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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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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의 2022 Top 100 - ☆100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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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
20
2,007
IP: 207.216.***.***
2022-11-02 10:04:42



 

[시작하며]

 

올해도 시작된 Top100-!! 벌써 7년차에 돌입했네요. 재미삼아 시작한 작은 연말 이벤트가 이렇게 오래 반복될 줄 진심 몰랐습니다.

 

처음 3년간 홀로 진행하던 작은 프로젝트였는데 어느샌가 한분 두분 함께하며 같이 하는 Top100이 된게 참 신기해요.

 

7년치 데이터가 모인만큼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몇가지 아이디어가 있는데...

 

일단 올해치 Top100을 마무리 짓고 쓰고 싶었던 리뷰 몇편 작성한 뒤 내년부터 하나씩 해보려 합니다 ㅋㅋ 

 

 

[올해는 누구랑?]

 

올해는 대오님과 함께 Top100을 달릴 예정입니다. 저랑 게임 목록이 살짝 겹치면서도 취향의 노선이 상당히 다른 대오님과 함께하면,

 

1. 공통된 게임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

2. 다른 게임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

 

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 

 

모쪼록 두 사람의 리스트를 재밌게 보시고 평소에 몰랐던 게임을 많이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흥미로운 리스트를 작성하시는 다른 Top100러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을 갑자기 보낼지도 모릅니다...

 

쪽지함 잘 비우고 기다려 주십시오. 흐흐흐ㅡ

 

 

 

 

 

[리스트의 선정 기준은?]

 

언제나 그렇듯 제가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혹은 즐기는 게임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간중간 "엥???" 하면서 절대 동의하지 않는 게임도 등장 할 거예요.

 

"이게 여기에 있다고?" 하고 놀라는 것이야 말로 리스트를 보는 재미니까 많이 놀랄수록 저는 기쁩니다 ㅋㅋ

 

 

 

 

[이 게임 순위가 겨우 이거라고요? 순위가 이상해요!]

 

동의하지 않는 게임을 발견했나요? 좋네요!! 그런 게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D

 

그런 의견이 하나 둘 모여 더 많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됩니다!

 

단, 서로의 취향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댓글은 안돼요!

 

그런 댓글로는 '안쓰러운 사람이구나...' 하는 동정의 눈빛 밖에 받을 수 없답니다 >:D

 

 

 

 

 

 

 

 

 

그럼 시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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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달빛 아래에서 수를

 

 

[신규진입]

 

전 추상전략을 좋아합니다.

 

장기, 체스, 쇼기, 바둑 등 추상전략 게임이라면 이것 저것 콕콕 건드리다보니 달빛 아래에서 수를(이하 달아수)가 Top100에 고개를 빠끔 내민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1. 전방의 3방향으로만 원하는 만큼 전진한다
2. 기물이 도착한 바닥과 일치하는 색깔의 자신의 기물을 상대방이 움직인다.
3. 상대방 진영 끝에 도착하면 승리한다.

 

 


 

 

이 간단한 규칙으로 꽤 매력적인 게임을 만들어 냈어요. 초보자들도 금세 이해하고 숙련자를 이길 수 있습니다.타게임에 비해 유불리가 확연히 보이지만 언제 어디에서 일발역전의 묘수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집중해야 하거든요.

 

다른 추상전략 게임에 비하면 진형이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일진일퇴의 공방 느낌은 아주 옅은데도 상대방의 수를 하나씩 좁혀가며 통제하에 놓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옭아매기 시작하면 꽤나 고통스럽지만요..ㅠㅠ

 

게임의 깊이가 다소 아쉬워 80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달아수 한번 붙어보자고 하면 언제나 환영이예요!

 


대오 >> 정말 별거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단순한 룰이라 초보자들도 접근이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을 정해주는 말을 움직인다는 요소때문인지 특별한 파해법을 잘. 모르겠고 계속하게 되는 묘한 매력의 게임 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원래 영문판보다 훨씬 이뻐진 것도 큰 매력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99. 행복을 찾아서

 


[신규진입]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꾼놓기 게임 + 자원 치환 게임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시작부터 끝까지 그려가는 과정 하나 때문에 꽤나 깊은 인상이 남아 99위에 올렸어요.

 

게임 속에서 다양한 인생을 살아보았지만 언제나 죽음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더군요. 어떻게든 1라운드라도 더 살아보려다가 나중엔 체념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마무리 지은 뒤 세상을 떠나는 순간이 늘 기억에 남아요.

