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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제203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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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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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IP: 61.252.***.***
2022-09-21 04:44:13

푸에르토 리코

셀레스티아

노 터치 크라켄

석기시대: 10주년 기념판

석기시대: 매머드 떼

팔레오

팔레오 뺄래요?
 
제가 가끔 특집처럼 특정 테마나 메카니즘을 쓰는 게임들을 준비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팔레오를 보고 스톤 에이지의 겨울 보드 + 매머드뿐만 아니라
알레아의 (흑역사인) 매머드 헌터즈가 떠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코 형님 셋을 모아 볼까 했는데요...
 
현준 님이 게임 테마가 겹쳐서 팔레오를 안 가져오겠다고 하시더라고요. ㅠ
제가 매머드 헌터즈까지 가져가는 것은 뇌절일 것 같아서 그건 빼고 스톤 에이지만 가져가고
현준 님이 가져오실 팔레오를 해 보고 싶다고 말씀 드려서 합의점을 이끌었습니다. ㅎㅎ
 
 
 
 
1. 팔레오 Paleo
 
긱정보 (2022년 9월 21일 기준)
평점 7.8 | 투표수 6,878 | 웨이트 2.61
 
 
작년 SDJ (올해의 게임상)이 발표되었을 때에 KDJ (올해의 전문가 게임상)의 수상작이 팔레오였습니다.
제가 신작을 일찍 접해 보려고 그다지 노력하지 않는 편이어서 팔레오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박스 그림과 게임 개요만 보고는 왠지 유치한 게임이 아닐까라는 선입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팔레아의 한글판이 나와서 이걸 솔리테어로 즐기시는 분들이 후기를 올려 주셔서
관심이 조금씩 가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이번에 현준 님이 팔레오를 가져오신다고 하셔서 그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ㅎ
 
플레이어들은 5조각으로 된 벽화를 완성해서 후손에게 그 그림을 남기는 게 목적인데요.
게임의 시작 시에 모듈 2개를 선택해서 기본 카드와 섞어서 시작 덱을 만듭니다.
플레이어들은 라운드마다 그 덱의 카드들을 나누어서 개인 덱으로 만들어 가집니다.
턴마다 자기 덱에서 맨 위 3장을 가져와서 그 중 한 장을 선택하고
남은 2장은 다시 덱 위로 올려 놓고요.
카드의 뒷면을 통해서 그 카드가 어떤 내용이 나올지 대충 가늠할 수만 있는데요.
공개된 카드는 사냥해야 할 야생동물이라든지 다른 것을 제작할 때 쓰는 자원,
해결해야 할 위기, 새로운 것에 대한 발상 등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선택해서 공개한 카드를 해결하거나,
자기 것을 포기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것을 도울 수도 있죠.
 
각 플레이어는 시작 캐릭터들을 가지는데요.
캐릭터에게는 눈치, 솜씨, 힘 등의 스탯이나 시작 도구가 있을 수도 있고요.
스탯이나 도구가 없으면 그만큼 체력을 더 가집니다.
그러니까 그 스탯을 요구하는 카드가 잘 들어오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죠.
이 게임에서 카드들을 나눠가질 때에 무작위로 나눠 받기 때문에
내가 해결하기 쉬운 카드를 다른 사람이 공개했을 때에
자기가 공개한 카드를 포기하는 게 나은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날 게임 도중에 카드 셔플에 대해서 현준 님과 논쟁을 하게 되었는데,
협력 게임으로서, 플레이어가 헤쳐 나가야 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위해서는
뒷면이 보이는 카드를 섞을 때에 가능한 한 한 사람이 섞고,
딜 셔플로 할 때에 작위적이지 않도록 규칙을 정해서 한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얘길 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셔플 과정을 지켜 봤다면
자신이 가져간 카드 더미에서 카드 순서를 암기할 수 있으므로
각자 자신이 가져온 카드 덱을 테이블 밑에서 한 번 더 섞자고 한 거고요.
이런 것을 제안한 이유가 플레이어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반대로 플레이어가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함이었거든요.
 
