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의 2022 Top 100 - #40 ~ 31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2주만의 글이네요... 제가 지난주에 일이 좀 있어서 부득이하게 늦어졌습니다...ㅠㅠㅠ
마저 열심히 쓰겠습니다...!!
그래도 벌써 40위..!! 이번 순위에는 새로 순위권에 들어온 게임들이 몇 개 보이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
40위 7원더스: 대결
*2019 top100- 15위
*2020 top100- 19위
---------------------------------------
*2021 top100- 15위(-25)
40위는 [7원더스: 대결]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인 전용 게임입니다.
2인 드레프팅의 교본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인이서 하는 카드 드레프팅이라고만 생각하면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할 텐데 이 게임은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리 조건도 여러 개라 다양한 상황이 나오고 또 확장을 넣는다면 더더 다양한 상황이 나와서 질리지 않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온 지 오래되기도 해서 올해 좀 뜸하게 하다 보니 순위가 내려갔네요...ㅎㅎ 그래도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님: 인정! 2인 보드게임계의 수작이죠.
대오: 그쵸!! 정말 수작입니다. 나온지 꽤 되었는데도 꾸준히 인기가 있는 거 보면 확실히 이유가 있죠!
39위 테라 미스티카
*2019 top100- 5위
*2020 top100- 13위
---------------------------------------
*2021 top100- 11위(-28)
39위는 [테라 미스티카]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5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제 보드게임 입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정말 치열한 게임이에요. 각각 종족을 하나씩 정해서 플레이하면서 땅을 넓히고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땅은 먼저 선점한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자리싸움이 너무너무너무 치열해요! 특히 4인이 넘어가면 반드시 한 명은 고통받는 사람이 나오게 됩니다 ㅎㅎㅎ
물론 나온 지도 오래되었고 종족 간의 밸런스 문제도 있어 완벽한 게임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테라 미스티카]는 제가 가장 원하는 태마의 판타지 게임이에요. 어렸을 때 한 번쯤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게임의 느낌입니다. 전 이 게임이 top100에서 멀어질 수는 있어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너굴너굴님: 한때 테라미스티카만 하는 모임이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던 게임이죠. 그분들은 전부 가이아 프로젝트로 넘어가셨으려나요? 전 아직 테라미스티카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래도 만족해요.
대오: 대부분 가이아로 넘어가시긴 했죠...ㅎㅎ 저 역시 [가이아 프로젝트]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하지만 테라도 나름 자기만의 매력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테마는 테라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ㅎㅎ
38위 커피 트레이더스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26위(-12)
38위는 [커피 트레이더]입니다. mts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5인이 가능한 게임이에요.
테마가 진하게 녹아있는 유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이름 그대로 커피 트레이더가 되서 농장을 짓고 커피를 만들어 납품해야 됩니다. 막상 게임의 시스템을 보면 엄청 참신한 건 없지만 여러 가지 시스템이 태마에 잘 녹아 있어 아주 맛있게 비벼진 느낌을 받는 게임이에요. 아 그리고 오토마를 낀 2인플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더 호감이 생긴 게임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돌리질 못했네요...ㅠㅠ 그래서 순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ㅠㅠ 내년에는 꼭 돌릴수 있기를요...!! ㅎㅎ
너굴너굴님: 와, 이걸 해보실 기회가 있으셨군요. 저는 기회가 없었을뿐더러...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120-150분이란 플레이 타임은 꽤 부담이 되네요 :(
대오: 헉... 아무래도 그렇죠...ㅠㅠㅜ그리도 기회 되신다면 꼭 해보시길!! 태마랑 전략이 잘 섞인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37위 마르코 폴로 1&2
*2019 top100- 2위(마폴 1)
*2020 top100- 12위(마폴 2)
---------------------------------------
*2021 top100- 12위(-25)
37위는 마르코 폴로 1&2입니다. 둘 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4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주사위 일꾼 놓기의 정석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캐릭터를 하나 정해서 자원과 돈을 모으고 여행을 가거나 계약서를 완수하거나 하면서 점수를 벌어야 해요. 기본 액션 말고 여행하는 곳에 교역소를 지으면 그곳에서만 가능한 액션이 있어 점점 다양한 액션을 하게 되죠.
