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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규칙을 다 까먹었다고?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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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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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7.216.***.***
2022-09-21 14:24:30

쇼 매니저

파라오 코드

행복을 찾아서

임호텝 듀얼

르네상스의 거장들: 위대한 로렌초 - 카드게임

지우개 레슬링

칩스



 

 

사람은 망각의 동물. 기껏 배워놓은 보드게임도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하는지 까먹기 마련.

 

코로나 확진을 받았던 두 남자가 약 1.5달만에 다시 모여 보드게임을 하는 후기입니다.

 

재밌게 했다고 후기를 써놓은 게임도 있었는데

 

그새 까먹어서 룰북을 틈틈히 읽어야 할 때면 이렇게 바쁘게 살아왔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은 정확히 룰을 기억하는 게임이 전체 콜렉션의 몇 퍼센트나 되나요?

 

어려운 질문을 던진 채 오랜만에 후기 고!

 

 

 

 

 

 

망각곡선 그래프 밑밥 던져놓고 정작 첫 게임은 난생 처음 해보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위대한 로렌초 카드게임 (이하 르네거).

 

로렌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하지만 시스템이 로렌초와 완전히 다릅니다. 기묘한 구슬 기믹으로 자원을 모으고, 자원이 넘쳐나면 상대방의 신앙이 상승하는 요상한 제한과, 비슷해 보이는 카드 사이에서 오는 갈등.

 

기믹이 너무 의외다보니 테마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 게임의 뭐가 로렌초고 뭐가 거장인지 테마를 잘 모르겠어요 -_-;;

 

 

 

전체적으로 재밌는 게임이지만 로렌초와는 거의 접점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예요.

 

로렌초가 굉장히 빠듯하고 압박감 있는 운영을 해야 한다면, 르네거는 좀 더 쌩쌩 돌아가는 엔진을 쉽게 만들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로렌초에 크게 데어본 두 사람이라 그런지, 둘 다 접근성도 좋고 더 가볍게 자주 즐길 수 있는 르네거가 취향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게임의 깊이는 로렌초가 더 뛰어납니다. 하지만! 게임은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는 법이죠. 

 

주사위 굴리면 1-2 언저리에서 노는 저희들은 지인에게 로렌초를 들이밀며 잠재적 보드게이머의 싹을 짓밟고 싶진 않습니다.

 

 


 

피자.

 

한국의 피자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창의성' 인 것 같아요.

 

흔히 손잡이(?)라고 불리는 크러스트에 고구마 같은 예상치 못한 재료가 들어있기도 하고, 토핑에 한국 전통 재료가 올라가 있기도 하고, 반죽에 과일을 섞는 등 기상천외 합니다.

 

이 정도로 창의적이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페퍼로니 + 치즈면 만족해 하는 제겐 너무나 도전적인 피자가 많아서 낯설어요.

 

그래서 저는 캐나다에서 먹는 기본 피자가 제일 싸고 맛있는 것 같아요. 피자 사이즈도 커서 좋고요.

 

다만 사진 속 피자는 시킨 사람 취향에 맞춘거라 페퍼로니가 없었네요 ㅋㅋㅋ

 



 

저거 보소. 저거 보소. 그렇게 재밌다며 알려줬던 게임인데 한달 반만에 까먹고 룰북 다시 확인하는거 보소!!

 

행복을 찾아서는 흐름이 비슷한데도 제 캐릭터의 인생이 매번 달라서 아직도 신선한 느낌을 주네요.



 

이번엔 연애 & 결혼을 완전 무시한 테크를 타봤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는데 돈을 모조리 날려먹는 이벤트가 터지는 바람에 억지로 돈을 소비해야 해서 밤샘을 한번 했던게 너무 컸네요 -_-;;

 

생각치도 못하게 일찍 사망했습니다. 허허... 인생무상이로다...

 

그런데 이거. 100점을 넘길 수 있긴 한가요?

 

 



 

굴러다니는 눈알. 돌아가지 않는 머리. 핏발 선 주먹.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게임일터,  정작 빡겜하는건 다 큰 성인들이네요.

 

주사위 세 개를 굴려 연산을 하여 보드위의 숫자를 만들어내는 게임입니다.

 

누가 이런 게임을 해? 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르시는 말씀.

 

기초 산수라고요. 미적분도 아니고 기초 산수.

 

이런 게임에서 지면 무슨 낯으로 지냅니까?

 

자존심 하나로 이를 악물고 하는 저희에겐 이만한 빡겜도 없습니다.

 

원래 게임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누굴 이기느냐" 가 중요한거라고요.

 

 



 

개암나무님의 지우개 레슬링 게임이예요. 

 

해외에 살다보면 한국에서만 펀딩을 하는 게임만큼 희귀한 작품도 없습니다.

 

특히 지우개 레슬링처럼 게임성이 상당히 좋으면 구입하고자 하는 절박함(?)은 더 상승하죠.

 

1:1 연습게임만 가볍게 해보고 친구에게 선물로 증정.

 



 

쇼 매니저군요. 돈 보충을 내 공연 점수를 깎아서 해야하는 위기 관리 시스템이 아주 재밌는 작품입니다. 묘하게 현실 속 인물을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한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예요.

 

저희는 인원이 적어 늘 2인플만 하지만 그래도 서로 치열하게 열심히 빡겜을 합니다.

 

아,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다른 공연은 손에 카드를 최대 2장까지 남기며 완성해야 한다는데 맨 마지막 줄은 손에 카드를 1장만 남길 수 있다면서요?

 

제가 룰북을 뒤적여 보니 그런 내용은 없더라고요. 이 규칙은 구버전에 있었던 건가요? 

 

잘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려요!

 





 

임호텝 듀얼.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게임 중 하나죠. 단순히 일꾼 놓기 or 일꾼 한 줄을 회수하며 타일 가져오기 액션 뿐인데,

 

서로 발을 걸치고, 타일을 낼름 훔쳐가고, 필요없는 타일 계속 먹여주는 등 적당한 깊이에 생각 할 요소가 많습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2인 게임을 찾고 있다면 이거 한번 해보세요.

 

 


 

칩스.

 

6장의 목표 카드를 들고 게임을 시작해서, 라운드마다 감자칩이 뽑고 필요없는 목표카드를 버려가며 최대한 점수를 뽑아내는 게임이예요.

 

2인플이어도 나쁘지 않은 간단한 재미를 주긴 하지만, 다인플일 때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환호/탄식이 있어야 이 게임이 진짜로 완성되는 것 같아요.

 

이런 소재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구나 싶어서 꽤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칩 타일에 살짝 입체적인 곡선이 있었다면 좀 더 칩 같은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후기 끝!

 

 

 

 

 

 

 



갑자기 리뷰를 써야하는 작품이 생겨서 예정이 없던 이번 주말에도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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