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3일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플레이 후기 (사진 많음)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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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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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다시 열리는 글룸 모임이었네요. 다들 시간이 다행히 맞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초코는 어머니 심부름도 있어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어 다른 사람들이 먼저 이멜님 집에 모이게 되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번보다 살짝 늦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다들 이멜님 집에 도착한 뒤 점심을 간단하게 햄버거를 주문해 먹게 되었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가 보여 초코, 이멜님은 골든 치즈렐라 와퍼를 주문했고, 선장, 카이니님은 초코가 저번에 먹었던 스태커 3를 주문해서 먹게 되었답니다.

선장님은 무난하게 다 먹었는데 카이니님은 후반부로 갈수록 먹기가 힘들어 초코가 예전에 먹으면서 힘들었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한 후 빠른 게임 시작을 하기 위해 글룸 게임을 세팅하게 됩니다. 물론 세팅 중에 이멜님이 전 주에 카레님에게 받은 언던티드용 군인 피겨를 가지러 판자님이 놀러왔고 판자님이 직접 집에서 커피추출기를 이용해 우려낸 커피를 모두에게 마시기 위해 갖고 왔네요.

초코는 이미 이야기를 통해 그 커피에 달달한 시럽을 넣기 위해 2개의 헤이즐넛향 시럽을 구입해 판자, 이멜님에게 전달해 주었네요. 다들 커피에 시럽을 넣고 맛있게 먹으면서 게임을 세팅하는 동안 초코는 판자님과 군인 피겨를 나눠갖게 되었네요. 대부분 판자님꺼라 초코는 몇개의 군인 피겨만 갖게 되었네요. 나머지는 카레님이 나중에 다시 준다고 해서 말이죠.

이렇게 피겨 정리를 하고 난 뒤 판자님이 떠나고 이제 글룸헤이븐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플레이 하게 됩니다.

10월 22일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후기

참여자: 초코벌레, 이멜리언, 카이니, 노선장

플레이 시간: PM 14:50 - AM 01:40

플레이 게임: 글룸헤이븐

1. 글룸헤이븐 (Gloomhaven)

이번에는 이멜님 요청에 의해 저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가지 않았던 시나리오로 가게 되었네요. 몇 개의 시나리오를 클리어 하면 은퇴할 수 있다고 해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시나리오맵 목표가 저 안쪽 깊숙히 있는 보물상자만 획득하면 된다고 하자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낸 카이니님. 자신의 카드 능력을 사용해 몬스터와 자신의 동료 캐릭터를 바꿔치기 하고 보물을 노획한다면 차근차근 전진하며 적들을 모두 물리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아주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모두 카이니님의 생각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생각 되네요. 그래서 바로 그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앞에 있던 점액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바로 문을 열자 빠르게 달려오는 몬스터들. 매우 강력해서 애먹을만한 녀석들이 몰려오는데, 카이니님의 카드 능력을 사용해 이멜님이 바로 보물상자 옆으로 이동해 보물을 노획하면서 몇턴 만에 이번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다음 2번째 시나리오도 이 시나리오를 PC 버전으로 체험해본 선장님의 조언에 따라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보다 성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각자 몬스터를 해치우고 진행하려고 했지만 6개의 성대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몬스터의 이점과 우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상태이상 능력 때문에 어떻게든 성대부터 부셔야 했네요.

초코가 먼저 성대 1개를 파괴해서 우리들의 불이익 1개를 해소시킨 뒤 이멜님의 광역기를 사용해 성대를 거의 대부분 파괴하면서 시나리오 클리어가 눈 앞에 다가오게 되네요. 그동안 왼쪽에서 오는 몬스터들은 선장님이 소환한 소환수들이 길목을 막고 버티면서 오른쪽에서 오는 몬스터는 초코와 카이니님의 곰돌이가 막아 버티게 되었네요. 보물상자 2개를 다른 사람들이 먹었는데 능력 체크라서 다행이 배가 아프지 않았네요.

일단 이멜님 은퇴조건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빠르게 다음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여기부터는 난이도가 올라 좀 곤란하게 될 것 같더군요.

3곳에 위치한 나무 3개를 부수고 난 뒤에 점액을 모두 죽여야하는데 매 라운드마다 나무들이 돌아가면서 점액을 소환해서 애를 먹게 되더군요. 거기에 점액들은 또 분열까지 해 그 숫자가 마구마구 늘어나네요.

일단 가운데 위에 있는 나무부터 부수려고 초코와 이멜님이 전진하면서 좌우로 각자 선장님과 카이니님이 맡아 진행하게 됩니다.

