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8월 6~7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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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26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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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데다 초코도 심한 목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게임에 집중을 하기 어려웠네요. 6일 날 4명 정도 모여 메이지 나이트를 제대로 플레이해보게 되었네요.

유니, 용님이 서산으로 놀러 왔고 석이님이 메이트 나이트 룰 공부를 해서 제대로 돌려보고 싶어 했답니다. 다행히 유니, 용님도 메이지 나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함께 해보기로 하는데 석이님이 차가 밀려 늦어져서 어쩔 수 없이 용님의 메나로 오거나이저까지 준비한 게임으로 세팅을 해 놓았네요.

8월 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유니, 용, 석이

플레이 시간: PM 12:20 - 19:50

플레이 게임: 메이지 나이트 울티메이트 에디션

초코가 도착해서 인사를 나눴는데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이 설명하는 걸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네요. 몇 년 전에 해본 경험이 있지만 거의 테플 수준에 불과해서 이번에 제대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메이지 나이트: 울티메이트 에디션 (Mage Knight: Ultimate Edition)

게임이 어려울 수 있어 이번에는 협동 모드로 하기로 하고 볼케이노를 잡기 위한 기습/원정 룰이 추가되었답니다.

초코를 제외한 3명은 모두 기본적으로 룰을 잘 알고 있어서 게임 진행이 수월했답니다. 초코만 못해서 가장 약했네요. 덱빌딩을 기반으로 한 게임인데 제대로 룰 파악을 못해서 힘들었네요.

주변 탐색과 모험을 통해 용병이나 카드 획득 또는 적들을 물리쳐 경험치를 쌓아갔네요.

볼케이노가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오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비공개된 타일을 열면서 모험을 통해 힘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다만 초코는 다른 이들에 비해 성장이 느리다 보니 쉽게 용병이나 경험치를 쌓는 게 어려웠네요.

사람들은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고 그걸로 얻은 보너스로 더 좋은 카드를 얻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게 되더군요.

초코가 중반까지 제대로 경험치를 쌓지 못해서 다른 이들에 비해 성장이 너무 더뎠답니다.

막판에 초코가 가장 약해서 보스의 부하들과 싸울 때도 가장 적은 양의 부하들을 할당받았네요. 너무 약해서 탈이었답니다. 다른 이들은 많은 부하들을 할당받았는데도 다 무찔러서 감탄했네요. 어떻게 저렇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볼케이노를 토벌하는 협동 미션은 성공하게 되었네요. 석이님은 제대로 메나를 플레이 해서 매우 만족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미션으로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힘들었지만 초코도 기어코 제대로 플레이를 해보아서 좋았네요. 다음에 여유가 있을 때 다시 한번 플레이를 해봐야겠네요.

게임 끝나고 저번에 갔던 고기 원칙을 또 가게 되었네요. 이번에도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었답니다. 용님이 워낙 잘 구워주어서 너무 잘 먹었답니다.

<고기 사진>

<양념 갈비 사진>

<뻥 아이스크림 사진>

역시 고기는 사랑이네요. 매번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답니다. 이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되었네요.

다음날 일요일

이번에는 8명 정도가 참여하게 되었네요. 1시쯤에 모이기로 해서 먼저 카페에 가보니 유니, 용, 라떼, 털보님이 모여 그동안 진행했던 마지막 서스펙트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고 있었네요.

인사를 나눈 후 잠시 옆에 앉아 플레이하는 걸 지켜보는 가운데 팥, 선장님, 아아메님이 차례로 도착하게 되어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8월 7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팥, 선장, 아아메, 소심, 털보, 석이, 세이블

플레이 시간: PM 01:30 - PM 19:00

플레이 게임: 피그 파일, 브래들리 이펙트, 슈뢰딩거의 고양이, 트래지디 루퍼, 언락 2: 미스터리 모험 (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피그 파일 (Pig Pile)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플레이를 한 게임이네요. 선장님이 밀봉 게임을 꺼내 룰북을 간단히 읽고 진행한 게임인데 참 재미있었답니다. 게임 중 바깥 테이블에서 플레이하던 서스펙트가 끝나 털보님만 남고 나머지 3명은 각자 약속이 있어서 작별 인사를 하고 먼저 떠나게 되었네요.

털보님도 참여해서 6명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페이퍼 사파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게임이네요.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모두 내려 놓은 뒤부터는 자기 앞에 놓인 카드 6장도 없애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이기면 보상으로 귀여운 돼지 인형을 받게 되네요.

