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로렌초 엉덩이는 팔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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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08:31

안녕하세용!

글을쓰는 시점에서 갑자기 날씨가 가을처럼 바뀌어서 놀란 샤미입니다. 보드게임콘때 산 얼레는 아직 기본판인 러레도 한판도 못해보고 같은 때 중고로 산 테티칸은 겨우 세팅만 익히고 룰은 익힐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루님의 도움으로 겨우 이번에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T시리즈는 테케누 촐킨(?) 테티칸 이렇게 세개째 해보는데,,,,우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갓겜,,,

리뷰시작하겠습니다.

★★★★★ : 갓겜 말이 필요없습니다! 평생소장
★★★★ : 이 게임을 돌린다면 모임에 주저없이 참여! 약간의 쿨타임 필요!
★★★ : 가끔 하면 즐겁습니다!
★★ : 한번 해봤으면 됐다!
★ : 방출각

1.테오티우아칸 - 3인/2시간/★★★★☆

테티칸입니다. 게임하기전에 론델시스템에 대해 논쟁이 붙었었네요. 최근 플레이한 세자매도 론델시스템이라고 하고 테티칸도 론델시스템이라고해서 도대체 론델시스템이 뭔가? 그냥 원에서 뺑글뺑글 돌면 론델인가? 그럼 부루마블도 론델이지 않나,,,,라는 논쟁으로 20분을 토론했습니다. 테티칸은 전날 세팅만 보고왔었는데 다행히 루님께서 살짝 기억을 더듬어 룰마가 되시는 덕분에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 정말 재밌어서 게임이 거의 끝날때가 되서야 겨우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걸 기억했습니다. 그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했습니다. T시리즈가 불호이셨거나 아직 시도를 안해보셨더라도 테티칸은 정말 강추드립니다. 루님은 아주 오래전에 한판 해보셨고, 나머지 저와 트님은 한판도 안해봤었기 때문에 원래는 보드판에 각각의 액션칸을 랜덤으로 깔아야 하지만 기존에 보드판 그대로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어느순간 저 혼자 엔진이 완성되서 혼자 무한 피라미드 쌓기로 독주해버렸습니다.

최종점수

샤미 133점 1등

루님 66점 2등

트님 60점 3등

테티칸은 조만간 초보자 모드가 아닌 숙련자모드로 한판한 다음에 확장을 넣어서도 또 한판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2.위대한로렌초 - 3인/1시간반/★★★★

로렌초 입니다. 트님이 가져오셔서 한판 할 수 있었는데, 열자마자 멋진 오거와 개암나무님 미플에 바로 우와,,,,,, 개암나무님 미플은 진짜 신의 한수였습니다. 게임은 '그' 공장에서 나온 게임이라 그런지 게임판에 뭐가 많이 묻어있더라구요,,,, 그리고 확장 보드판은 아예 위로 툭올라와서,,,,,

게임은 정말 명작이 왜 명작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4인이 되야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는데, 3인으로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주사위가 들어간 게임이라고 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주사위에 모든게 달린 소위 주빨망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엔진을 만들고 눈치를 보면서 일꾼을 배치해야되는 여러가지로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주사위운을 극복할 요소도 많았구요. 또한 룰설명조차 5분이 채 넘어가지 않는 쉽지만 깊이가 엄청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은 파찌확장을 제외한 모든 확장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직접적인 인터렉션으로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할 가능성이 농후한" 인터렉션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루님께서 파찌는 빼주셨습니다.

최종점수

트님 118점 1등

샤미 98점 2등

루님 71점 3등

루님은 몇번해보기도했고 심지어 확장은 트님도 처음이었는데 점수는 좀 참사가 났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점수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로렌초도 조만간 4인으로 돌려보고 싶습니다.

3.레드7 - 4인/10분/★★☆

레드7입니다. 저번리뷰에 레드7을 3점을 줬었는데, 다시해보니 좀 더 밋밋한 느낌이어서 -0.5점을,,,,,,상황을 모면하는 게임에는 레드7과 크라스카리어트가 생각나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7이 더 재밌지 않나 싶습니다. 뭘 내야할지 몰라서 혹은 낼 수 없어서 얼굴이 빨개지는게 재밌습니다

오늘의 레드7은 루님이 극적인 승리!

4.갬블러x갬블 - 4인/15분/★★☆

저번에 이은 갬블러x갬블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력겜?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과감한 결단력이 중요한 게임이지요.

승부사 샤미의 승!

5.팔레오 - 3인(같은 4인)/1시간반/★★★☆

팔레오입니다. 시나리오가 있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스포가 있을 수 도있어서,,,,, 어지러운 편집은 죄송합니다..... 3인같은 4인이라고 적어놓은 이유는 4명이서 플레이 했지만, 룰북에 초보 4명은 정말 비추한다! 라고 적혀있었기때문에 저와 체님이 힌몸으로 같이 플레이 했습니다.

같이한 루님, 체님, 기님과 저 이렇게 네명중 협력을 특히 좋아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고, 기님은 아예 협력을 별로 선호하지 않으신다고 알고 있었어서 걱정을 했지만 나름 재밌게 플레이 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테마도 전 정말 맘에 들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진행하는것도 정말 재밌었지만 루님과 체님 모두 재미없지는 않았다,,,,라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모듈은 가장 쉬운 AB모듈만 넣어서 플레이 했고, 난이도는 누구나 깰 수 있을만큼, 이게 정말 맞게 하고 있는건가 의심스러울만큼 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하자고 졸라봐야겠어요.

6.트레지디루퍼 - 4인/1시간/★★☆

트래지디 루퍼입니다. 루님이 콘때 구매하고 가장 만족해하시는 게임이죠. 루님은 이 게임의 장르는 트래지디루퍼다! 라고 말할만큼 좋아하시는 게임이더라구용. 추리게임에 잼병인 저와 체님은 역시 많이 고전했습니다. 다행히 기님이 브레인의 역할을 할뻔 했지만 각본가인 루님이 결국 최종승리 했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어떤 비극적인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데, 각본가를 제외한 세명이 인물들을 조종하거나 사건을 막고, 막지 못하면 패배해 게임의 초기 설정으로 시간이 되감아지는(루프) 게임입니다. 물론 루프는 횟수제한이 있고 그 제한을 넘어가도 비극을 막지 못하면 각본가의 승리인 게임이지요. 추리게임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정말 환장? 할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다행히 전 환장하지는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