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구경 및 Exit: the Gate Between Worlds 간단후기
어제 보안관이 납치당한 사건을 해결한 후 더 플레이 하고 싶어서 서점으로 갑니다.
이번엔 사진을 좀 찍어왔네요.
엑시트는 볼 때마다 새로운게 생겨나더군요. 저렇게 세워져 있는 놈들을 들춰보면
또 다른 애들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반지의 제왕 팬 분들이라면 좋아하시려나요?
전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팬까지는 아니어서 큰 관심은 생기지 않네요.
이놈은 난이도도 높고 2개가 한 박스에 들어있다고 하니 관심이 좀 생기네요.
좀 알아봐서 다음번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게임이 두개니 박스도 크고 가격도 비싸
엑시트 옆에 같은 회사에서 나온 요 게임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찾아보니 퍼즐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게임이고 컴포 훼손도 없다고 하는데,
1인플로는 그 경험이 풍족하지 않을 듯 하여 우선 보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놈, Gate Between Worlds 입니다.
뭔가 차원여행을 할 것 같은 그림이네요.
서점에서 구매 후 서점카페로 가서 커피한잔 주문한 후 바로 열고 시작합니다.
뒷면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저기 보이는 컴포는 스포일러가 아니라는 뜻?
처음 게임을 열고 세팅을 하다보면 당황하게 됩니다.
엉? 왜 문제카드가 하나도 없지?
설명서에 딱 나오네요. 응 맞아, 한장이야.
자 모험을 시작해 봅시다.
아참, 룰북에 있기는 하지만 스포일러를 조심하며 말씀드리자면 (다른 엑시트 게임 관련입니다)
|
Exit the Game: The Cementry of the Knight 에서 발견한 문이 바로 Gate between worlds 를 시작하는 문이라고 하네요. 전 앞에거를 못해봤으니 다음에 구하게되면 프리퀄 느낌으로 하게 될 듯 하네요. |
게이트의 입체감을 강조하려 했는지 원판을 세울 수 있게 해 주네요.
이유가 있으려나요?
이번에도 열심히 찢찢하며 풀어나갑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은 저랑 안 맞는 문제가 많은지 힌트를 저번보단 많이 보게 되네요.
어렵다기보단 발상이 그쪽으로 향하지 않는 느낌?
문제를 풀다보면 저렇게 World 가 열립니다.
각 월드에는 문제가 하나씩 있고요,
나중에는 이전에 갔던 월드를 다시 찾아가서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풀어야 하는 문제와 관계 없는 부분에 신경쓰다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긴 하더군요.
힌트도 찢고, 월드도 찢고 열심히 진행합니다.
좀 억지스러운 문제도 있는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혼자서 하다보니 2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점수는 신경 안쓰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에 만족하다보니 시간을 재거나 사용한 힌트수를 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클리어 후 쿨하게 쓰레기통에 버린 후 서점을 나섭니다.
총평은, 약간 억지스러운? 혹은 문제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문제가 한두개 있습니다.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아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문제 아닐까요?
(스포일러 없이 말하려니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Kidnapped 에 비해서 깔끔함이 덜 한 느낌이긴 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문제와 마지막 문제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 두개 (특히 마지막) 문제로 플레이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게임 박스의 여러 부분을 활용한 문제는 충분히 다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형태로도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헐~ 진짜?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문제에서 주는 지시사항이 좀 더 명확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 힌트를 보지 않아도 엥? 진짜 그렇게 하라고? 정말? 이런 느낌이 잘 들 것 같거든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다른 엑시트 시리즈와 다르게 월드를 탐험하며 문제를 푸는게 신선하게 느껴졌네요.
문제 풀 때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카드로는 구현하지 못하는 형태의 문제들이 책자 형식으로는 가능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