점액 몬스터가 짜증나는게 플레이 하다보면 분열을 통해 증식을 한다는 사실이네요. 몇 라운드만에 2배로 증식해 버린 점액 몬스터들이 맵에 가득하더군요.

이멜님이 중앙에 증식하던 점액들을 광역기로 모두 처리해준 덕분에 초코는 나무에 붙어서 연신 공격을 퍼부어 첫번째 나무를 부수게 됩니다. 이제 오른쪽 나무는 이멜님에게 맡기고 나머지 3명은 왼쪽 나무로 달려가게 됩니다.

한쪽을 아예 전담시킬 정도로 이멜님의 파멸사냥꾼은 정말 강력한 캐릭터더군요. 주문직인이 은퇴한 뒤 광역 공격 담당은 이멜님이 맡고 있답니다.

점액이 또 증식을 하면서 앞을 가로 막고 있어 소환수들이 힘을 합쳐 주변의 적들을 처리하지만 쉽지 않더군요. 이럴때 여러 명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광역기를 가진 캐릭터가 간절하더군요. 주문직인 레벨9 불지옥 능력이 정말 다시 보고 싶더군요.

이멜님은 혼자서 나무와 점액을 상대해야 하는데 이녀석들도 소환되고 증식하니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이멜님 몇번에 걸친 공격으로 나무를 부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제 남은 건 몬스터들 뿐....

왼쪽은 다른 몬스터들을 처리했지만 소환과 분열하는 점액 때문에 애를 먹게 되더군요. 그래서 다른 소환수들이 열심히 점액을 공격하는 동안 초코가 최대한 나무에 붙어 계속 공격하게 됩니다.

다른 장거리 공격 소환수와 힘을 합쳐 공격하니 겨우 나무를 잠재울 수 있었네요. 이제 두번째 목표는 완수했고 남은 건 점액들만 해치우면 되겠네요. 숫자가 많았지만 그래도 역시 소환수들의 연계 공격이 매우 뛰어나서 점액마저 정리할 수 있었네요. 다만 아직 이멜님 쪽에 점액이 남아 있어 모두 도와주러 가야했네요.

이멜님도 연이은 몬스터의 공격으로 체력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아 최대한 거리를 두고 다가오는 점액을 공격하면서 몬스터의 체력을 깍아나가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점액들이 원거리 공격을 하고 또 언제 분열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었네요.

다들 최대한 빠르게 이멜님을 도와주러 가게 됩니다. 이멜님은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나 최대한 피해야 했기 때문에 선장님이나 카이니님의 다른 소환수들이 점액들을 해치워야 했네요. 다행히 초코의 태양지기의 카드 능력 중 다른 사람들의 유닛들을 모두 이동시키는 것이 있어 그걸 이용해 모두를 움직여 최대한 빠르게 몬스터에게 다가가게 했네요.

그 덕분에 소환수들이 점액들에게 치명타를 가하게 되었고 뒤를 이어 이멜님이 마무리를 지으면서 이번 시나리오도 클리어하게 됩니다. 다들 조마조마 했답니다. 모두 카드덱이 얼마 남지 않아 탈진하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이었네요. 조금만 늦었어도 다들 탈진해서 시나리오가 실패해 다시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겨우 간발의 차로 클리어해서 한숨 놓았네요. 분열 증식하는 점액들을 상대하는게 매우 힘들어서 다시 싸우는게 진이 빠지기 때문이었네요.

힘든 시나리오를 마치고 나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선장님의 추천메뉴는 바로 알로아 타이에서 주문한 태국 음식들. 먹거리에서 언제나 탁월한 선택과 추천을 해주는 선장님 말에 따라 주문을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태국 음식을 먹으니 맛있더군요. 다들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멜, 선장님이 은퇴가 가까워졌다는 사실이었네요.

카이니님은 두 사람이 은퇴하면 탱킹할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적어져 불안해 질것 같아 선뜻 은퇴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은퇴할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데 말이죠.

이제 밥을 다 먹고 오늘 마지막 시나리오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외길로 진행하는 시나리오더군요.

독사와 점액들을 물리치면서 전진하게 됩니다. 곰돌이와 초코가 앞에서 탱킹을 하는 사이 뒤에서 열심히 이멜님과 선장님의 소환수가 원거리 공격으로 적들의 체력을 깍거나 죽이면서 전진하게 되었네요.

남은 점액이 분열을 한 덕분에 4마리가 되고 이들을 겨우 물리치고 이제 문을 열게 되는데 이때 잠시 문 옆에 있는 습지를 보고 방이 서로 이미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아님 다른 방으로 나눠져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어 토론이 잠시 있었네요.