 

인생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죽음도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니까요.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친구가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살 것 같진 않지만... 친구네 놀러가면 자주 "행복을 찾아서 할까요?" 라고 물어본답니다.

 

 


대오 >> 전 이 게임이 진짜 테마 게임이지 않나 싶어요 ㅎㅎ 정확히 말하자면 나한테 잘맞는 테마 게임이겠죠..?? ㅎㅎ 시스템을 보면 단순한 일꾼놓기인데 인생 게임에 있을법한 다양한 요소를 집어 놓으니 신기하게 태마 게임의 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98.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전에

 


[신규진입]


올해 해본 마피아류 게임 중에 꽤 재밌었던 기억이 남아 98위로 선정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늑대인간류의 마피아 게임은 아니지만... 각자 역할을 숨긴 채 진행하기 때문에 일단 마피아'류' 게임으로 부르겠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 형태로 깨어날 시신을 다 함께 방부처리 한다는 기괴한 테마도 순위 선정에 한몫 한 것 같네요 ㅋㅋ

 

 

 

<사진은 카드캐슬에서 가져왔습니다!>

 

일정한 수의 손패를 받고 하나씩 카드를 사용하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카드를 기준으로 나의 역할이 정해지는 게임이예요. 캐릭터마다 다양한 승리조건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눈치보며 승리의 기세가 느껴지는 쪽으로 역할을 남기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탈락의 개념도 없고 모두가 끝까지 무언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유지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이기려고 세팅 다 해놨더니 다른 플레이어가 제 역할을 낼름! 가져가면 빵 터지기도 했고요.

 

아, 게임을 처음 했던 날이 기억나네요. 한판 끝내고 '와, 이거 흥미로운 게임인데?' 라고 생각한 순간.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아쉽다"는 평에 합죽이가 된 채 어리둥절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전 엄청 재밌게 했거든요.

 

저의 '재밌다'의 기준치가 남들보다 훨씬 낮은가 봅니다.

 

독특한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찾아보세요.

 


대오 >> 이 게임 해보지는 못했지만 주변에서는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많이 하더라고요. 조금 찾아보니 러브레터 느낌도 나고 범인은 춤춘다의 느낌도 난다라...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인데 기회가 되면 해봐야 겠습니다!! 

 

 

 

 

 

 

 

 

 

 

97.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표지는 영문이지만 한글판도 있어요!>

 

[신규진입]

 

스몰월드의 리테마.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입니다. 다양한 종족이 다양한 능력을 만나 다양한 장소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난전 위주의 영향력 게임이예요.

 

사실 스몰월드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늘 좋은 게임이라 생각했어요. 다만 결정적인 무엇인가 없다고 생각하여 지난 7년간 Top100에 넣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해보고 생각이 확 달라져서 올해엔 넣기로 했어요. 

 

스몰월드 기본판만 해본 저로선 차별점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얼라와 호드가 서로를 제압할 때 추가 점수를 주거나, 보물을 장악하기 위해 고지전을 벌이거나, 매번 똑같았던 보드가 모듈 형식으로 바뀌어 다양함이 늘거나 하는 등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했거든요. 심지어 얼라 vs 호드 진영을 나누어 치고받고 싸우는 규칙도 아주 재밌더라고요. 스몰월드 + 확장을 사느니 이걸 하나 사는게 낫다고 생각 할 정도였으니까요. 

 

비슷한 게임이 계속 뽑혀 나오는 IP 게임에는 조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편인데... (예를 들면 쏟아지는 마블 테마의 게임이라던가... 크툴루라던가...)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올해 마블 챔피언스와 더불어 아주 재밌게 즐긴 작품 중 하나입니다.

 

 


대오 >> 오 저랑 순위가 비슷하네요...! 기존 스몰월드가 가진 종족들 특징말고도 모듈러 보드, 보물 및 장소 같은 새로운 요소도 추가 되어서 스몰월드와 확장들의 재미를 하나로 잘 압축한거 같아요! 

 

 

 

 

 

 

 

 


96. 윙크!

