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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 쏘씸플, "디스 워 오브 마인" 후기 (글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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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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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2.144.***.***
2022-11-22 16:53:56

디스 워 오브 마인: 보드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 폐허가 된 도시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

 

 바로 "디스 워 오브 마인" 입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정말 독특한 게임입니다. : >

 

 미션 달성에 실패해도 여운이 남고..

 

 사실 그 과정 자체가 '완결된 게임이었다.' 라고 이야기 할정수 있을 정도로 나름의 의미를 주거든요. 

 (보면... 전. 정... 말로 테마 게임을 좋아합니다..... 취저)

 

 보드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얼마나 다양하고 또 의미깊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플레이 했던 스토리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 사건들은 게임이 종료될때 까지 벌어졌던 주요 사건들이었습니다. : >

 

 

 

 

<어제 게임 흐름.... 길면 스킵하세요.  아래 사진 밑의 글 부터 읽으셔 도 됩니다.>

 

 

1막 : 종전을 기다리며.

 

- 종전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하지만 포격과 전투는 멈추지 않았다. 

    종전을 기다리며 안톤(수학교사), 브루노(TV쇼 캐스터), 줄라타(***) 빈집에 정착하기로 하다. 

 

 - 새로운 방문자와 함께 하기로 하다. 탈영병 '로만' 이다. 

   심하게 상처 입은 상태이다. 

 

 - 혹한의 추위가 도시를 뒤덮는다. 

    먹거리를 찾아나선 '브루노', '줄라타'. '안톤'은 약간의 먹거리와 귀금속을 발견한다. 

    (도중에 분만중인 젊은 부부를 발견해 분만을 돕는다. 그들을 약탈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인간이니까.

    그들이 이 전쟁터에서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기를 바란다.)

 

 - 혹한의 추위에 질병이 심해진다. (극심한 추위)

    이 추위엔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 덕분에 안전한 밤을 보낸다. 전쟁터에 걱정해야할건 폭탄 뿐만이 아니다. (나무가림막)

 

 - 집을 점점 꾸미기 시작한다. 침대를 만들고 어수선했던 복도와 공간을 정비한다. (잡다한 더미 / 돌더미)

    여전히 모두 배고프고 병들고 상처 입고 있었지만, 농부들과 거래를 통해 겨우겨우 배고픔을 해결한다. (농부 모듈)

    

 - 식료품 창고에서 부랑자 3명과 마주친다. 그들은 우리가 발견한 먹거리를 요구한다(사유물 식료품). 삽시간에 싸움이 붙는다. 

    싸움을 중재하려 하지만 오히려 부랑자를 자극했을 뿐이다. 결국 기습 당하고 만다. (주사위값 1)

    서로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히며 싸움이 이어진다. 

    다시 한번 중재하려하지만, 싸움은 멈춰지지 않는다. (주사위값 5)

    쌍움은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제... 죽기 직전이다. 다시 한번 싸움을 중재하려하지만 싸움을 멈추지는 못한다. (주사위값 5)

    우연의 일치인지... 로만의 분투로 인해 부랑자를 모두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부상이 너무 심각했다. 

    결국 모두 살아남지 못했다. (로만 / 브루노 / 줄라타)

 

 - 집을 지키던 안톤... 한 무리의 약탈자가 기습을 가한다.  

    안톤은 로만이 준 도끼를 들고 싸운다. 다행이다. 모두 도망간다. (노란색 도끼 주사위)

 

 -  안톤은 아무도 돌아오지 않은 것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비참함 +1)

 

2 막 : 새로운 친구.. 그리고 '운수좋은날.'

 

 - 다음날 아침, 혼자서 살아 남을 수는 없다. 함께할 식구가 필요하다. 

      새로운 방문객을 받아들인다. 전직 '도둑'과 '학교 교장'... 그 들이 잘 버틸 수 있을까?

   

 - 먹을 것이 없는 것을 깨달은 '도둑' (비참함 4)

      무기를 들고 몰래 도망친다.

 

 - 안톤은 교장에가 도끼를 주고 직접 수색에 나선다. 먹거리도 없고 먹거리를 만들 그 어떤 활동도 못했으니

      오늘밤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결국 모두 정말 힘들어진다. 

      그간 심해진 질병으로 의약품도 구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늘에 달렸다. 

 

 - 조심스럽게 '저택'에 접근한 안톤, 다행이다! 통조림과 날고기를 한 한더미 발견한다!

      하지만 가져갈 수가 없다. 내일 이것들을 찾으러 다시 와야한다. 운이 좋아야 할것이다.

 

 - 다음날 아침 쥐때가 창궐한다. 기껏 들고온 먹거리가 모두 쓰레기가 되어 버렸다. 

      전쟁이다. 일상적인 것을 기대할 수 없다.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다. 