하지만 시나리오 북에 나오는 독사나 점액의 배치 숫자가 너무 차이가 나고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한 영상에서 서로 문을 기준으로 방이 나눠진 것이 확인되어 논란은 일단락 되었네요.

원래 탱킹이 되는 태양지기가 먼저 들어가서 적들의 공격을 전부 맞아줘야 하는데 아직 초코의 태양지기가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탱킹이 되지 못하네요.

초코를 대신해 이멜님이 투명 능력을 사용해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되었네요. 덕분에 우리들은 문쪽에서 준비를 하고 하나둘씩 뛰어들어가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멜님이 엄청난 광역기 공격을 사용해 모여 있던 적들을 싹 쓸어버립니다. 소실기 카드지만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었더군요. 덕분에 뒤에 남은 우리들은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모두들 이렇게 엄청난 광역기를 가진 파멸사냥꾼이 은퇴을 굳히 해야하냐며 발목을 잡아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게 되네요.

하지만 이미 레벨 9 를 찍은 이멜, 선장, 카이님이라서 성장이 다 끝나서 은퇴를 하고 또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맘이 가득이더군요. 초코도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지만 아직 갈길이 멀었답니다.

이때 초코는 노획카드를 갖고 오지 못해 너무 아쉬웠네요.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템이나 카드 향상을 해야하는데 그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기에 노획은 필수 였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외길이라 전진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돈을 먹으면서 가면 되는데 한꺼번에 먹어야 턴 수를 아껴 매우 좋은데 그게 안되어서 너무 안타까웠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적들이 즐비하더군요. 주변의 몬스터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 문제가 되는 건 분열하는 점액들. 금방 분열한 덕분에 무려 10마리가 전부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는 사실.

겨우 여차저차해서 하나하나 물리치면서 점액의 숫자를 줄여나가게 되었네요. 다행히 한 두번 더 분열했지만 점액 말이 부족하거나 혹은 소환 장소 부족으로 소환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네요.

이 와중에 자기 할일을 다한 카이니님이 탈진하게 되어 물러나게 됩니다. 열심히 곰돌이가 몸빵하면서 최대한 버텨준 덕분이었네요. 지금까지 이전 시나리오에서 곰돌이가 적들에게 얻어 터지면서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나서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버려 피해를 무효화하거나 혹은 자신의 본캐나 아님 또다른 소환수의 피를 뽑아 곰돌이에게 수혈하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이걸로 버텨준 덕분에 클리어할 수 있었네요. 남은 사람들이 점액을 해치우고 보물상자까지 먹으면서 성공하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을 보니 새벽 1:40분. 이제 게임을 정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 중 갑자기 이멜님이 다음날 일요일도 글룸헤이븐을 하자고 제안을 하게 됩니다.

초코는 원래 일요일에 챔스, 팥님과 만나 처음으로 워게임 맛보기 체험을 시켜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제안을 받게 되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멜님은 저에게 물어보고 난 뒤에 챔스, 팥님에게 톡을 해서 양해를 구하고 일요일도 글룸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게 됩니다. 이번에 모임을 끝내면 또 한달 뒤에나 모일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 하나만 더 하면 바로 은퇴가 가능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났기 때문이었네요.

톡 상의 결과 챔스, 팥님이 흔쾌히 승낙한 덕분에 다음날 일요일도 글룸을 하게 되었네요. 이멜님 집에서 자면서 새벽까지 게임하자는 선장님. 하지만 초코나 이멜님은 새벽까지 하기 체력이 너무 약하고 피곤하기도 했고 초코는 잠자리가 낯설면 잠을 잘 못자서 힘들다는 의사를 전했답니다. 선장님은 카이니님과 드래곤볼 게임을 아침까지 하자고 제안했지만 카이니님은 승낙하면 내일 글룸 플레이를 못할지도 몰라 아쉽게 거절하면서 일단 토요일 글룸 모임은 이걸로 끝마치게 됩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내일 점심때 모이기로 하고 헤어지게 되었네요. 집에 돌아와 피곤함 때문에 바로 취침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음날 일요일.

점심때 만나 식사를 하기로 하고 12시쯤에 이멜님 집에서 모이기로 했네요. 이번에는 카이니님과 함께 가기로 하고 픽업한 후 이멜님 집에 도착해 보니 판자님도 와 있더군요. 밖에서 점심을 먹는걸 알고 자기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말이죠. 어제 점심을 햄버거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먹고 싶었네요. 선장님도 마침 집앞에 도착했다고 해서 모두가 밥 먹으러 나가게 됩니다.