팔레오는 저희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상당히 빡빡해서 좋았습니다.
자신의 덱을 다 쓴 플레이어는 강제로 쉬게 됩니다.
모두가 덱을 다 쓰면 밤이 찾아 오는데, 그때에 미리 정해진 자원이나 물건을 내야 합니다.
내지 못 하면 해골 토큰을 얻게 되고, 해골 토큰 5개가 놓이면 부족이 다 죽습니다.
 
저는 로빈슨 크루소를 해 본 입장에서,
팔레오가 여러 명이서 맵 없이 플레이하는 로빈슨 크루소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난이도나 복잡도를 비교하면, 팔레오가 더 쉬운 것 같습니다.
상당히 좋은 게임이라고 평가했고요.
인기도 많고, 확장을 붙이기 쉬운 시스템이어서 확장이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게임에 대한 호불호
세이토:
현준:
skeil:
 
 
 
 
2. 스톤 에이지: 기념판 + 스톤 에이지: 매머드 떼 Stone Age: Anniversary + Stone Age: The Mammoth Herd
 
긱정보 (2022년 7월 21일 기준)
평점 8.0 | 투표수 1,876 | 웨이트 2.31
 
 
다음으로 제가 가져간 석기시대 기념판을 했습니다.
일반판은 여름 (?) 면만 있지만 10주년 기념판은 한 면은 여름, 반대면은 겨울입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구입한 매머드 떼 미니 확장을 넣으면
겨울 면으로 할 때에 분위기도 더 살고, 재미도 더 커지거든요.
조만간 석기시대와 매머드 떼의 한글판이 나온다고 해서 일부러 맞춰서 가져가 봤습니다.
 
현준 님은 석기시대를 해 보지 않으셨고, 에테르 님은 지난 번에 해 보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두 분에게 어드밴티지를 드리기 위해서, (세이토 님께는 죄송했지만)
턴 순서를 현준 님 - 에테르 님 - 저 - 세이토 님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은 저희 모임 후기에서 여러 번 나와서,
이번에는 매머드 떼를 집중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매머드 떼는 펀칭 보드 한 장짜리인 말 그대로 미니 확장입니다.
현준 님이 왜 매머드 피규어가 안 들어 있냐고 하셨는데,
그랬다면 가격이 더 올라가고 패키지로 묶을 때에 박스 형태로 나와야 했을 겁니다.
(매머드 헌터즈 게임에 목재 매머드 피규어들이 있으니 거기서 하나 꺼내올 걸 그랬네요.)
 
내용물은 매머드 마커 하나와 보너스 타일 16개가 전부입니다.
게임의 시작 시에 보너스 타일들을 섞고 자원이 보이는 뒷면이 보이도록 쌓아 둡니다.
첫 라운드부터 라운드마다, 시작 플레이어가 보너스 타일 더미에서 맨 위에 보이는 장소에 매머드 마커를 놓고,
그 보너스 타일을 게임 보드 옆에 앞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습니다.
매머드는 나무를 얻는 숲, 진흙을 얻는 흙 언덕, 돌을 얻는 채석장, 금을 얻는 강에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2단계에서, 매머드가 있는 장소에서 행동을 수행하는 플레이어는
그 행동을 수행한 직후에 그곳에 있는 자기 부족말들 중 원하는 만큼을
현재 라운드를 위한 보너스 타일 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공짜는 아니고요.
부족말 하나를 이동시킬 때마다 음식 1개를 내거나, 음식이 부족할 때에는 자원 1개를 내야 합니다.
 
2단계가 끝나고 3단계가 시작하기 직전에, 부족말을 보너스 타일에 옮겨 놓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그곳에 놓은 부족말 개수만큼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때에는 각자가 가장 높은 결과 하나만 비교해서 가장 높은 결과를 얻은 플레이어가
보너스 타일에 그려진 1. (단독 1위) 보상이나 나머지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보너스 타일을 가져갑니다.
주사위를 굴렸지만 1위가 아닌 플레이어들은 강제로 나머지 보상을 받습니다.
동점이 나오면 다음으로 높은 숫자를 비교하기 때문에 쪽수가 많으면 유리합니다.
 
