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봐요 봉고!
오랜만에 보드게임장을 뒤적거리다 추억의 물건이 발견되어 한번 글을 써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셨다면... 맞습니다!
바로 봉고! 라는 게임의 핸드메이드 버전입니다 ㅎ
바아흐로 2006년 제가 아직 보린이일때 모님의 리뷰로 알게된 게임이었고.. 개인적으로 리코쳇로봇을 좋아했기에 비슷한 브레인버닝류의 게임이었던 이 게임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물도 없었고 구할수도 없었기에 저는 저렇게 핸드메이드를 해버리고 말았죠.... 물론 보시다시피 이제서야 다시 발굴될 정도로 잊고 살았던 게임이긴 합니다 ㅎ
여기서 퀴즈 하나!
다음 사진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 다음 주사위라면 무슨 동물이 정답일까요?>>
게임은 간단(?) 합니다.
일단 주사위를 전부 들고, 한번에 던진뒤 규칙에 맞는 동물을 찾아 먼저 선언하는 사람이 해당 동물 토큰을 가져가면 됩니다.
동물은 총 세종류, 누(G), 봉고(B), 코뿔소(R) 입니다. 저희는 규칙에 맞춰서 정답에 맞는 동물을 불러야 하죠.
주사위는 총 4종류가 있습니다. 주사위를 보는법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개주사위(노랑, 빨강)의 경우 두개가 같은 모양이면 해당 동물/숫자을(를), 두개가 다른 동물/숫자이면 나머지 한 동물/숫자가 찾아야 하는 목표가 됩니다.
무슨소리냐면...
1. 동물주사위(갈색) : 이중에서 조건에 맞는 동물을 찾으면 됩니다.
2. 추리주사위(노랑) : 몇 마리의 동물을 찾아야 하는가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당 주사위는 처음 말씀드린 주사위 보는 룰을 따릅니다.
같은 눈 2개 -> 그 눈의 숫자.
다른 눈 2개 -> 다른 눈 2개를 제외한 나머지 숫자
이렇게 해서 동물의 수를 추리 했으면 곧바로 해당하는 수가 나온 동물을 찾아내면 됩니다.
예를들어, 1,1이 나왔다면 갈색 주사위 결과중 한마리가 나온 동물을 찾으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1,3이 나왔다면 2마리가 나온 동물을 찾아야 하는겁니다.
근데 동물주사위 에서도 같은 룰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뭐가됐든 노란주사위에 의해 2마리가 나온 동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2,2 혹은 1,3)
만약 동물 주사위에서 코뿔소가 2마리 있다면 답은 코뿔소가 되는겁니다., 그런데 만약 2마리인 동물이 2쌍이다?(코뿔소 코뿔소 누 누 봉고) 그러면 숫자 주사위를 보았을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이외의 동물이 찾고자 하는 동물이 됩니다.
즉, 정답은 봉고가 되는 것이지요!
점점 머리가 아파옵니다...
여기선 노랑주사위가 1,1이 나왔으니... 정답은 누입니다. 하나짜리 동물이 봉고와 코뿔소가 있었기에 또 그 둘이 아닌 누가 답입니다 ㅎ
근데 여기서 두개의 확장 주사위가 껴듭니다.
바로 밀렵꾼 주사위(빨강) 과 보호 주사위(녹색) 이죠.
사실 확장 주사위라고는 했지만 얘네가 없으면 노잼이됩니다. 필수로 넣어야 브레인버닝을 즐길수 있습니다.
밀렵꾼 주사위는 두개입니다. 무슨뜻이냐? 주사위를 보는 골든룰을 따른다는겁니다.
즉, 같은 동물 두개면 해당 동물이 밀렵되면서 동물주사위(갈색) 결과에서 없어지는것으로 치고, 다른동물 두개면 나머지 하나의 동물이 동물주사위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보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보호주사위는 밀렵된 주사위와 같은 주사위를 되살리게 됩니다.
<이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론 누는 살았습니다.>
갑자기 현기증이 나는것 같습니다.
머릿속으론 룰이 파악되어있는데 글로는 전달하기 헷갈린달까요 ㅋㅋ
자. 이제 첫번째 사진으로 돌아가보도록 하시죠
과연 해당 주사위 값에서 불러야 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ㅎㅎ
정답을 맞추셨다면 해당 동물 토큰 하나를 챙겨가심 됩니다!
아참 게임의 종료조건을 말씀드리자면, 한종류의 동물 토큰(각각 10개씩 있음)을 독점하거나 동물 토큰을 종류별로 두개씩 갖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브레인버닝을 좋아하신다면 생각보다 할만한 게임. 봉고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