메뉴를 일단 부대찌개로 정하고 먹으러 갔는데 가게가 문을 안 열었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가서 먹기로 합니다. 가다 보니 이멜님이 칼국수 맛집을 알고 있다고 해 거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건하은 칼국수라고 하는데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다행히 자리가 있어 주문을 하게 됩니다.

2인, 3인 세트 메뉴를 주문하니 작은 보리밥이 먼저 나왔는데 김치와 된장을 살짝 섞어 먹으니 맛있더군요.

이어서 나온 만두. 아쉽게 예전에는 한판이 나왔는데 이제 반판 3개만 나온다고 하네요.

또 이어서 미니 사이즈 파전이 나왔는데 맛있더군요. 이거까지 먹고 이제 본 메뉴가 나왔답니다.

<해물 칼국수>

<닭 칼국수>

먹어보니 해물은 국물이 시원하고 닭은 국물이 매우 진하더군요. 닭죽을 먹는 기분이 들었는데 둘다 마음에 들었답니다. 양쪽 칼국수와 국물을 번갈아 먹었는데, 정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서 배가 든든했답니다.

맛있게 잘 먹고 난 뒤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밥도 먹었으니 다시 이멜님 집으로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면서 돌아갔네요. 판자님은 공부하러 가야했기에 헤어지게 되고 나머지 글룸 멤버는 들어가서 시나리오 준비를 하게 됩니다.

10월 23일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이멜리언, 카이니, 노선장

플레이 시간: PM 01:25 - PM 07:35

플레이 게임: 글룸헤이븐

1. 글룸헤이븐

어제 시나리오 4개를 클리어한 덕분에 이제 1개만 클리어하면 이멜님은 은퇴가 확실하게 된다고 하네요. 다들 아쉬워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 또 한번 활력과 탄력이 붙으니 진행해야죠.

이번 시나리오는 간단하게 모든 적을 처지하면 되는 간단 명료한 목표였답니다.

어느덧 패턴이 정해져 있어 곰돌이와 초코가 먼저 나가서 탱킹을 하는 사이에 뒤에서 선장님은 소환수를 소환하고 이멜님은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퍼부면서 앞에 있는 골렘들을 무찔러 버립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들 긴 휴식을 통해 정비를 하게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적들에게 마구 얻어 터지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멜님이 먼저 들어가서 투명을 한 상태로 있기로 합니다.

적들이 문앞으로 달려오는 가운데 모두가 문에 서서 적들을 막으면서 버티게 됩니다. 초코도 달려가는데 방어 카드를 내려놓고 가니 이동이 너무 느렸졌네요. 문에서 버티고 있는 동안 해결사 이멜님이 나서게 됩니다.

또 한번 이멜님 파멸사냥꾼의 광역 소실기 공격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모여 있던 적들에게 터뜨리니 무려 8마리가 순삭이 되는 광경이 펼쳐지게 되었네요. 모두들 너무 멋지다고 감탄사가 쏟아졌답니다. 혼자서 하드캐리하는 모습에 너무 부러웠네요.

이렇게 보면 주문직인보다 더 쎄보인다는 사실. 다들 매우 놀라고 감탄하면서 이렇게 강한 파멸사냥꾼이 은퇴하는 걸 슬퍼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보물을 이멜님이 먹고 주변 사람들이 돈을 먹으면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게임이 끝나자 은퇴를 외치는 두 사람! 이멜님과 선장님이 동시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멜님은 새로운 캐릭터 사바스 원소술사 캐릭터가 등장하고 선장님은 위무음악가가 등장했네요. 무엇보다 선장님의 은퇴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네요. 그렇지 않다면 시간이 좀 걸렸을텐데 말이죠.

은퇴를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좀 길기 때문에 잠시 쉬면서 했네요. 이멜, 선장님이 히히낙낙하면서 기존 캐릭터가 갖고 있는 아이템을 모두 팔고 돈을 모아 카드 향상을 하고 도시에 기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를 보며 감탄하며 카드를 받고 플텍을 씌우면서 레벨에 따라 고를 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글룸팀이 열심히 번영도를 올린 결과 어느덧 번영도 5 후반 마지막 칸에 다달아서 카이니님이 추가로 기부를 한 덕분에 번영도 6이 되었네요.

그 덕분에 번영도 6에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초코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무려 4개나 등장해 정말 돈이 많이 필요하더군요. 다들 캐릭터 이점을 체크하고 카드 선택을 하다 보니 시간이 좀 흐르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이 매우 즐거웠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네요.

