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낙 확장 짤막 후기 (직업별 느낀점?)
[ 빠른결론 ]
아르낙 확장은 정말 만족스럽고 재밋는 게임입니다!
택배 받아본 이후 6번 플레이 했습니다.
1주일 동안 그렇게 많이 하고도 또 하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 본판 vs. 확장 ]
본판 : 어떻게든 자원을 잘 모아서, 조사 몰빵하면 다른 사람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조사 트랙의 보너스를 선점하면서 쭉쭉 올라가면 막기가 너무 힘들어요.
확장 : 조사트랙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모두 중간단계로 올라가려면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합니다. (앞면 - 돋보기와 연구노트 올라가는 위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뒷면 - 수호자를 처리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보너스를 선점하더라도 한번에 쭉쭉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조사트랙 꼭대기에 올라가지 않아도 추가조사를 할 수 있어요. 올라갈 자원으로 탐험을 더 많이 하고, 수호자를 처치하는 게 나을 때도 있어요.
본판 : 1판 하고 나면 지쳐서 다른 게임을 찾게 됩니다.
확장 : 직업 바꿔서 또 하고 싶어집니다. 2번 연속 플레이해도 재밋어요!
본판 : 자원이 너무 빡빡합니다. 계산 잘못하면 / 서순이 어긋나면 망해요.
확장 : 비교적 자원이 널럴합니다. 견제당해서 내 서순이 어긋나도, 어떻게든 살아날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본판 : 아이템 / 유물이 좋긴한데 뭔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확장 : 단순하고 강력한 카드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쇼핑할 맛이 납니다 ㅎㅎ
[ 직업별 소감 ]
선호도
남작부인 = 대위 = 탐험가 = 신비술사 > 응사꾼 > 교수
1. 남작부인
- 라운드당 1번, 아이템 카드를 즉시 손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송 카드 사용)
- 2라운드부터 라운드당 1원씩 받기에 아이템 쇼핑에 유리하네요.
- 단, 라운드가 지나갈수록 아이템이 줄어들기 때문에 초반에 아이템 파밍을 확실해 해두어야 합니다.
2. 대위
- 일꾼 (고고학자)를 3명 갖고 시작합니다.
- 이동력 카드가 없어서 일꾼을 못 보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개인판에 배치하여, 조수 더미의 은색 효과를 골라쓸 수 있거든요.
- 기본카드에 비행기가 많이 붙어있어, 다른 직업보다 탐험에 유리하네요.
- 초반 세팅을 잘 해두었다면, 후반에 수호자를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3. 응사꾼
- 매를 멀~리 날려서 자원을 얻거나, 1단계 및 2단계 조사지역을 무료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쉽고 강력한 직업입니다.
4. 교수
- 유물 구입 및 사용에 유리한 직업. 다루기 어렵네요. (2번 해봤는데, 2번 모두 꼴찌했습니다 ㅋ)
- 망한 이유 1 : 초반에 나온 유물이 너무 구려서
- 망한 이유 2 : 탐험보다 유물 구입에 너무 몰입해서.
- 다음에 플레이 할 때는 탐험에도 더 신경써야겠어요.
5. 탐험가
- 혼자 뽈뽈뽈 돌아다니는 발랄한 직업.
- 3가지의 간식 (비용 무료, 나침반1, 동전1)을 까먹으면서, 고고학자를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선점을 통한 견제가 어렵기 때문에 ("오! 고마워 내가 거기 들어가려고 했는데, 비켜줬네? ^^") 다른사람들이 고고학자를 다 사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 그럼에도 꽤나 재밋는 직업입니다 ㅎㅎㅎ
6. 신비술사
- 저주를 끌어모아 의식을 하면, 저주 카드 장수에 맞는 이득을 볼 수 있는 직업
- 카드 뽑기 및 방출 능력을 잘 얻어야 쑥쑥 클 수 있네요. 그게 아니면 알아서 말려죽기도 합니다 ㅎㅎ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