 


 

2015년 - X
2016년 - X
2017년 - X
2018년 - X
2019년 - X
2020년 - 90위
2021년 - 96위

 

자신의 차례가 되면 늘어놓은 다양한 카드 중 하나를 골라 기물을 하나 올려놓습니다. 다음 사람도 마찬가지로 기물을 올려놓데요. 이게 자신의 행동 전부예요. 대신 이렇게 한바퀴 돌아 제 차례가 올 때까지 해당 카드를 가진 사람은 제게 몰래 윙크를 해서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그걸 캐치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눈치게임이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윙크를 잡아낼 수도 있기 때문에, 내게 윙크를 하는 사람을 찾으랴~ 다른 사람이 보내는 윙크를 잡으랴~ 그 와중에 잡히지 않게 윙크를 보내랴~. 아주 정신없이 돌아가는 게임이예요 ㅋㅋㅋㅋ 초면에 하기엔 다소 부끄러울지 모르지만, 한번만 내려놓는다면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즐거운 파티 게임이예요. 

 

저는 I로 시작하는 성향이지만 이 게임은 초면의 사람들과도 잘 한답니다 :D

 

 

 


대오 >> 이 게임...못해봤어요...! 제겐 너무 인싸 느낌의 게임이고 뭔가 초면인 사람들과 하기엔 좀 민망할 것 같아서요..ㅎㅎㅎ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너굴 >> 부끄러움은 의식하기에 존재하는 것! 나를 내려놓고 당당하게 하십시오!



 

 

 

 

 

 

 

 

 

 


95. 코드네임

 

 

2015년 - N/A
2016년 - 14위
2017년 - 20위
2018년 - N/A (까먹음 ㅠㅠ)
2019년 - 75위
2020년 - 77위
2021년 - 84위

 

두 팀으로 나뉘어 한 단어의 힌트로 다수의 정답을 맞추는 아주 유명한 팀 게임이죠.

 

저는 언어를 이용한 게임을 상당이 좋아합니다. 다양한 해석에서 오는 의견의 충돌이 즐겁거든요 ㅋㅋ 그런 점에서 코드네임은 대놓고 팀원들과의 생각차이를 끌어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좋아합니다.

 

백설공주 힌트 하나로 3-4개의 정답을 연달아 찍어내는 팀원들을 보면 하이파이브를 안할 수가 없죠! 조바심이 난 상대팀이 엉뚱한 답만 찍으며 아옹다옹 싸우는걸 보면 그렇게 웃길 수가 없고요 ㅋㅋㅋ

 

재밌는 파티게임을 찾으신다면 일단 코드네임을 언급하고 고민을 시작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즐겨서인지 이젠 물려서... 내년엔 Top100에서 아웃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 기발하고 간단한 아이디어로 작가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까요? 부러워라...! 우리나라 디자이너님들도 화이팅입니다!

 

 

대오 >> 코드네임.... 저도 순위권에 자주 올려놨던 게임이죠...근데 뭐랄까... 이제는 너무 많이 한거 같아요... 여전히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어느 정도 재미일지 안해도 알 것 같은게.... 그래서 아쉽게도 제 순위에는 없습니다 ㅎㅎ

 

 

 

 

 

 

 

 


94. 어콰이어

 

 

2015년 - 59위
2016년 - N/A
2017년 - 50위
2018년 - 48위
2019년 - 60위
2020년 - 24위
2021년 - 56위

 

주식게임의 명작. 어콰이어 입니다. 타일놓기 + 핸드관리 + 영향력을 절묘하게 섞으면서도 회사의 흥망성쇠를 너무나 직관적이고 멋진 방법으로 구현한 게임이죠.

 

타일을 놓는다, 주식을 3장까지 산다, 타일을 하나 뽑는다. 이 세가지 행동을 반복하지만 회사를 대표하는 타일이 한데 뭉치는 순간 합병이 일어나며 그동안 모아온 주식의 갯수를 비교하여 대주주 & 소주주 보너스를 받고 주식을 팔 기회가 생깁니다. 여기에서 회사의 부활을 믿고 존버를 타느냐. 아니면 팔아 치우느냐로 갈리는데요. 만약 끝까지 모아둔 주식의 회사가 부활하지 못하면 다 쓰레기로 전락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해야해요.

 

초보들을 위한 주식게임의 교과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깔끔한 진행이 장점입니다. 서로 동맹을 맺었다 풀었다 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인터액션도 적당하고요. 구할 수만 있다면 구판이 질적인 면에서 가장 뛰어나지만, 신판이라 하여 게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신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올해 주식이 처참하게 박살난 것도 있고(ㅠㅠㅠㅠㅠㅠㅠ) Top100에 궁둥이를 붙이고 있기엔 더 재밌는 게임을 많이 한게 순위 하락의 주 요인이예요.