게임 플레이 중에 남은 인원이 모두 도착했기에 팀을 나눠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안쪽 테이블에서 선장, 아아메, 소심, 털보가 플레이를 하고 밖에서 세이블, 초코, 팥, 석이가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2. 브래들리 이펙트

세이블님이 꺼낸 텀블벅 펀딩 게임인데 양쌤님과 2인 플로 첫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할 때 평가가 안 좋아진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다수가 플레이를 해보고 평가를 해보고 싶었다네요. 세이블님의 룰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해보게 됩니다.

게임 자체는 자기 앞에 카드가 8장~10장 정도 깔리면 이기는 게임인데 카드의 조건에 따라 자신의 카드가 잡아먹혀 버려지거나 다른 사람에 의해 제거되는 등 쉽게 모아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잘 살펴보고 플레이를 해야 하네요.

게임이 끝난 후 보니 재미있었답니다. 다만 게임 중에 약간 애매한 룰이 있어 다음에 룰을 제대로 알고 하면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네요.

다음으로 또 세이블님이 갖고 온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해보게 되었네요.

3. 슈뢰딩거의 고양이 (Cat in the Box: Deluxe Edition)

각자 나눠진 일정 숫자의 카드를 갖고 카드 색깔과 숫자를 해당 가운데 보드판에 놓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그곳을 선점하면 자신의 개인판을 이용해 새로운 장소에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큐브를 놓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최대한 눈치싸움으로 장소를 먼저 선점해야 하는 게임이더군요. 못 놓으면 망해서 벌점을 받는 게임이었답니다.

게임 중에 약간 에러플을 한 것이 카드덱에서 몇 장의 카드를 빼놓고 나눠주어야 하더군요. 이러면 변수가 생겨서 정말 자신의 큐브를 놓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더군요.

2~3라운드쯤에 그렇게 플레이를 해보니 초코가 단번에 걸리게 됩니다. 덕분에 초코가 가장 많은 벌점을 받게 되어 꼴찌가 되었네요. 은근 재미있었던 게임이었답니다.

이어서 또 새로운 게임을 꺼내게 되는 세이블님. 초코는 괜히 게임을 갖고 왔네요. 새로운 게임을 꺼내니 그걸 하기 위해 제 게임은 꺼낼 필요가 없었답니다.

4. 트래지디 루퍼 (Tragedy Looper)

르네님이 소개한 게임인데 세이블님이 한글판 게임을 갖고 왔답니다. 다만 추리하기가 쉽지 않은 게임이었네요.

모두가 행동을 한 후에는 각본가가 시나리오북에 적혀 있는 행동을 하면서 보드판에 있는 인물이나 지역에 관련 토큰을 놓게 됩니다. 이것에 따라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다고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모두가 추리를 통해 현재 보드판에 있는 캐릭터가 각각 무슨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아내고 그걸 통해 범인이나 살인자를 찾아내야 이기는 게임이었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었네요.

저녁시간이 되었기에 아쉽게 게임은 첫 번째 회귀에서 끝마치게 됩니다. 세이블님은 매번 각본가만 해서 자기도 추리를 좀 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초코가 다음번에 플레이를 할때는 제가 각본가를 하겠다고 했네요.

게임이 끝나고 저녁식사로 근처 마왕 족발집으로 가서 족발과 보쌈을 먹게 되었네요. 선장님과 팥, 소심님은 저녁 생각이 없어 남아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파전>

<족발과 보쌈+ 당면을 넣은 모습>

음식을 주문해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돌아와서 다시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세이블, 선장님이 후루요니 게임을 펼치고 1:1 대결을 펼치게 되었네요. 팥님은 집에 돌아가서 아이들 밥을 먹어야 해서 먼저 작별 인사를 하고 가게 되었네요. 남은 사람들은 언락 2에 모이게 되었답니다.

5. 언락 2: 미스터리 모험 (Unlock!: Mystery Adventures)

언락 2는 소심님이 밥 먹기 전에 플레이를 해보고 너무 맘에 들어 시나리오 2개를 완료하고 마지막 3번째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려고 약속까지 취소하는 바람에 털보, 아아메님이 참여해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선장님이 다른 게임을 하게 되자 석이님을 불러서 게임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석이님이 3번째 시나리오에 참여하고 추리에 약한 초코는 구경하다 3번째 시나리오가 시간 초과로 실패하자 다시 재도전 할 때 초코도 마저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그만큼 마지막 시나리오 난이도가 매우 높았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클리어하기 어렵게 되자 선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몇 가지 힌트를 해결했는데 마지막 가장 중요한 위치 또한 선장님 도움으로 해결하게 되었네요.

역시 눈썰미와 추리력이 강한 선장님이 있어야 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추리력에 감탄하면서 너무 부러웠네요.

이걸 끝으로 게임을 종료하고 다들 정리를 한 후에 각자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되면서 이번 모임 후기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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