 

 - 그 와중 정비소에서 일하던 '마린'을 새로운 동료로 받아들인다. 지금은 사람이 필요하다. 

      무려 3명이 죽었고, 한명이 비참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다. 

      모두 질병과 상처로 멍하니 하루를 보내니 상황은 점점더 악화된다. 

      내일은 꼭 의약품을 구해야 한다. 

 

 

3막 : 마지막 수색

 

 - '마린', '안톤'이 수색을 나선다. 세상에..... 음식을 숨겨놓았던 저택은 돌더미가 되어 버렸다. 

      그 모든 것들을 다시 찾아야 한다. 겨우겨우 날고기과 음식들을 발견하지만 붕대와 의약품은 찾지 못했다. 

      이제 할수 있는 건 이 질병이 더 심해질지 아닐지..... 기도하는 것 뿐이다. 

 

 - 새벽이 깊어진다. 추위는 더 심해졌고 난로조차 켜질 못했다.

      찬바람이 구멍으로 숭숭 들어오는데 밖은 여전히 춥다. 

      안톤의 상처와 질병이 심해진다. 궁여지책으로 허브약을 사용하긴 먹긴 했지만 치료에는 효과가 없었다. 

      안톤은 밤을 버티지 못했다. 

 

 

 

 

 이렇게 시작 캐릭터 4명이 모두 죽음으로써 1장 종료 시즘에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깨지 못한 게임이니, 스트레스 받을만도 하지만 이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비극적인 서사가 있으니까요 : >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비극적인 서사에는 '카타르시스적 순기능' 이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지요.

 ( 참고링크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75156&cid=42251&categoryId=51159 ) 

 

 



 

 

 

 

 모든 캐릭터가 죽어 버린,  비극적인 서사와 전쟁.

 

 

 

 

 이 게임을 10판 정도는 했는데...

 

 매번 게임의 서사는 달랐습니다. 

 

 재미 포인트도 달랐습니다. 모두 살아 남아서 기뻤던 적도 있고

 

 현명한 선택을 해서 위기가 기회가 되어 좋았던 적도 있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에서 게임은 점수로만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경험 / 과거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 

 

 

 사람의 인격과 개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교육과 경험'이 몹시 중요하다는건 이미 사회적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경험'을 게임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 입니다. 

 

 

 이런류의 경험 / 역사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시선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과거는 보존해야 한다. 그래야 반복되지 않는다.'

 

 또다른 하나는 '과거를 잊어야 한다. 그런 고정적 선입견이 오히려 차별과 불이익의 원인이 된다.'

 

 라는 것입니다. 

 

 뭐가 어찌 되었든. 과거 / 경험 그로 인한 집단 무의식은 여전히 뿌리가 깊고 우리 행동과 사고의 준거틀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보와 경험의 과잉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증명할 수 없는 증거가 차고 넘치니... 믿고 싶은 걸 골라서 믿고 있습니다. 

 



 

 

 

2. "심연을 깊이 들여다 본다면, 심연도 당신을 들여다 볼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경험을 '선택'할 지 인것 같습니다. 

 

 주도적이고  자아로써 과잉되는 정보와 경험속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이 선택 자체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일관된 게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참 싫어했다는 기부>

 

 이들은 현실에 자신들의 게임의 '목적'를 정확히 정의 내렸고 또 현실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작정한것 처럼 보이니까요. 

 

  게임회사로써 참 독특한 행보아닐까요. 

 

 콜 오브 듀티라던가 수 많은 워게임들이 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이렇게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인 게임은 이 게임이 유일한 것 같았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관계자는 게임을 통해 심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심연과 싸우기 위해 기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요한것은 심연을들여다보는 것,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의 DNA 입니다. 

 

 

 


<해당 사진은 PC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보드게임이 훨씬 좋았습니다. 스토리에 더 집중할수 있어서요.>
 

 

 

3. 전쟁. 그 참혹함 속으로. 

 

 예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를 보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수많은 생명이 아스라이 스러지는 것을 보며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너무나 야만적이다.' 라고 생각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전 아마 중학생인가.. 고등학생때였던것 같습니다. 

 

 5천만명이 넘게 죽었고, 핵무기 까지 사용되었던 전쟁. 유대인 학살 과 같은 인류의 과오로 점철된 전쟁.

 

 국가 총력전이 얼마나 비극적인지 여실히 보여준 전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심연은 마주할 준비가 되었을까요? 결국 선택은 개개인의 몫일 겁니다. : >

 

 그 기회를 제공주는 '디스 워 오브 마인'

 

 제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입니다. : >

 

 강추 합니다. 

 

 

 

 PS

 

 플탐이 길고 잔룰이 제법있으니 그부분은 고려하세요. ㅎㅎ

 

 해외 에라타로 정리된 것들이 많이 있으니 그부분 참고하시면 난이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숙련자 룰 몹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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