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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당진 글룸헤이픈 플레이 후기 (스포 주의)

1,270 조회

2022.09.17 09:42

저번주 글룸 플레이 이후 이제 초코의 은퇴가 코 앞이라 그걸 완료하기 위해 다시 한번 모이게 되었네요. 오전부터 이멜님 집으로 출발했는데 초코는 낼 조기 출근 때문에 오후 10시쯤에 일어난다고 하니 카이니님은 좀더 오래 있을 예정이라 따로 차를 갖고 가기로 했네요.

먼저 도착한 초코, 카이니님과 일어난지 얼마 안된 이멜님 이렇게 3명이 간단한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게 되었네요. 메뉴를 보고 주문했는데 전 무려 패티가 3장이나 있는 스태커3 와퍼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너무 무리했네요.

<버거킹 햄버거 모습>

원래 4장짜리 스태커 4와퍼를 주문하려다가 이멜님이 먹기 힘들거라고 해서 3로 주문했는데 나중에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2로 주문해야 알맞을 것 같네요. 다 먹으니 너무 배가 부르더군요. 이정도 양이면 저녁을 거의 안먹어도 되는 수준이었을 정도의 포만감이 들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얼마안가 선장님이 음료를 들고 도착했네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느라 조금 늦어서 커피 음료를 미리 주문했더군요.

<초대형 사이즈>

우리들을 위해 구입해 갖고 왔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했답니다. 다만 얼음알갱이가 컵의 절반을 차지하더군요. 아! 그래서 사이즈가 큰거라 생각되어 지네요. 선장님 덕분에 졸음을 쫓을 수 있는 커피를 얻어 먹어서 너무 좋았네요.

9월 11일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후기

참여자: 초코벌레, 이멜리언, 카이니, 선장

플레이 시간: PM 01:30 - 09:30 (초코 플레이 타임. 이후 카이니, 선장님의 1인 시나리오 도전도 있었다고 함)

플레이 게임: 글룸헤이븐

글룸헤이븐 (Gloomhaven)

먼저 본판 시나리오를 진행하기 전 초코가 은퇴하기 전 1인 시나리오를 진행해서 보상 아이템을 얻고자 했네요.

1인 시나리오를 보고 맵을 세팅한 후 행동카드를 준비했는데 아뿔싸! 필요한 아이템을 준비해 놓고 카드를 넣지 않았네요. 어쩔 수 없이 게임을 그대로 진행했네요.

첫 플레이 후 적들의 움직임에 초코가 한번에 빈사상태가 되어 버려 다시 리스타트하고 멤버들의 조언을 받아 들여 최대한 투명 망토나 투명 상태가 될 수 있게 진행했네요. 덕분에 중반까지 잘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아이템도 변경했는데 이 와중에 아까 전 갖고 가야할 행동카드를 또 놓고 왔다는 사실. 이런 멍청이가 어디 있을까요!

이제 보물상자를 얻어 몬스터를 물리치고 탈출하면 되는데 행동 카드 숫자에 맞게 행동해서 탈출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멤버들의 조언에 따라 이동력을 최대한 확보한 후 이동한 후 이것저것 행동을 하니 시나리오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네요.

역시 초코는 아직도 혼자는 미숙하네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보상 아이템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었네요. 원래 혼자 도전해야하지만 집단지성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초코는 좀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들었답니다.

이제 기쁜 맘으로 은퇴할 수 있게 되어 다음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던전에 있는 보물상자를 얻은 뒤에 전달해 주는 일이더군요. 스타트 지점에 몬스터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빨리 행동을 해서 우리의 탱커 곰돌이가 모든 공격을 받아 체력이 닳아버려 카이니님이 행동 카드를 소실시켜야 했을 정도였네요.

모두가 놀라 얼른 공격을 퍼부으면서 주변 몬스터들을 해치워 나가게 됩니다.

초코는 은퇴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먼저 통로로 나가 불지옥 카드를 사용해 적들의 체력을 깍고 이후에 근접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어 은퇴조건을 만족하게 되었네요.