두 캐릭터의 카드를 보니 정말 좋은 캐릭터들이더군요. 이제 새로운 캐릭터로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는데 해금된 시나리오를 보니 보물들이 잔뜩 있다는 얘기를 보고 초코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기에 가자고 요청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도 돈이 있어야 아이템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어 승낙하게 됩니다.

이번 시나리오도 간단하게 적들을 모두 무찌르면서 돈을 모으면 되는 간단한 시나리오 였네요.

한쪽은 카이니님의 곰돌이가 적들을 상대하기로 하고 나머지 한쪽은 초코가 맡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카드 향상를 해서 방어력을 올리고 갑옷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바꾸니 탱킹을 해볼만 하더군요.

추가로 선장님의 위무음악가가 우리들에게 버프를 해주고 적에게 불이익과 저주를 마구마구 거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완전 서포터 캐릭터였답니다.

처음 선장, 카이니님 2명이 PC에서 플레이 하면서 너무 힘들게 플레이 했던 원소술사를 이멜님이 맡아 매우 걱정했는데, 인원이 4명으로 이루어진 오프라인에서는 오히려 강력하더군요. 혼자서 빛 원소를 제외한 모든 원소를 생성하고 그걸 소비하면서 막강한 공격을 퍼붓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들 놀라워 했답니다.

곰돌이와 초코가 탱킹을 하는동안 뒤에 남은 캐릭터들이 버프 주고 원거리 공격을 하니 수월하게 진행하게 됩니다.그리고 이제 모두 틈만 나면 돈 주어 먹기에 혈안이 되었네요.

덕분에 쭉쭉 진행한 덕분에 돈 수집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하필 적 몬스터 중 주변 돈을 노획해 버리는 녀석이 있어 이놈들을 제거하지 못해 금화 5개를 날려 먹은게 너무 아쉬웠네요.

지막으로 상자를 이멜님이 먹고 초코는 돈이 더 필요해서 돈을 먹고 끝내기로 합니다. 그래서 다들 사이좋게 끝낼 수 있었네요. 다들 도와 준 덕분에 초코는 배틀골도 성공하게 됩니다.

선장님은 너무 뒤에서 지원만 해주는 캐릭터라서 재미가 좀 덜하다고 얼른 은퇴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원래 초코는 위무음악가를 하고 싶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솔깃해졌답니다. 선장님의 다음 은퇴 조건도 은근 쉬워서 몇번만 하면 바로 은퇴 가능하다고 해서 다들 놀라워 했답니다.

이런 프로 은퇴러 같으니라구..정말 선장님은 빠른 은퇴가 가능해서 부러웠네요. 초코는 몇 번을 진행해야 은퇴가 가능한데 말이죠. 벌써 선장님은 5번째 은퇴를 준비하는거 보니 너무 부러웠답니다.

시간이 저녁 7시가 넘고 내일 모두 출근해야 하고 초코는 서울로 가서 에어팟 프로 A/S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여기서 끝마치기로 했네요. 어제에 이어서 계속하니 피곤함이 몰려오기도 했고 말이죠.

그래도 다들 원하는 은퇴도 하고 새로운 캐릭터도 플레이를 하게 되니 또 한번 흥미로운 플레이를 경험해 보는 매우 즐거운 하루였네요. 저녁 식사를 어디로 갈까하다가 고기 뷔페를 가기로 합니다.

<저녁 식사 모습 - 고기>

<저녁 식사 모습 - 막국수>

역시 고기 뷔페에 가서 고기를 실컷 먹으니 좋네요. 이멜님이 잘 구워준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차를 놓고 온 이멜, 카이니님이 각자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었고 선장님은 옆에서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초코는 열심히 맞장구 치면서 들었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역시 우리 글룸 멤버들이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각자 성향이 달라서 게임할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되네요.

꼭 끝까지 글룸헤이븐을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답니다. 밥을 먹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얼른 다음 글룸을 기다리게 되네요.

다른 사람 은퇴를 보고 카이니님도 은퇴할 결심이 생겨 다음번 플레이할때는 은퇴를 하겠다고 하네요. 모두가 은퇴 러쉬가 이루어지는 걸 보고 초코도 얼른 은퇴하기 위해 조건을 채워야겠답니다.

이미 캐럭터 해금이 상당히 진행되어 남은 캐릭터가 5명밖에 없어 얼른 선점을 해야겠더군요. 그렇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플레이한 캐릭터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면 감흥이 덜해지기 때문이네요.

이걸 끝으로 헤어지고 카이니님을 집에 내려다 주고 초코는 귀가하면서 이틀간 이어진 글룸헤이븐 플레이 후기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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