좋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룰도 정말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아직도 패치가 진행중이고 한번의 플레이를 해봐서 밸런스 부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듄 세계관을 좋아한다면 테마 몰입도 부분에서는 어떤 게임 보다 좋은 대전략 게임인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적인 부분은 저역시 걸리지만 피규어들은 참 멋지고 플레이 해보면 몰입은 잘될것 같긴해요. 영향력 게임 + 듄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려 볼만한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별밤 드림
p.s) 반지 전쟁 원래 궁금했는데 더 궁금해지네요 ㅠ.ㅠ 반지 제왕 테마를 너무 좋아해서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