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09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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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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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아홉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첫 정모입니다

1월 7일 신촌 보드웨이 정모

<버라지+레이흐바터프로젝트>

참 오랜만에 돌려보는 버라지입니다

최소 반년은 지난거 같네요...

국가는 이탈리아를 골랐고 간부는 건설타일을 다시 쓰게 해주는 간부입니다

초반 전개는 하류 3층댐에 기생해서 빌드업을 시작했고 하층에 댐을 좀 지어서 추가 발전을 노렸습니다

다행히 물이 잘 내려와서 중간급 발전도 곧잘 했습니다

상층에 댐을 짓기 시작하니 자원이 부족해집니다

라운드를 거치면서 자원을 덜 불려서 마지막에 좀 위기가 왔네요

최대한 수입을 먼저 땡기기 위해서 일단 건설을 열심히해서 수입을 열어놓았습니다

15발전은 성공못하고 막라에 가까스로 13발전을 성공했습니다

라운드 목표는 크게는 못 가져가고 4, 5점 짜잘하게 먹었습니다

중반부터는 점수를 주는 계약서 위주로 가져갔고 이번은 발전으로만 점수를 뽑았습니다

버라지를 하면서부터 초반엔 사설빌딩 오프닝으로 재미보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외부파견은 가끔씩 사용은 하는데 사설건물은 잘 안 쓰게 되네요

오랜만에 해도 재밌었던 버라지입니다만 또 해보고 싶단 생각은 진하게 나지는 않네요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아시아+네스팅박스>

아시아확장 출시를 기념하여 새로운 액션큐브 세트와 알 둥지를 구매하였습니다

액션큐브세트는 이제 11개로 입맛에 맞게 골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ㅎ

오늘은 팔콘을 골라서 플레이했습니다

이날 게임은 과정도 결과도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지역이름이 들어간 새를 목표로 게임을 진행했고 필리핀수리로 보너스카드를 뽑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뽑은 보너스카드가 보너스카드를 뽑게 해주는 새당 3점이라고 해서 넓적부리도요를 내렸더니 보너스점수가 0점인 카드만 나오네요...

보너스카드 하나만 더 뽑고 싶었지만 끝까지 나와주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아시아카드가 들어가고 뭔가 사행성이 짙어진 느낌인데 그마저도 주사위 안나온다고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이 악물고 넥타르 탑을 쌓아버리면 당해낼 방법이 없네요...

새 점수만 왕창내고 나머지 점수가 별로였네요ㅠㅠ

<젝스님트>

처음 2판은 안 보고 냈는데 마지막 판에서 제대로 해보자고 머리를 썼더니 오히려 점수가 더 안 좋은 아이러니한 결과가...

소 머리 모으는 게임이 맞기는 하니까...

역시 고민해봐야 내 뜻대로 안되는 게임입니다

그냥 컨셉을 유지했으면 꼴찌는 면했을수도...?

<아크노바>

버라지 하는 동안에 옆 테이블에서 아크노바가 돌아갔는데 한 번 인원 정리를 하고 게임을 정하는데 다행히 한 번 더 해도 된다고 해서 저도 플레이를 해봅니다

동물카드를 초반에 업그레이드해서 2장씩 최대한 많이 깔았습니다

5파워에서 명성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그러다보니 카드열에서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동물을 깔다보니 매력트랙도 어느정도 올리고 매점도 깔아주고 맵 특성으로 수입을 올려주니 돈이 풍족해지고 더 쉽게 동물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이 업그레이드 되어있으니 대기열에서도 쉽게 동물을 입양해오는 선순환이 생깁니다

초반에 빠르게 대륙다양화 프로젝트를 먹으면서 앞서나갔고 안 나오는 태그는 빠르게 2점을 먹고 손 털었습니다

괜히 안 나오는 태그 보면서 낑낑대는것보다 빨리 손 털고 수입을 뚫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손에 든 보존프로젝트를 좀 많이 내려서 점수를 많이 냈습니다

2등 하신분이 매력 트랙을 엄청 올렸는데 반면에 보호점수는 낮았지만 결국엔 서로 만나면서 점수는 나기는 하셨네요

제가 본 가장 높은 매력점수였습니다

아크노바 최대단점이 카드셔플인데 이제 정리도 카드를 섞으면서 정리 하는 중입니다

<블러드레이지>

장소를 옮겨서 참으로 오랜만에 밤샘으로 들어갑니다

블레 한글판을 거진 2년만에 보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하니 너무 재밌네요

1라는 원정도 못 깔고 조금 난항을 겪었는데 2라에서 약탈도 하면서 점수를 좀 챙겼고 3라에서 카드점수와 원정 점수를 바탕으로 점수를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이길수 있는 전투는 이기고 져서 이득을 볼 전투는 이득을 취하면서 지는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블레의 최고장점이 전투에서 져도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이 됩니다

지기 위해서 일부러 전투를 거는 경우도 가끔 있구요

다만, 전투를 지기만 하면 현황판을 올리는게 힘들어서 후반 게임 운영이 힘들더군요

이기기보단 져서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즐겨하는터라 오늘도 현황판은 저점이군요...

분노가 부족해서 하고 싶은 액션도 맘대로 못하는 슬픈...

킥스로 재판을 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자리 차지만 할까봐 여전히 구매를 망설이게 되네요

<슈파이어스타트>

펠트작가의 고전게임입니다

보유한 일꾼들로 라운드마다 카드를 배팅하게 되는데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입찰할 카드에 입찰하는 순서대로 본인 말을 배치합니다

전부 배치가 끝나면 차례대로 카드 구입을 하는데 제일 먼저 배팅한 플레이어부터 구매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카드의 비용은 현재 그 카드에 줄 서있는 플레이어들의 일꾼수입니다

매력적인 카드일수록 카드를 사기위해 많은 일꾼이 배치될 것이고 싸게 사지 못하게 블러핑을 거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줄서있는 일꾼수가 많을수록 카드가격이 자연스레 상승합니다

앞 사람부터 구매 여부를 판단하고 구매하지 않으면 본인 일꾼은 빠지면서 다음 사람에게 구매기회가 넘어갑니다

앞사람이 일꾼을 뺐기 때문에 다음 사람은 1원 낮은 가격으로 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앞사람들이 다 구매를 포기하면 저렴한 가격에 운 좋게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어 일꾼배치순서를 눈치껏 잘 판단해서 줄을 서야 합니다

카드는 보통 배 카드로 자원을 가져와서 계약서를 달성하는게 주 점수 득점 방법입니다

카드 구매에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카드 가져와서 계약서 달성하는게 좋습니다

초반에 창고 만들어서 자원관리에는 여유가 있었는데 중후반부터 배팅금이 모자라기 시작합니다

배는 생각보다 구입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 시대에서 점수카드를 가져오지 못해서 점수에서 밀렸네요

1등하신 분이 1원당 1점 카드를 가져가셨는데 돈이 왜 저렇게 많으신거죠...

4시가 넘어가니 너무 피곤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023년이 밝았는데 연말 기분도 안난 연장선으로 새해 기분도 안나네요

익숙한 2022를 썼다가 지우고 낯선 2023을 적을때 비로소 해가 바뀜을 실감합니다

올해는 기대작들과 새로운 게임들로 풍성한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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