이 확장을 하면서 좋아진 점은 음식이 더 빡빡해졌다는 것과
플레이어들이 함께 눈치 보면서 경쟁할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음식에 대한 비중이 올라가서 턴 순서가 나중인 플레이어들이 더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초반에 마을 안에 밭에서 농업 트랙을 올리는 게 정석인데,
그걸 나중에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부담이 더 생긴 거죠.
그리고 매머드를 옮기고 보너스 타일을 위해 주사위를 굴리는 시간이 추가되므로
플레잉 타임이 다소 늘어납니다.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 준 에테르 스케일 세이토
기본 점수 165 65 100 102
남은 자원 3 6 11 1
유물 9 25 49 1
장인 8 10 12 -
건축가 - - 7 48
주술사 - 60 - 7
농부 15 4 12 -
매머드 10 - - -
총점 210 170 191 159
 
 
 
게임에 대한 호불호
세이토:
에테르:
현준:
skeil:
 
 
 
 
3. 셀레스티아 Celestia
 
긱정보 (2022년 9월 21일 기준)
평점 7.0 | 투표수 9,904 | 웨이트 1.32
 
 
아, 이날 저희가 범계 쪽에 있는 보드게임 카페에서 모임을 했는데요.
각자 음식을 시켜 먹고,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평소보다 멀리 이동해서 다른 게임을 준비하지 않아서
카페에 있는 게임들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준 님이 셀레스티아를 가져오셔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얘기는 정말 많이 들어 봤는데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던 게임이거든요.
 
주사위 굴림 메커니즘이 들어간 푸쉬 유어 럭 게임이었는데요.
블러핑 요소도 있어서 다 같이 웃고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호불호
세이토:
에테르:
현준:
skeil:
 
 
 
 
4. 노 터치 크라켄 No Touch Kraken ‐ Korean edition
 
긱정보 (2022년 7월 21일 기준)
평점 6.9 | 투표수 1,417 | 웨이트 1.15
 
 
현준 님이 다음 게임을 골라 오셨습니다.
이 게임을 하기에 인원이 살짝 적긴 했지만 즐겁게 했습니다.
짧게 해서 사진을 못 찍었군요.
 
 
게임에 대한 호불호
세이토:
에테르:
현준:
skeil:
 
 
 
 
5.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긱정보 (2022년 7월 21일 기준)
평점 7.9 | 투표수 67,215 | 웨이트 3.28
 
 
한 게임을 더 하기로 했는데요.
현준 님이 아그리콜라를 알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세 분 다 그 게임을 몰라서 4인으로 첫 플레이를 하면 배우고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설명하고 플레이를 짚어 드려야 하는 저도 힘들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고요.
 
제가 그보다는 플레잉 타임이 짧은 푸에르토 리코를 골랐습니다.
현준 님이 식사를 너무 많이 드셨는지 식곤증 + 전화연락이 와서 귀가하시고
남은 셋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승자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른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유럽 열강에 의해 침탈당한 식민지 국가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낭만의 시대로 느껴졌던 대항해시대가 더 이상 낭만적이지 않게 된 겁니다.
푸에르토 리코 게임이 스페인에게 식민되고 수탈당하는 국가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최근에 나오기로 했던 판본이 리콜되고 푸에르토 리코가
독립을 했던 연도인 '1897'을 부제로 달고 나온다고 하죠.
 
아무튼 역사에 대한 짧은 얘기와 게임 규칙을 설명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두 분이 어려워 하실 것 같아서 가이드를 해 드리면서 했습니다.
 
세이토 님은 초반에 채석장으로 이득을 보셨는데요.
중반에 영업소를 건설해서 판매로 돈을 많이 버신 에테르 님이 운영을 잘 하셨습니다.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이토 에테르 스케일
선적 8 18 12
건물 20 20 18
추가 상인 8 시청 7
요새 6
주거지 6
세관 3
총점 36 51 39
 
 
 
게임에 대한 호불호
세이토:
에테르:
skeil:
 
 
 
 
돌아오는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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