작년부터 1과 2를 묶어서 순위를 매기고 있긴 한데 약간 달라요, 2는 좀 더 여행에 치중이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 풍족하고요. 하지만 기본적인 틀과 시스템이 너무 비슷하고 무엇보다 두 게임을 했을 때 느낌이 비슷해서 같이 묶었습니다. 마르코 폴로도 정말 좋아하는 게임인데 요즘 통 못돌렸네요....ㅎㅎ
너굴너굴님: "낮은 눈의 주사위를 굴려도 보정이 된다"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해본 마르코 폴로... 하필이면 그날의 악운 때문에 "거짓말이잖아!!!" 하며 진심으로 분노했던 그 마르코 폴로... 그래서 Top100 7년 차지만 단 한 번도 마르코 폴로를 리스트에 넣은 적이 없어요. 물론 지금은 당사자(?)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종종 즐기는 그런 게임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1의 트라우마 때문에 2편까진 해보지 않았어요.
대오: ㅎㅎㅎㅎ 주사위 눈이 안 나오면 고통스럽긴 하지만 또 그만큼 낙타나 돈을 얻을 수도 있죠 ㅎㅎ 1보다 2ㄱ 더 운영이 여유로워서 좀 더 쉽다는 느낌도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시죠!
36위 레지 사이드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 X(NEW!)
36위는 [레지 사이드]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올 예정이고 1~4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올해 가장 많이 돌린 협력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 이 게임을 봤을 때 플레잉 카드로도 즐길 수 있다길래 '얼마나 재밌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재밌었어요. 플레이어들은 서로 협력해서 12명의 악당을 물리쳐야 하는데 J, Q, K를 순서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잭부터 시작하는데 퀸과 킹으로 넘어갈 때마다 적들의 공격력과 체력이 더 쎄져요.
그리고 4개의 슈트 별로 능력이 있는데요. 이번에 상대하는 적이 가진 슈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서 이번에 상대하는 적이 스페이드 잭이라면 스페이드의 능력을 쓸 수가 없죠. 협력 게임이 줄 수 있는 적당한 제약이 아주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난이도도 꽤 상당해요. 처음에 하면 거의 실패하실 확률이 높은 겁니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깰 수 있어요!! 짧으면서도 굉장히 잘 짜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진 플레잉 카드로도 재밌게 했네요 ㅎㅎ 한글판으로도 나온다고 하던데 이 게임 전용 카드로 사면 앱이 인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매할까 고민 중이네요 ㅎㅎㅎ
너굴너굴님: 엉? 플레잉 카드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요? 이거 한번 해봐야겠네요.
대오: 넵! 가능합니다! 앱도 있으니까 한번 해보시죠!! ㅎㅎ
35위 칸반 ev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 32위(-3)
35위는 [칸반 ev]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4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또 다른 비딸 게임이네요. 플레이어들은 자동차 회사의 직원이 돼서 차를 만들기 위해 부품을 모으고 디자인을 모으고 차 시험도 하고 등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공장장인 신드라의 냉정한 평가도 받아야 하죠. 이 게임도 태마가 굉장히 잘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비딸 게임 특유의 난이도와 액션 간의 연계성 역시 진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다른 비딸 게임에 비해서는 조금 쉽게 느껴집니다.
올해는 2인플로만 했네요. 2인플로는 사실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2인플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3인이 베플이라고 하는데 2인도 꽤 괜찮았어요. 그래도 순위는 약간 떨어지긴했네요...ㅎㅎ
너굴너굴님: 음... 자동차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 보니 이런류의 게임도 잘 안 하게 되네요... 제가 자동차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날 해보는 걸로...
대오: 저도 자동차에 관심 없는 편입니다...ㅎㅎ 오죽하면 지나가는 차가 어디 회사 거인 지도 잘 몰라요...ㅎㅎ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칸반은 재밌습니다!!!
34위 서스펙트 게임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 X(NEW!)
34위는 [서스펙트 게임]입니다. 코보게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4인 전용 게임입니다.
코보게에서 자체 제작한 크라임씬 느낌이 나는 추리 게임입니다. 총 4개의 시나리오가 있고 각 한 번씩 밖에 못하기 때문에 4회플이 끝인 게임입니다만 가격 대비 굉장히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나리오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뒤가 구려서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각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 때 원하는 칸으로 갈 수 있는데 만약 자기가 범인이라면 자기가 있던 장소로 가서 증거를 없앨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있던 장소를 가서 그 사람의 구림점(?)을 찾아 범인으로 몰수도 있죠.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 수도 있으니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4명을 모을 수 있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너굴너굴님: 오...? 코보게에서 자체 제작한 게임인가요? ... 인터넷에 없는 세상에서 살다 온 것도 아닌데 전 처음 들었어요 -_-; 대오님의 설명을 보고 나중에 구매 여부를 정해야겠습니다.