후방에 남아 있던 멤버들은 선장님의 소환수들과 함께 주변 몬스터들을 처리해 나가게 됩니다.

이 시나리오를 선장, 카이니님이 스팀에서 플레이를 해봐서 승리 조건을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공략법에 따라 가운데 통로 몬스터들만 정리하고 각자 문을 열기로 했네요.

보물상자는 카이니님이 먹기로 하고 통로의 몬스터들이 거의 정리되어 시나리오를 종료하는 조건에 가까워 지자 모두 주변 돈들을 노획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모든 방을 열어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초코의 주문직인은 은퇴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모았던 아이템을 전부 팔아 만든 금액 절반을 카드 향상에 사용했네요. 정말 향상 가격이 높아 딱 2~3장에만 간단한 것만 붙일 수 있었답니다.

태양지기가 이미 해금된 캐릭터이다 보니 무작위 아이템과 무작위 시나리오를 얻게 되었네요. 아쉽게 원하느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네요. ㅠ.ㅠ 그게 나오면 바로 태양지기를 위해 구입했을텐데 말이죠.

일단 새롭게 받은 돈으로 아이템을 구입하려는데 부족해서 많이 구하지 못했답니다. 이 상태에서 다음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카드를 미리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막상 시나리오 시작 후 진행해 보니 다시 생각을 해야 하더군요. 달려드는 늑대들을 곰돌이와 다른 이가 최대한 맞아가면서 버텨주었네요.

생각보다 태양지기가 탱커가 되려면 준비를 더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모으는데 주력하게 되었답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점심을 적게 먹은 선장, 카이니, 이멜님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피자와 치킨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초코는 점심때 먹은 햄버거가 아직도 소화가 되지 않아서 제대로 먹지는 못했네요.

<저녁식사: 피자와 치킨>

치킨 2조각과 피자 2조각을 먹고 끝. 나머지는 3명이서 해결했네요. 제가 소화가 잘 안되는 걸 보고 이멜님이 소화제까지 주었답니다. 너무 고마웠네요.

내일 조기 출근이다 보니 초코는 저녁 10시까지 있을 수 있어 얼른 게임을 진행해야 했네요. 다들 식사 자리를 정리하고 게임을 속행하게 됩니다.

중간 방에 들어가자 파멸사냥꾼의 광역 공격으로 이 중간 방에 있던 몬스터들 절반을 해치워 버립니다. 모두가 감탄하는 가운데 남은 녀석들을 동료들이 처리하게 되었네요.

초코의 태양지기는 빛원소가 있어야 강한데 그게 없어서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더군요. 버프 카드를 몇개 내려 놓고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걸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처음이다 보니 캐릭터 운영이 너무 서툴렀네요.

3번째 방에 선장님이 들어가 소환수를 소환해서 적들을 해치우게 됩니다. 뒤를 쫓아서 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소환수들이 탱커가 되주니 선장님의 소환사는 거뜬하더군요.

마지막 방에 들어가기 위해 초코가 앞장서서 들어가 적들의 공격을 모두 받아들이는데 너무 아프더군요. 삽시간에 체력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위험했지만 멤버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었네요. 돈을 계속 먹는걸 최대한 이해해줘서 그걸로 태양지기의 부족한 아이템들을 조금 보충할 수 있었네요.

초코의 태양지기가 탱커가 되려면 여러가지 준비 과정이 있어야겠네요. 공부를 좀더 해서 카드 운영법을 알고 아이템도 탱커에 맞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걸 끝으로 게임을 종료하고 초코는 밤 10시가 넘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네요.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남은 멤버들 중 카이니, 선장님이 각자 1인 시나리오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나중에 톡방에서 보니 둘 다 성공했다고 하더군요. 역시 잘하는 사람들은 금방 끝내는 것 같네요. 초코도 태양지기의 1인 보상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좀더 레벨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게 있어야 정말 태양지기가 강해지기 때문이죠.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글룸헤이븐 후기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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