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더문 개봉 및 솔로 플레이 후기 (1번 맵)

czar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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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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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컴 투 더 문 개봉 및 간단한 플레이 후기입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롤앤 라이트 플립 앤 라이트를 즐기던 중 '웰컴 투'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고

웰컴 투의 끝판왕인 '웰컴 투 더 문'의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한글판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한글화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언제 발매되나 오매불망 하다가

발매되고 페스타 할인 때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바쁘다보니 고웨이트 및 세팅이 오래 걸리는 게임은 엄두도 못내기 때문에 자꾸 롤(플립) 앤 라이트류를 찾게 되네요.

상자 사이즈는 측정해보지 못했지만 가로, 세로는 '웰컴 투'와 비슷한 데 높이만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개봉해보겠습니다.

오오오오!!

'웰컴 투'지만 '웰컴 투'와는 격을 달리하는 방대한 양의 규칙서와 캠페인 북이 반겨주네요!

'웰컴 투 더 문'은 8개의 맵이 존재하고 맵마다 다른 규칙을 적용받기 때문에 8가지 다양한 버전의 '웰컴 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대 6인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양면 6장씩 4세트 총 24장의 보드판이 들어있습니다.

재질은 코팅된 종이 느낌으로 동봉된 보드마카와 천으로 깔끔하게 쓰고 지울 수 있어 이 위에 굳이 다른 필름 등을 덧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구성물들입니다.

카드만 4뭉치가 들어있고 보드마카, 지우개용 천, 그리고 정리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정리는 '정리 안내서'에 따라 정리를 하면 됩니다.

박스가 있기 때문에 슬리브를 씌우고도 수납 가능한 부분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팝콘 블랙라벨 57.5*89를 사용했는데 양 옆은 딱 맞지만 위에는 살짝 남네요.

블랙라벨 기준 1,2번 박스는 살짝 눌러주면 딱 수납될 정도입니다. 더 얇은 슬리브 같은 경우에는 공간이 남을 것 같네요.

아직 모임에 들고가지 못했기 때문에 솔로모드로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솔로모드는 아스트라 카드를 사용해서 진행합니다.

위는 1번 맵 세팅 상황입니다.

솔로모드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오토마는 가장 난이도가 낮는 캐릭터로 골랐습니다.

오토마도 레벨별로 8종류이기 때문에 숙련도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솔로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리플성을 향상시켜줍니다.

1번 맵은 각 카드별 추가 행동 액션이 없기 때문에 '웰컴 투' 기본 판보다 오히려 규칙이 훨씬 간단해서

입문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게임 전체의 튜토리얼 성향이 강합니다.

다만카드별 액션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략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건 또 아닙니다. '파괴 공작' 액션을 통해서 상대를 견제할 수 있어 마치 지도 제작자들의 몬스터 카드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번 맵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9개의 층이 있고 카드를 골라 각 카드 아이콘에 맞게 각 층별로 오름차순 숫자를 채우게 되면

위쪽에 있는 액션을 수행하면서 로켓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층에 칸막이가 있는 경우 그 칸막이 안 숫자만 다 채우면 위에 있는 액션을 바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 솔로 모드에서는 덱을 세 개로 나눠 한 세트를 가지는 기존 '웰컴 투'의 카드 선택 방식이 아닌

3장을 선택해 2장은 아이콘과 숫자로 사용하고 남은 1장은 오토마에게 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아스트라 솔로 모드의 오토마는 게임판 대신에 이런 카드에 체크해가면서 대결을 펼칩니다.

1부터 8까지 레벨별로 캐릭터가 있고 아래 아이콘별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정됩니다.

1번 맵은 별도의 규칙은 없고 오토마에게 카드를 줄 때 아이콘별 숫자만큼 로켓 칸을 지워나가 150이 되기 전에 먼저 로켓을 발사하면 이기게 됩니다.

1번 맵 솔로플 결과입니다.

역시 쉬운 난이도다보니 무리 없게 클리어했는데 끝나고 다시 매뉴얼을 살펴보니 중간에 여러 에러플을 했네요.

아스트라 A,B,C 카드가 나왔을 때 '파괴 공작' 아이콘을 하나 없애는 걸 빼먹기도 하고 카드 추가 드로우도 하지 않고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밖에 큰 에러는 없이 진행했습니다.

첫플에다가 오토마한테 카드를 안 주려다보니 미션은 신경도 못썼네요.

초반까지는 오토마에게 밀려 '이거 지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는데

중후반부터 콤보가 계속 터지면서 우주선 아이콘을 신속하게 지워나가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잠깐 테스트 해보고 자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집중해서 오토마 이기려고 플레이 하다 보니 시간이 순삭이네요.

여러 사람이 하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고

솔로로 즐기더라도 게임 볼륨이 크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돈이 하나도 안 아깝네요!

특히 캠페인 모드도 솔로로 가능한 점은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오늘부터는 2-8번 맵도 천천히 익혀보려고 합니다.

이상 간단? 리뷰였습니다.

기본 '웰컴 투'의 다른 확장 및 '웰컴 투 라스베가스'도 정식 발매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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