대오: 3명만 더 구하실 수 있고 역할 게임? 도 괜찮으시다면 추천입니다!!
33위 나나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 X(NEW!)
33위는 [나나]입니다. 언더독 게임즈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2~6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레지 사이드]가 올해 가장 많이 돌린 협력 게임이라면 [나나]는 가장 많이 돌린 카드 게임이 아닐까 하네요. 기억력 요소가 들어간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같은 숫자 카드 3장을 찾기 위해 계속 도전을 해야 하죠. 각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받으면 오름차순으로 정렬해놔야 하는데요. 도전을 할 때는 바닥에 깔린 카드 혹은 한 플레이어의 가장 낮거나, 높은 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인하다가 세트 3장을 모으면 득점, 틀렸다면 카드를 다시 제자리로 놓고 다은 사람 차례가 되죠.
굉장히 단순한 룰인데 약간의 기억력이 들어가면서 재밌는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카드를 까먹게 되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또 하나 더 마음에 드는 점이 나나(일본어로 7이라는 뜻입니다)의 존재입니다. 1~12의 카드를 순서대로 들기 때문에 7은 거의 가운데에 올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만약 7카드를 세트로 만든다면 바로 승리할 수 있죠. 그리고 세트 2개를 모아도 그 세트 숫자의 합이나 차가 7이면 이길 수 있습니다. 전 이게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장치라고 생각해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벼운 카드게임이라 돌리기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돌릴 것 같아요.
너굴너굴님: 이 게임 한참 여기저기에서 언급되나 싶더니 이야기가 모두 쏙 들어갔어요. 다들 여전히 재밌게 즐기고 있나요?
대오: 아마 그러시지 않을까요...?? ㅎㅎ 적어도 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32위 에버델
*2019 top100- 35위
*2020 top100- 22위
---------------------------------------
*2021 top100- 17위(-15)
32위는 에버델입니다. 로터스프로그에서 한글판이 나왔고 1~4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이죠...! 일단 너무너무 예쁘다는 게 이 게임의 큰 장점이지만 단순히 이쁘기만 하진 않습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요. 일꾼 놓기 엔진 빌딩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확장들이 나와 볼륨이 더 풍성해졌죠. 그런데 어느 확장은 넣어도 이게 필수!!다 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각 확장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줘서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올해는 근데 본판 위주로만 돌렸네요...ㅎㅎ 전 게다가 컬랙터즈 에디션을 킥스으로 들어가 영문으로 가지고 있죠....ㅎㅎ 이걸 언제 번역하고 돌릴까요...?? ㅎㅎ
너굴너굴님: 게임성도 괜찮고 콤포도 화려해서 좋았는데... 전 나무 컴포넌트가 영 거추장스러웠어요. 그거 말곤 다 좋았네요. 대오님은 컬렉터 펀딩 들어가시나요?
대오: 확실히 나무 컴포가 이쁘긴 한데 막상 게임할 때는 약간 불편하기도 하죠....ㅎㅎ 전 영문으로 들어갔습니다!
31위 탑 텐 티비
*2019 top100- X
*2020 top100- X
---------------------------------------
*2021 top100- X(NEW!)
31위는 [탑 텐 티비]입니다. 행복한 바오밥에서 한글판이 나오고 4~9인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올해 가장 재밌게 한 파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정해진 라운드 동안 정해진 목숨을 지켜야 합니다. 각 라운드마다 주제가 하나 주어지고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1~10의 카드를 받는데 주제에 맞게 맞는 예시를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축제에 오면 호응이 최고인 가수는??'이라는 주제에 1에 가까울수록 호응이 적은 10에 가까울수록 호응이 큰 가수를 예시로 들어야 되죠. 예시를 들었다면 남은 한 명이 1~10의 순서를 맞춰야 합니다. 틀릴 때마다 목숨이 하나 깎여요.
게임 자체가 어렵진 않아요. 웬만하면 성공합니다. 하지만 성공 실패를 떠나서 각자가 생각하는 그 기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괴정이 재밌어요. 특히 인접한 숫자를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더 재밌어집니다. 내가 10인데 9인 사람이 엄청난 예시를 들었다면 10인 사람이 난감해지죠.
파티 게임으로는 딱 적당한 난이도와 재미를 갖춘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못해보셨다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너굴너굴님: 제가 돈을 주고 한국에서 사 온 정말 몇 안 되는 게임입니다. 진짜 재밌어요.
대오: 오오!! 좋은 게임 사셨네요. 올해 가장 재밌게 한 파티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번주는 조금 일이 있어서 올리지 못했는데
최대한 빨리 작업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그럼 다음글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