 

대오 >> 저도 올해 어콰이어를 다시 해봤는데 재밌게 했어요. 원래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말이죠...ㅎㅎ 역시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다른거에 따라 변하는게 있는거 같아요 ㅎㅎ  간단하면서도 기업의 인수합병과 주식을 사고 파는 재미가 잘 느껴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93. 포인트샐러드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N/A
2020년 - 39위
2021년 - 54위

 

보드게임 용어 중 포인트 샐러드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임 내내 무슨 행동을 해도 점수를 퍼주는 게임을 흔히 포인트 샐러드 게임이라고 칭하는데요. 이 게임은 언어유희를 이용해서 샐러드 테마에 포인트 샐러드 시스템을 녹여낸 간단한 카드게임 입니다. 

 

진행은 엄청 간단해요! 바닥에 놓인 6개의 샐러드 카드 중 2개의 샐러드 카드를 가져가거나, 상단에 놓인 점수카드를 1장 가져가는 게 전부! 특이한 액션으로는 턴을 종료하기 전에 자신이 가진 점수카드 중 하나를 득점 조건 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샐러드로 바꿀 수 있습닏다. 이걸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반복하면 끝이예요.

 

간단하지만 의외로 고민의 포인트가 많아요. 일단 서로 무엇을 노리는지 보입니다. 그래서 내걸 모을지, 남의 카드를 뺏을지, 눈 앞의 이득을 무시하고 점수 조건 카드를 가져올지. 다양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워낙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계속 상황판단을 해야 하는 몰입감도 좋아요.

 

다양한 테마로 나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간단하고 재밌는 게임이니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시면 좋겠어요 :)

 

 


대오 >> 오 이 게임도 순위에 있군요! 가볍게 여러판 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굉장히 평범해 보이는데 하고나면 자연스레 한판 더 하기도 하는 게임이죠 ㅎㅎ 게임 이름에서도 알수있듯 포인트 샐러드가 무엇인지 알기에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92. QE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2018년 - N/A
2019년 - N/A
2020년 - 55위
2021년 - 49위

 

무제한으로 수표에 돈을 적어대며 점수 타일을 모으는게 목표인 경매 게임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돈을 뿌린 사람은 승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지르면서도 2등 이하를 유지해야 하죠. 

 

처음엔 몇천원으로 시작하던 경매가 억단위, 조, 경까지 올라가는걸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데요. 덕분에 재미난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100억을 쓰며 토큰을 획득 할거라 생각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낙찰 받았을 때. 패자와 승자의 동공이 동시에 흔들려요. "이 금액을 썼는데 졌다고?" 와 "이 금액을 썼는데 이겼다고?" 반응이 동시에 나오죠 ㅋㅋㅋ 더 세게 질렀는데도 못 이길 때. 생각보다 별로 안질렀는데 이겼을 때.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니 그 자극적인 맛 때문에 Q.E.를 해본 사람들은 혼돈의 경매게임이라고 표현들 하십니다.

 

다만 많이 해본 결과... 금액만 다를 뿐 언제나 게임의 흐름이 일정한 건 많이 아쉬워요. 남의 경매가를 한번 볼 수 있는 특수 규칙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흐름이 바뀌진 않습니다.

 

경매 게임 중 이런 색채를 띈 게임은 별로 없기 때문에 꼭 해보시길 강력 추천 드리는 게임입니다. 

 

 

대오 >> 뭔가 질서 없는 듯 하지만 하다보면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죠. 재밌긴한데 뭔가 이제는 변주가 필요한거 같아요. 물론 처음 하는 사람과 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ㅎㅎ

 

 

 

 

 

 

 

 

 

 


91. 베가스의 제왕들

 

 

[신규진입]

 

최근에 후기를 썼던 게임이죠. 베가스의 길거리에 카지노를 세우며 돈을 모으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재미나게도 니꺼 내꺼 할 것 없이 같은 구역 + 같은 종류의 건물이라면 주사위 눈이 제일 높은 사람이 해당 구역의 제왕으로 인정되며 승점을 독식합니다. 그래서 제왕자리를 먹기 위해 돈을 써서 주사위를 다시 굴리거나, 상대방의 카지노에 가서 돈을 왕창 따오는 등(혹은 잃는 등) 현질을 미친듯이 하게 돼요.

