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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타르기
타르기 / 2인
인원: 2인 전용
베스트: 2인
정말 오랜만에 하는 타르기입니다ㅋㅋ
근 2년 만에 해보는거같네요ㄷㄷ
타르기는 못생긴 일러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게임이지만 플레이해 본 사람들은 인정하는 좋은 2인 게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의 일러가 많이 좋아졌다는 점이죠ㅋㅋㅋ
세팅 과정은 간단합니다.
총 25장의 카드가 깔리고 경계 지역은 고정된 카드이며 중간의 9장만 게임 중 획득이 가능한데 수시로 교체가 됩니다.
해당 9장은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인데 랜덤으로 깔리며 상품 카드로 자원을 모아서 부족 카드를 모으는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타르기는 일꾼 놓기 게임이지만 일꾼 놓기의 전형적인 맛이 아닌 타르기만의 유니크한 맛이 있습니다.
각자 일꾼 말 3마리씩으로 경계 지역에 1마리씩 놓게 되는데 이때 일꾼 놓기의 기본적인 액션을 실행하는 점도 있지만 두 말이 가로 세로 만나는 지점의 카드도 획득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서로 맞은편에 일꾼을 놓을 수가 없다는 점이죠.
일꾼을 맞은편에 놓을 수 없다+일꾼이 만나는 지점의 카드를 획득한다.
이 간단한 두 가지의 룰이 타르기만의 유니크함을 만들어냈습니다ㅋㅋ
그리고 카탄처럼 도둑이 있는데 라운드마다 경계 지역을 1칸씩 움직이고 도둑이 있는 위치에는 일꾼을 놓을 수가 없고 습격이라는 액션에 도착하게 되면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더라고요ㅋㅋ
결국 도둑이 움직이다 보면 마지막 습격에 도착하는데 이때 첫 번째 게임 종료 조건이 발생합니다.
상품으로 부족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최대 12장을 내릴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부족 카드를 4장 연속으로 놓을 경우에는 플러스 점수가 있습니다.
이때 순서는 반드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며 세트를 포기하고 자유롭게 놓아도 되지만 완성 점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12장을 내리게 되면 두 번째 게임 종료 조건이 발동함으로 플레이 타임을 어느정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친구랑 타르기를 두 판이나 했는데 보린이 친구도 마음에 들었는지 어렵지 않게 잘하더라고요ㅋㅋ
라떼 한잔 마시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ㅎㅎ
조만간 코보게에서 타르기 확장이 나올 텐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