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아내와 인스머스에서 탈출 성공!

벨라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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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28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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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초에 보드게임 입문해서 열심히 즐기는 보린이입니다.

아내도 머리쓰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부터 아내와 둘이서 3주에 걸쳐서 도전해왔던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에 재도전했고 오늘 새벽 5시에 결국 시나리오 엔딩을 봤습니다.

짜릿했던 가장 최후의 순간이었습니다.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괴물들을 뒤로하고 열심히 회피체크해서 모든 조사자들이 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2명의 조사자만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3명, 4명으로 하다가 결국 5명 조사자를 아내와 제가 돌려서 클리어했습니다 ㅋㅋ

시나리오 클리어 후 각 조사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장비를 모아봤습니다. 가운데에 상처 5장이 꽂혀있는 홀더는 제가 맡았던 프레스턴이었습니다.

주사위 운을 지독히도 받지 못하여 육신 보호막을 끊임없이 받았는데도 상처가 많았네요 ㅜㅜㅜ

동 시나리오를 수 차례 반복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윌리엄 요릭과 리타 영은 어딜 가든 필수적인 조사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리타 영 조사자가 3칸 행동으로 다이너마이트로 동시에

괴물 여러 마리를 제거한 후 윌리엄 요릭이 단서 토근을 엄청 많이 받을 때는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ㅎㅎㅎ 요릭은 "5"인 능력치도 없지만 "2"인 능력치도 없는 균형잡힌

능력치를 소유한 조사자여서 앞으로 진행할 시나리오에서도 반드시 포함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조사자 특성이 행동 하나를 소모해서 발동시키는 종류보다는 패시브 형식의 특성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티판 조사자의 주사위 하나 재굴림 해주는 특성이 결정적인 순간에

공포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주어서 유용했습니다.

마지막 선상 가옥 타일이 놓여졌을 때는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ㅋㅋ 그리고 선상 가옥으로 이동하는 조사자들을 따라오는 폭도들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새벽 2시에 시작해서 새벽 5시15분쯤? 끝났던 것 같네요. 결말 화면에도 해가 떠서 밝은 아침 풍경이 나오던데 실제 시간대에서도 해가 떠서 날이 밝아지고 있는 중이어서

제가 흉가에서 오랫동안 헤매다가 탈출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광기의 저택은 잔 규칙들이 엄청 많아서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에러플을 범했습니다 규칙서와 추가 안내서는 읽을 때마다 새롭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고수님들에게 규칙서를 읽어봐도 해결이 안됐던 부분에 대한 질문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1. 괴물은 어둠이 있는 지역에서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한가요? 조사자는 규칙서에 있는대로 광원을 들고있는 조사자만 진입하여 행동했는데 괴물은 이에 영향을 받는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2. 화재 진압 행동에서 소화기를 든 조사자가 화재가 난 칸과 인접한 칸에서(선박 대여용 부두 타일 왼쪽 칸) 민첩성 테스트를 해서 성공한 면이 3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총 3칸(선박 대여용 부두 타일 오른쪽 칸, 골목길2 타일의 전체 칸)의 화재 토큰을 버렸습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는 게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3. 이외에 게임 플레이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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