 

처음엔 돈을 매 턴마다 계속 퍼부으며 주길래 너무 이상해서 "게임 규칙이 맞는건가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해보니 알겠더군요. 게임 내내 돈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내야하는 일이 도처에 깔려있어 돈이 수중에 남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ㅋㅋㅋ

 

 

게임에서 가장 신나는 경우는 역시 상대방이 거액의 돈을 쏟아부어서 주사위를 재조정 했는데 상대 주사위는 더 나빠지고 제 주사위는 더 높아지는 기막힌 상황인거 같아요 ㅋㅋ

 

남은 자투리 돈을 들고 "잃어도 상관없어" 라는 생각으로 상대방 카지노에 갔다가 뽀록이 터지며(...) 돈을 왕창 따올 때도 신납니다.

 

죽상이 된 친구의 얼굴도 재밌고요 ㅋㅋ

 

상황이 손바닥 뒤집듯 계속 번복하는 혼란함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좋은 게임입니다.

 

 

대오 >> 오...이 게임도 못해본 게임입니다. 찾아보니 라스베가스 상위호환? 이란 표현이 더러 보이네요. 뭔가 예전과 다르게 '상위호환'이란 표현은 왠만하면 안쓰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표현이 보이니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최근 너굴님 후기에서 난장판이라고 표현을 해주셨는데 그게 제 취향은 아니라...그래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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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잡담 

 

 

#1. 언제나 느끼지만 Top 80-100은 그야말로 격전지입니다. 아무래도 "아.. 이건 리스트에서 빼기 아쉽지..." 하는 생각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구역이기 때문에 수 많은 게임이 올라왔다가 다음 해에 사라지거든요. 내년에 얼마나 많은 게임이 살아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딱 하나. 한동안 계속 남아있을 것 같은 게임이 보이긴 하네요 :)

 

#2. 생각보다 Top100 작업은 일찍 시작합니다. 8월쯤부터 팀을 대략 모으고(그래봐야 1-2명이지만요), 9월부터 각자 생각의 시간을, 10월엔 Top100에 들어갈 게임을 미리 선정합니다. 그리고 10월 말에 선정이 완료되면 서로의 리스트에 코멘트를 달아주죠. 난생 처음 들어보는 게임을 접할 때면 긱/리뷰/후기/영상을 찾아보고 간단한 생각을 남깁니다. 코멘트에서 게임에 대한 오해가 느껴지면 사전에 알려주어 코멘트를 수정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11월부턴 매주 하나씩 올리기 시작하죠. 이래야 대부분 연말에 정확히 끝납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정리해요.

 

 

#3. 처음에 Top100를 선정할 때 거의 일주일 동안 고민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고민해도 2-3일을 넘지 않아요. 아무리 완벽한 리스트를 짜려고 해도 결국 그 날의 컨디션 / 기분 / 생각 / 경험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 되더군요. 매년 지난 리스트를 보아도 대략 70-80% 정도만 공감하는 너적너(너굴의 적은 너굴) 상황을 겪다보니, 요즘엔 힘을 많이 빼고 단 한번의 느낌으로 주르르륵 써내려 간 뒤에 세부적인 리스트를 조율하고 마무리 짓습니다. 어차피 재미로 하는데다 그 순간에 충실한 리스트면 되지 않겠나- 싶어요 ㅋㅋ 많이 둥그런 성격이 되었죠.

 

 

#4. 가끔 리스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슬그머니 나타나는 게임이 있습니다. 리스트에 추가하는걸 까먹거나(-_-;;) 아예 생각이 안날 정도로 다른 게임을 많이 즐겼을 경우 발생하는 일이예요. 원래대로라면 기존의 게임이 스르르- 하위권으로 내려오다가 사라지는게 이상적인 형태지만... 그것을 의식하고 리스트를 짜면 올해의 제 기분에 상관없이 작년의 제 리스트에 무의식적으로 맞추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 뭐!" 식으로 얼렁뚱땅 넘깁니다 ㅋㅋㅋㅋ
 

 

#5. 7년전 게임 리스트를 다시 훑어보았습니다. 전부 참 "참 재밌는 게임이지- 또 하고 싶다!" 하는 흐뭇한 표정이 절로 나와요. 리스트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게임들에 대한 애정도 차게 식는건 아닙니다.

 

 

#6. 가끔 캐나다에서 만난 사람에게 "저도 보드게임 좋아해요." 라는 말과 함께 콜렉션을 보여드릴 떄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 혹시 ㄴㄱㄴㄱ이란 예명으로 활동하시나요?" 라는 뜻 밖의 질문과 함께 신상이 까이는(?) 상황이 가끔 벌어집니다. 세상 참 좁아요... 나쁜 짓은 절대 못하고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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